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102. 기독교가 사랑이라는 말을 많이 하면서 왜 많은 파가 생기게 됩니까? 그 원인을 알고자 합니다.


(답) 오늘날 기독교가 사랑이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라는 자체가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본질이 떠난 사랑이 될 때에 이것은 오히려 불만이 생기는 단체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소위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대로 남에게 주기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를 않고, 남에게 사랑 받기를 좋아하고 대접 받기를 좋아하는 마음이 앞서게 될 때에 자동적으로 양떼들이 갈라지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어느 종이든지 양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주기 위한 목적에서 나가는 일 밖에 다른 일을 하게 될 때에 이방인보다도 싸우는 일이 더 많게 되는 것입니다. 그 원인은 양떼를 살리기 위한 것보다도 이용하려는 마음에서 인간의 사랑으로 포섭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을 체험하지 못한 어리석은 교인들이 그 사람을 참된 목자로 아는 일이 있으므로 전부가 자기를 위한 사랑이 되고 보니 파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교역자는 자기를 위하여 양떼를 포섭하고 양떼는 영적 문제 보다도 임시 자기를 좋게 해주는 교역자를 따르게 되니 자동적으로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사랑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고, 인간의 사랑에서 서로 사귀게 되는 단체에 불과한 것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가 하나가 되려면 먼저 지도자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에 녹아져서, 양떼를 살려 보겠다는 뜨거운 마음으로 활동하는 일이 있어야만 하나님께서 역사를 내리시므로 되는 것입니다.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참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기독교라는 것은 사랑의 본질이 변하게 되면 마른나무 같이 되고 맙니다. 에베소 교회가 모든 것이 다 훌륭하지만 처음 사랑이 없으므로 촛대가 옮겨질 위험이 있으니 회개하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기독교는 순교자 동무로 뭉쳐지는 단체가 되므로만 완전한 교회를 이룰 수도 있고, 완전한 그리스도의 왕국을 이 땅에 이루어 놓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새일성가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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