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121. 기독교 정로에 대하여 정확한 것을 알고자 하오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 오늘에 기독교가 너무나 혼란에 빠졌다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독교 정로에 대하여 정확히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독교 정로는 하나님의 의를 복종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열심이 있다 하여도 하나님의 의(義)를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열심은 바른 열심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의를 내세우기 위한 열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열심은 기독교의 대적이 되는 열심이라고 봅니다.

하나님의 의(義)라는 것은 인생이 범죄하므로 마귀의 권세 아래서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을 불쌍히 보시고 그들을 해방시켜 주는 일을 하시기 위하여 독생자를 보내셔서 대신 십자가에 죽게 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인간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대신 죽은 예수의 의(義)를 믿는 자에게 예수님의 의(義)를 보사 그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는 동시에 완전히 마귀를 이길 수 있는 인격이 이루어지도록 역사해 주시는 것을 하나님의 의로운 역사라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의(義)의 역사에 겸손히 순종하는 것을 기독교의 정로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교회의 일을 한다 하면서 자기라는 것을 나타내고자 한다면 그 사람은 기독교를 위하여 일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이므로 참된 교회와는 하등에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라는 것은 하나님의 의(義)의 역사로 선 교회이니 누구든지 기독교에 들어와서 일하려면 자기라는 것을 완전히 없이하고 하나님의 의(義)의 역사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것만이 신앙의 정로인 것입니다.

 

2. 기독교의 정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증거하는 것입니다.

교회라는 것은 조금이라도 사람의 교훈을 가입시킨다면 사단의 회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도 가감 없이 그대로 가르치는 것이 목적인 교회에서 인간의 지식을 중심한다는 것은 교회의 대적이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의로운 말씀이니 가감할 것도 없고 감사하게 그대로 받아들여서 그 말씀으로 완전한 단체를 이루는 것이 기독교의 정로인 것입니다. 교회가 없다면 기독교 정로를 대중이 알도록 가르칠 수도 없고 그 정로를 행할 수도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3. 기독교 정로는 남을 살리기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않고 싸우는 것입니다.

기독교 안에 파당 싸움이 있다는 것은 너무나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살려 주자는 목적에서 교회를 세우신 것인데 교회 안에 파당 싸움이라는 것은 마음조차 둘 수도 없는 일입니다. 오늘에 교회가 파당 싸움이 많다는 것은 기독교 사상에서 벗어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완전한 사람을 위한 기독교가 아니고 불완전한 사람을 완전히 살려 주자는 것인데 타인의 단점을 말하면서 서로 싸운다는 것은 너무나 기독교의 사상과는 방향이 다른 노선이라고 봅니다.

기독교는 남을 살리기 위하여 죽은 십자가를 증거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는 일이 아니라면 사회의 어떤 단체보다도 미약한 단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남을 살리기 위하여 뭉쳐진 단체가 될 때에는 세계를 통일하는 완전한 평화 왕국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남을 살리기 위하여 목숨을 바치고 싸우는 자들에게 세계를 통치하는 왕권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정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장중에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공산 정권이 기독교를 짓밟고 나오지만 최후 승리는 남을 살리기 위하여 생명을 바치고 싸우는 종들에게 있는 것은 심판권이 남을 살리기 위하여 죽은 예수님과 모든 성도들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정로라는 것은 겸손히 순종하며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전하며 생명을 바치고 남을 살리기 위하여 싸우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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