<출애굽 광경>

400년 언약


 

창세기 15: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14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70년과 더불어 400년이란 연대는 성경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숫자입니다. 이 400이라는 숫자는 우리의 영혼구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당신이 말씀을 사모하고 무장하는 기독교 신자라면 에덴동산에 저주가 오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어 모리아산 근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 앞까지 인도하신 후 거기서 복 주신 말씀을 기억할 것입니다.

 

창세기 12: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렇다면 우리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대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땅을 차지하는 것은 그 시기에 있어서 언제란 말인가?"

  

답은 간단합니다. 창세기 15:13절의 말씀과 같이 400년 후라는 것입니다. 이 약속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야곱(이스라엘)집에 딸린 70명 식구가 애굽으로 이민을 가게 되고, 그 후손들이 애굽 땅에서 날로 번성하다가..... 요셉을 기억치 않는 한 왕의 학정아래 놓이게 되는 상황으로부터 출애굽이라는 거대한 구원사가 태동하게 된 것이지요.

  

출애굽 12: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지 사백 삼십 년이라"

 

430년만에 출애굽을 하게 되는데 있어, 강퍅한 파라오의 마음이 완전히 꺽이게 되는 사건은 마지막 재앙 곧 죽음의 신이 장자를 치는 열 번째 재앙이었습니다. 이 열 번째 재앙에서 이스라엘을 살린 것은 유월절 양! 사건이었습니다(어린 양의 피를 상징 -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죽음을 면한 사건. 대속의 죽음이란 희생양이 피흘림을 뜻하는데,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미리 보여준 사건입니다). 그러나 양의 피로 이룬 당대의 출애굽 역사는 표면적(예표적) 역사였음을 아실 것입니다. 우리가 400년을 살펴보자는 것은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인 표면적 출애굽을 이해하자는 목적은 아니겠지요.

 

우리가 400년을 알자는 목적은 이면적 출애굽(영혼구원)! 곧 하나님의 어린 양(요 1:29)이신 예수, 우리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다는 것(고후 5:7)을 깨닫자는 것입이다. 정확히 400(=430)년만에 말입니다. 신기하리만치 놀라운 것은 표면적 출애굽이 430년(=400)만에 이루어진 것과 같이 이면적 출애굽 역시 430년만에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말라기 1:10∼성전 문을 닫고, 눅 16:16∼세례 요한이 예수를 소개하기까지가 430년입니다 (※ 400년과 430년은 요셉의 선 이주시기를 넣느냐 안 넣느냐, 또는 말라기에서 성전문을 닫은 후(말 1:10) 예수 탄생까지냐 혹은 기름부음까지냐에 따라서 나는 차이이므로 400년과 430년 이 둘은 그 내용면에서 같은 연대입니다).

 

세상 마귀(애굽)에 꽉 잡혀 있던 우리 개 같은 인생(이방인)들이 예수님의 피(실질적 유월절)로써 영혼의 구원을 얻고 참 이스라엘이 되어(롬 2:28, 9:6∼). 실제적 가나안(천년왕국=새 시대=다윗의 왕국=성도의 나라)을 소망하며 험난한 광야의 길을 걸어온 것이 21C세기까지의 기독교 역사이자 현실 기독교가 마땅히 걸어야할 신앙의 정로(正路)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현실 기독교는 지금 무엇이 선(善)이고 무엇이 악(惡)인지를 분별치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사 5:20~23). 험난한 신앙의 싸움을 싸우며 광야의 길을 걷기보다는..... 화려한 애굽 세계와 손잡고 협상(무신론, 이방종교와의 타협, 황금만능)의 길로 쏠리고 있는 실정이니 하루 빨리 회개하여 촛대교회에서 외치는 다시 예언의 말씀 앞으로 돌아오지 않는 한, 예수님이 보좌에 올라가 피로 사서 주신 이 예언의 말씀 앞에 바로 설 수 없겠지요. 예언의 말씀 앞에 합당치 않은 자는 재림 주님을 영접할 수 없으니까요.

  

겔 17:2~9절 내용은 유다 왕국이 70년간 북방 바벨론에게 잡혀가 식민지 생활을 하게 될 것(렘 25:11, 29:10)을 예레미야가 예언했음에도 유다 왕 시드기야는 연대에 대한 언약을 믿지 않고 남방 독수리 애굽의 도움을 기다리고 그의 원조를 의지하다가 왕 된 지 11년만에 눈알이 뽑혀 잡혀갔습니다(렘 39:1~11). 이와 같이 종말에도 선지서의 연대를 무시하고 불신하는 자는 시드기야의 운명에 처할 것임을 우리는 내다볼 수 있습니다. 400년만에 이루어진 유월절 양의 피를 불신하면 영혼에 구원이 없었듯이, 70년만에 이루어지는 유다의 회복(슥 1:12)을 불신하면 육체의 구원이 없을 것을 다시 예언합니다.

 

구약 시대의 사건은 모두가 신약에 있을 일을 먼저 보여주신 것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사 46:10. 히 10:1∼. 롬 15:4). 400년이라는 숫자가 표면적(구약), 이면적(신약)으로 각각 한 번씩 이루어지므로 영혼구원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예언(말씀)이 표면적 역사⇒실질적 역사로 이루어지는 이 메카니즘을 잘 깨달아야 또 다른 중요한 연대인 '70년' 회복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신 32: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400년과 70년은 완전한 구원(영혼·육체)을 이루시기 위해 표면적 이스라엘에게 보여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완전한 약속의 연대입니다. 먼저 400년 회복의 1차, 2차 의미를 잘 이해하여 영혼구원과 더불어 환난날에 육체가 보호받고 새 시대에 갈 수 있는 완전구원의 역사(70년 회복)로 한 걸음씩 다가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연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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