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122. 기도에 대하여 정확한 응답이 무엇이라는 것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 오늘에 교회 안에서 기도 응답이 무엇이 정확한 것인지를 모르고 기도하다가 무엇을 보았다든지 음성을 들었다든지 몸에 이상한 증거가 있었다든지 하는 것을 정확한 응답으로 안다는 것은 얼마든지 마귀에게 미혹을 받을 일이라고 봅니다. 이제 기도의 응답에 대하여 정확한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중심 성결이라고 봅니다.

중심 성결의 응답을 받은 자 외에는 기독교를 부흥시킬 인격이 되지 못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중심 성결을 응답으로 받지 못한 자가 강단에 선다면 그 강단을 속화시키는 일이 있게 되므로 아무리 예배를 본다 하여도 모든 교인들에게 중심에 변화를 받는 역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중심 성결을 받은 사람이 강단에 서서 교회를 인도할 때에 하나님의 응답이 강단에 오기 때문에 일반에게도 그 응답을 마음 가운데 받게 되는 일이 있으므로 거룩한 단체를 이룰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보고 듣는 일이 있다 하여도 중심 성결이 없다면 이것은 얼마든지 마귀가 들어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기도의 응답은 중심 성결로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마귀도 신의 역사를 하므로 나타나기도 하고 그 음성도 들리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심 성결이라는 것은 마귀는 절대로 주지를 못합니다.


2. 진리를 통달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기독교는 다른 종교보다도 정확한 진리를 가르치는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성령을 보내시는 것은 모든 사람을 깊은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무리 신비가 있다 하여도 진리를 통달하는 일이 없다면 얼마든지 마귀의 미혹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적과 기사를 가지고도 진리가 통달되는 일이 없다면 마귀의 도구로 쓰여지는 일도 있습니다.

가장 큰 일은 진리를 통달하는 것인데 이것은 기도 응답으로만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오늘날 기도를 하다가 성경 해석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성경 전체를 통달하는 역사가 아니라면 성경 부분적인 말씀을 마귀가 사용해 가지고 성경을 잘못 해석하도록 만드는 일이 있습니다.

성경의 진리는 큰 집과 같이 되어 있다고 봅니다. 집을 짓는데는 재목 하나라도 독립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고 서로 연결되어 완전한 집을 이루는 것과 같습니다. 기독교의 성경은 창세기로부터 계시록까지 전부 연결되어 완전한 조직을 이룬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몇 구절만 들고 나오는 역사라는 것은 완전한 응답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3. 완전한 열매를 맺는 일이라고 봅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열매를 보아서 나무를 알라고 하셨습니다. 기도 응답이라는 것은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요, 영원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기도 응답으로 기쁨을 얻었다 하여도 그 기쁨이 완전한 열매를 주지 못하고 만다면 완전한 응답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오직 기도로 오는 응답의 기쁨은 누가 빼앗을 수 없는 것이니 아무리 어려운 난관이 온다 하여도 기쁨을 계속적으로 가지고 나갈 때에 정확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기쁨이라는 것은 흥분적인 기쁨도 있고 정상적인 기쁨도 있습니다. 그런데 흥분적인 기쁨이라는 것은 마귀를 통해서도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응답으로 오는 기쁨은 어떠한 일이 부딪쳐 온다 하여도 기쁜 마음을 가지고 그 일을 해결해 나가도록 역사하는 것이니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는 요소가 여기에 있습니다.

열매라는 것은 완전한 기쁨이 마음에 오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기쁨을 받은 자는 아무리 원수에게 피해를 당하는 것같이 보이더라도 결국은 완전한 승리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만일 어떠한 사람이 기도 응답을 받았다 하여도 마음에 정상적인 기쁨이 없다면 완전한 열매를 맺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열매라는 것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와도 기쁨으로 이기고 나가는 일이 있어야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정확한 기도의 응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중심 성결이 되는 일이며, 성경의 진리가 통달되는 일이며, 완전한 열매를 맺게 되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나가야만 마귀의 미혹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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