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완전한 사랑


완전한 사랑이라는 것은 조물주 하나님 외에는 가질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완전한 역사가 없이 완전한 사랑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말에 있지 않고 열매에 있는 것입니다.

거짓된 신이라는 것은 말로는 사랑하나 열매가 없는 것이요, 참되신 신이라는 것은 말씀이 계신 동시에 그대로 실천이 따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하신 것이 아니요, 당신의 완전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사람으로 창조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믿고 순종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봅니다.

완전한 사랑이라는 것은 아무리 약하고 어리석고 누추한 사람이라도 순종만 하면 깨끗하게 해주는 동시에 지혜도 능력도 주어서 하나님의 완전 역사에 쓰여지는 사람이 되게 하여 세세 왕권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사랑을 인간에게 베풀기 위하여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대속의 제물이 되게 하는 동시에 얼마든지 은혜를 택한 자에게 부어 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얼마든지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사랑은 하나님께만 있고 우리가 그 사랑을 믿고 순종하므로 그 사랑에 속한 모든 것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인간의 우선권이라든지 능력이 조금이라도 보태질 수 없는 것입니다. 순종이라는 것까지도 자격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에 의해 되어질 뿐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순종할 자격이 없다 하여도 순종하도록 역사해서 목적을 달성하도록 하는 것이니 이것이 완전한 사랑을 갖고 계신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가 간교한 뱀의 꾀임을 받아서 순종하지 못했다 하여도 다시 순종이라는 법을 세운 것이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는 종교의 법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교는 결코 인간생활의 부산물로 취급되어서는 안 되며, 오직 참된 종교를 통하여만 인간세계가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속지 말아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아무리 아담이 실수로 했다 하여도 양심껏 회개하고 순종하여 하나님을 섬길 때 그를 구원해 준다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지만, 이 사랑의 법을 행하는데 있어서 무조건 사랑해준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담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사망 아래 있었지만, 마지막 아담 예수로 말미암아 순종하도록 해서 인간의 종말을 바로 이루어 그리스도의 나라를 이루자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법이라는 것입니다(고전 15:22, 롬 6:17-21).

오늘날 세상에는 나름대로의 선(善)과 의(義)가 판을 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통하지 않고서는 참된 생명력을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이 기독교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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