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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지금 쓰는 이유는 지금이 아니면 이 중요한 사실이 부각되지 않을 것 같아서입니다.

땅굴, 정지용의 말이 옳은가 송영인의 말이 옳은가?


필자는 대남 장거리 땅굴이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땅굴의 정확한 위치 를 찾기 어려운데다 이에 대해 민간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민간인들이 할 수 있는 일들 중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것을 선택하여 일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사실 ‘이 세상에 송영인을 믿지 못하면 과연 누굴 믿겠는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니 송영인은 사람들을 참으로 많이 속였습니다. 이번에 보니 그는 천하의 거짓 말 장이에다 어린 풋내기들과 연대하여 허위사실로 저를 메일로 공격하는 저질 인간으로 전락해 있습니다.

위대한 레이건 대통령이 말했지요. 처음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쁜 인간이고, 그 인간으로부터 두 번째 속으면 속은 인간이 나쁜 인간이라고! 저는 이번에 송영인으로부터 처음 속았습니다. 속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땅굴의 원조’인 정지용의 말과 ‘거짓의 상징’인 송영인의 말을 다시 비교해 보니 정지용은 송영인에 비하면 100배 정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지용은 그의 저서 ‘아르덴느의 공포’에서 송영인과 권영해를 빨갱이라 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보니 정지용의 말이 맞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송영인과 권영해를 같은 편으로 봅니다. 최근의 비쳐진 두 사람의 행동이 그랬으니까요.

땅굴 개요

제1, 제2 땅굴은 의심의 여지없이 순수한 남침 땅굴입니다. 여기에 더해 제3, 제4 땅굴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정지용으로부터 늘 듣기로는 제3땅굴을 북에서 넘어온 김부성씨가, 제4땅굴을 북에서 넘어온 신중철 대위가 정략적으로 가져온 땅굴입니다.

그 두 사람이 제 3.4땅굴의 정확한 위치까지 대주면서 손끝으로 꼭 찍어서 지적해 주었지만 군은 스스로의 힘으로 그 위치에서 땅굴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정확한 위치 제보에 따라 군이 파이프를 박았지만 몇 개월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땅굴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북에서 넘어온 두 사람의 입장이 매우 난처해졌습니다. “당신들 위장 간첩 아냐?” 이런 찰나에 어찌 된 일인지 북에서 나서서 땅굴 위치를 한국군에 알려주었습니다. 제3땅굴에서는 폭발을 일으켜 주었습니다. 땅굴 언저리에 박혔던 파이프가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제4땅굴에서는 땅굴 옆을 스치고 지나간 파이프를 통해 발전기 음을 내보내 주었습니다. 한국군이 찾도록 유도해 준 것입니다. 이 기막힌 사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분명히 정확한 위치를 알고 수많은 탐지용 굴착을 했지만 굴착 구멍은 땅굴의 변두리를 이리 저리 피해가면서도 정확히 땅굴로 직통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땅굴이 분명히 존재하더라도 정확히 찍어 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땅굴 찾기는 인내의 게임입니다.

둘째, 제3 및 제4 땅굴은 김부성과 신중철을 내려 보내 이들로 하여금 “남침 당굴은 휴전선 4km 이남에는 있을 수 없다”는 거짓 원칙을 한국군에 심어주기 위한 작전의 수단인 것으로 보입니다. 제3,4의 땅굴이 발견되자 이를 제보한 두 사람은 갑자기 “애국자”요 “땅굴 전문가”로 부각됐습니다. 아무리 남굴사 사람들이 증거를 들이대도 이 두 사람이 아니라고 고개만 흔들면 높은 사람들은 땅굴이 아니라고 단정했습니다.

북한의 “철봉각”은 평양 북쪽에 있는 김정일의 땅굴 지휘본부입니다. 거기로부터 해남 항구까지 80km가 김정일의 탈주로입니다. 80km의 땅굴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는 북에서 탈출한 3성 장군의 제보이며, 일본의 유력 주간지 “현대 코리아”에 실렸고, 이는 다시 독립신문과 한국논단에 각기 실려 있습니다.

그 후 신중철은 전방의 모든 작전계획을 머리에 담아 가지고 중국을 통해 어디론가 사라졌고, 의심스러운 김부성씨는 불과 얼마 전에야 기무사를 나간 모양입니다. 민간 탐사자들이 군 당국에 땅굴 의혹 현상들을 신고하면 장기간 뜸을 들이다가 나옵니다. 어제까지도 나던 땅굴 파는 소리가 그들이 나와 공개적으로 규명하자고 하면 멈춰버립니다. 그래서 남굴사 사람들은 군 땅굴 당국자들을 간첩이 아니냐고 공개적으로 말합니다. 반면 군당국자들은 민간 탐사자들을 정신병자로 매도합니다. 다음은 정지용 저 “아르덴느의 공포”에 있는 글입니다.

의정부 식당주인 식구들이 겪은 공포의 땅굴 일기장

95'. 1월, 의정부시 가능 3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진국씨가 제2땅굴을 발견했던 정명환 퇴역소장에게 연락하여 일기장을 공개했다.

1) 1994년 여름, 방바닥에서 나는 소리에 잠을 깼다. 날이 갈수록 커졌다.

2)1994. 7.14, 국방부에 신고했지만 무응답

3) 1994.8.21 국방부에 두 번째 신고했지만 무응답, 공포만 지속됐다

4) 9.10, 국방부에 세 번째 신고했지만 무응답, 기계음 점점 더 심해지다.

5) 10월 중순, 마지막으로 신고했지만 무응답, 매우 이상한 현상은 신고할 때마다 며칠간은 작업 소리가 멈춰지는 것이었다.

6) 12. 4, 밤새내 지하에서 두들겨 대는 소리에 잠을 못 자고 뜬눈으로 새웠다. 딸아이가 방에서 뛰쳐나왔다. "방바닥 밑에서 쉬쿵-쉬쿵 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 요"

기무사 최계장에게 연락했더니 달려왔다. 최계장은 구둘 밑에서 나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7) 12.6, 밤새내 계속되던 소리가 새벽 6:20분에 멈췄다. 정지용이 국방부에 이사실을 항의하자,

8) 12.6일 오전 9:45분, 국방부 탐사반 대령과 윤상훈 사무관이 나왔다. 그런데 조사는 커녕 오히려 "당신 보상금 탐나서 신고했나? 아무 소리도 안 나는데 무슨 땅굴이 있어?" 호통만 치고 돌아갔다. (국방부가 북한에 연락해 기계소리를 멈추게 한 후, 나와서 어디 무슨 소리가 나느 냐? 고 호통친 게 아닐까?)

9) 말싸움 현장:

국방부: "무슨 소리가 난다고 그래?"

기무사 최계장: "나도 소리를 들었다"

국방부: 잘 못 들은 것이다. 땅굴은 아니다"

10) 12. 9, 쿵쿵 하는 소리에 잠을 깼다. 새벽 3:20분. 쿵 크드드, 쿵 쿠드드, 갱차 지나가는 소리가 분명했다. 가끔 탕, 탕, 탕 하는 쇠 마찰음도 들린다. 너무나 가까이서 들린다. 오전 10시, 동사무소 직원이 찾아와 유언비어를 조심하라며 겁을 주고 갔다.

11) 12. 19, 오후 2시, 굴착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시쿵, 시쿵. 때로는 1시간을 쉬었고 때로는 2시간을 쉬다가 다시 작업을 했다. 무섭기는 하고 하소연할 데는 없고 참으로 답답했다.

12) 12. 29 새벽 3시, 굴착 소리에 잠을 갰다. 소리의 템포가 매우 빨라졌다. 아내는 집 팔아서 이민 가자고 졸랐다.

13) 95'. 1. 7 새벽 6:45분, 5분간 시쿵 소쿵 하더니 조용해졌다.

14) 1.9, 초등학교 5학년 조카가 놀러왔다가 놀라며 물었다. " 방바닥 밑에서 나는 소리가 뭐야?"

15) 1. 13, 처형이 놀러와 안방에서 잠을 잤다. "방고래 밑에서 웬 소리가 그렇게 나느냐? 밤새 무슨 작업을 하는지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었다".

16) 1. 14 아침 6:40분, 조심스럽게 작업을 하는가 싶더니 방바닥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17) 1. 17 새벽 2시, 일기를 쓰고 있는데 방바닥이 진동해 엉덩이가 경련을 일으키듯 떨렸다.

18) 1. 18, 부산에서 형이 올라오더니 놀라면 부산으로 이사가자고 권했다. 우물에 물이 빠졌다가 다시 차 올랐다.

지하 갱차 소리와 함께 "날래날래 타라우"

1) 95'. 1. 27 오후 7:20, 방바닥에 청진기를 대고 있던 민간탐사자들의 귀에 소리가 들렸다. 궤도차 소리가 점점 가까이 나더니 무엇을 싣는 소리가 들렸다.

"밥먹으러 가자우"

"날래 날래 타라우"

궤도차 소리가 멀어져 갔다.

2) 땅굴 징후가 명확해지면서 주민들 중에 민간탐사자들을 감시하는 어두운 눈동자들이 보였다.

3) 식당 주인 이국진씨는 음식점을 세내주고 청주로 이사가 버렸다.

YS 특별지시

95'. 1. 4, 충현교회 장로가 땅굴 진정서를 들고 YS를 찾았다. 며칠 후 안기부가 국방부를 배제시키고 자체 땅굴 탐사반을 구성해, 민간 탐사반과 함께 의정부/동두천 에서 땅굴 검증 작업을 벌였다.

문제가 발생한 의정부와 동두천 미군기지부근에서 안기부와 민간탐사반 합동으로 시추작업을 벌린결과, 양쪽에서 지하공간및 역대책 현상이 발견됐다. 동두천은 민간탐사반이 92년도에 이미 지하 24m에서 공간을 발견했고, 사람 목소리, 굴착 소리를 녹음했었다. 당시 SBS 및 월간조선이 이를 보도했다.

민간탐사반과 함께 땅굴증거를 확인해 놓고도 안기부 직원들은 돌연 태도를 돌변하여 같이 일하던 민간 탐사자들을 비하하고, 감금 고문하고, 각서를 쓰게한 후 대통령특명작업을 강제로 작업을 종료시킨 다음, YS에는 땅굴이 없다고 허위 보고를 했다(권영해 부장시절).

안기부 방해 작전 개시: 권영해의 특명받은 송영인

1) 95'. 1. 14 10:00시, 50대 초반의 남자 2명이 정지용씨를 찾았다. 이중 대표는 2011년에 비로소 송영인으로 밝혀졌다. 아니 송영인이 2011년 7월 어느 날 ‘어버이연합’ 강연에서 스스로 밝혔다. 1995년 1월 송영인은 이렇게 말했다.

"정명환 장군님과 공동으로 저술한 '서울 아르덴느의 공포'를 감동 깊게 읽었습니다. 우린 장사꾼이지만 북의 땅굴이 그 지경에 이르렀다면, 돈을 벌어보았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인민군들이 한밤중 땅굴에서 나와 공격하면 국군은 모조리 포로가 됩니다. 적화통일이 이뤄지면 회사도 재산도 몰수되고 강제수용소로 가거나 총살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탐사작업비용을 대기로 했습니다. 시추작업 비용을 넉넉하게 잡아 말씀해 주십시오"

2) 정지용씨가 3,000만원이면 된다고 하자, 송영인 등 2명은 1억 이상을 잡으라고 했다. 이들 독지가는 각기 이사장, 송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명함은 주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송영인이었다고 송영인 스스로 고백했다.

3) 미국기지 옆을 포크레인으로 파서 땅굴을 눈으로 확인시켜주겠다고 제의하자, 2명이 말했다.

"절개작업은 하지 마시오. 다만 징후만 인정되면 100억이든 1,000억이든 대겠습니다" (수상한 냄새가 납니다)

4) 95'. 1. 18, 독지가(?) 이사장이 과천 호프호텔로 정지용씨를 불러 4,000만원을 건넸다.

"작업 할 때는 여관과 식당을 고정으로 정해놓고 이용하십시오, 작업비용은 2억이요".

바로, 이 말이 의미심장한 말이었다. 독지가를 가장한 두 사람은 안기부 과장급으로 밝혀졌다.

5) 95. 2. 4일부터 이국진씨 식당으로부터 30m 떨어진 밭에 시추공을 뚫었다. 28개 공을 뚫은 결과, 지하 12m에서 마모된 암석이 나왔다. 누수현상도 발생했다.

6) 2. 8 02:00시, 지하에서 갑자기 시추기 파이프를 탕, 탕 치는 소리가 들렸다.

7) 이상의 징후들을 종합하여 절개작업 건의서를 안기부에 올렸다. 이남구 서기관은 절개작업을 곧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는 연막이었다. 이들은 끝내 절개작업을 피했다.

권영해와 송영인의 붉은 마각

1) 이후 민간탐사반은 10일간 안기부 서기관 이남구, 민병은과 함께 동두천 미군기지 옆에서 시추작업을 벌였다. 이들의 행동이 수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2) 시추공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있으니, 들어보라고 했더니, 송영인 등은 고의적으로 피했다. "내가 들어서 무슨 소린 줄 알겠는가"

3) 그 후 송영인 등 두 사람은 야간에 은밀히 신원불상의 사람들을 작업 현장에 데려와 무엇인가 설명을 해주곤 했다. 안기부 직원들의 목적은 땅굴을 찾아내려는 게 아니라, 은폐시키려는 것 같았다.

4)어느 날 느닷없이 이진국씨가 동두천 현장에서 일하는 정지용씨를 찾아와 안기부 직원 이남구, 민병은을 가리키며 귓속말을 했다.

이국진: "정형! 저 사람들이 작업비를 대주고 있어요?"

정지용: "네, 맞아요"

이국진씨의 얼굴색이 변했다.

이국진: "다른 데로 가서 조용히 얘기해요"

이국진: "저 사람들 간첩 같아요. 정형이 땅굴 작업하기 전에 저 사람들, 우리 식당에서 식사했어요. 땅굴 얘기를 하더군요. 이번 작업에서 정지용씨를 매장시켜야 한다고 말했어요. 정지용씨가 묵고 있는 여관, 식당, 인부들까지 자기들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음모를 꾸미는 듯한 말을 하더군요"

정지용은 안기부 직원들이 과천 호프호텔에서 돈을 건네주며 "여관과 식당을 고정해놓고 작업하시오"라는 말의 의미가 떠올랐다.

5) 동두천 미군기지 옆에 3개 지역을 시추했다. 3곳 모두에서 땅굴 징후가 나왔다. 이제 땅굴을 찾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모두가 들떠 있었다.

6) 95'. 2. 14 오후 8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중년 신사 3명이 들어와 신분증을 보이며 정지용씨를 강제 연행했다. 앰배새더 1205호. 10여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노려봤다. 국장급으로 보이는 사람이 호통을 쳤다.

"당신 말야, 땅굴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무조건 간첩으로 몰아버리고, 기관간에 알력을 조장하는 이유가 뭐야? 응?"

7) 5명의 조사관이 번갈아 밤을 새워가며 취조와 협박을 했다. 요정에 데려가 "외국으로 나간다면 조용히 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겠다"는 회유도 했다. 부르는 대로 각서를 쓰라고 했다.

* 앞으로 절대로 땅굴 작업을 하지 않는다

* 앞으로 땅굴에 관한 진정서를 내지 않는다

* 앞으로 땅굴에 관한 책을 쓰지 않는다

8) 정지용씨는 2. 17일, 2박 3일간의 감금 조사를 마치고 동두천 작업장으로 갔다. 정명환 장군을 비롯하여 민간탐사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앞으로는 땅굴 징후를 절대로 기관에 알리지 말자. 대통령의 특명으로 시작된 작업이니 계속 강행하자"는 의지를 주고받으면서 5일간 정지됐던 작업을 재개했다. 안기부 이남구씨가 협박했다. "정지용씨는 서울에서 조사받을 때 지시를 못 받았느냐, 앞으로 현장에 나오지 말고 여관에서 대기하라. 어기면 그냥 두지 않을 꺼다".

9) 안기부 이남구씨는 흰색 횟가루로 선을 그어주면서 포크레인업자 이만덕씨에게 "절개 작업은 이 횟가루선 밖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정지용의 말을 들어선 안 된다. 우리의 지시대로만 작업하라"고 지시했다.

그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를 틈타, 민간탐사자들이 땅굴 징후가 있는 곳으로 파내려가자 이남구 등은 어떻게 이 사실을 알았는지 호출기와 핸드폰으로 불러내 작업을 중지시키고 장비를 철수시켰다. 95.3.15일이었다. 이리하여 대통령의 특명작업은 강제로 중단됐다.

10) 95.3.23, 안기부 모국장이 민간탐사자 7명을 장충동 산유화 한정식집으로 초대했다. 향응을 베풀고 여비 쪼로 1,400만원을 주었다.

11) 그들은 정지용씨를 따로 불렀다. "땅굴 작업으로 가산까지 모두 투입한 애국자임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사업을 하라. 우리가 도와주겠다. 이는 내 말이 아니라 위의 방침이다. 외부에는 발설하지 말라. 만약 누설되면 정지용씨도 기관에 근무했으니 어떻게 되는 지 잘 알 것이다".

12) 95.9.4, 정지용씨는 권영해 안기부장에게 내용증명을 보냈다. "안기부에서 땅굴 징후를 확인하고도 대통령께 허위보고한 후, 앞으로 민간인들에게는 땅굴 작업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순응할 테니 해명해달라". 물론 응답이 없었다.

13) 95.9.21, 안기부에는 그래도 숨은 애국자가 있는 모양이었다. 놀랍게도 안기부의 모간부가 당시 창간된 자유일보 천금성 주필에게 정지용씨를 소개했다. "정지용씨를 만나보면 땅굴에 대한 좋은 취재 자료가 있을 겁니다".

14) 천금성 주필은 3차례에 걸쳐 땅굴을 은폐한 안기부"라는 제목으로 은폐를 주도했던 안기부 직원들의 이름까지 실명으로 보도했다. 갖은 회유와 협박을 가했지만, 천금성 주필이 끄떡도 하지 않자 안기부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15) 96.2.2, 정지용씨는 안기부장 권영해를 이적행위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안기부가 은폐한 장소에서 재작업을 해서 땅굴이 나오지 않으면 어떠한 엄벌도 달게 받겠다"는 요지였다. 93.3월 초, 서울지검 공안부 강익중 검사가 정지용을 조사한 후에 한 말이다. "이런 엄청난 문제를 거짓 고소하겠는가. 등골이 오싹해진다"

16) 검찰에 고발한 후에 정지용씨는 이 사실을 청와대 및 각 기관에 탄원했고, 유력인사들이 이 문제를 거론하자 안기부는 유력인사를 찾아다니며 그럴듯한 말로 허위해명 하곤 했다.

17) 대검에 고발한지 22개월만에 갑자기 육군본부 탐지과장이 정지용씨를 협박했다. "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안기부장께서 구속시키겠다고 한다".

18) 97.11.14, 정지용씨는 서울지검에 안기부장을 공갈협박 및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19) 97.3월,천금성씨가 재차 보도를 하려하자, 안기부 언론반 직원들이 취재 중단을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자, 권영해는 남정판 언론특보를 보냈다. 천금성 주필을 찾아온 남특보는 "부장께서 직접 보내셨다. 나도 이곳을 떠난다. 내가 떠난 후에 보도하던지 하라". 얼마 후 남정판 특보는 공보처 차관으로 전보됐다.

20) 97.7.24, 예비역 장군 등 유력인사들과 함께 남침저지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여 97.8.30일자 중앙일보 2면에 "수도권 땅굴 발굴 작업에 전국민이 동참, 남침을 막읍시다"라는 제목으로 5단 광고를 게재하자, 안기부는 가판에 배포된 신문을 회수하고 2판부터는 타 광고로 대체시켰다.

드디어 권영해가 1선에 나서서 방해하다

1) 국방부 장관 과학보좌관으로 근무하던 윤여길 박사(육사 20기 1등 졸업)가 땅굴 문제를 직접 조사한 후 국방 장관 최세창에게 "민간 땅굴 민원은 신빙성이 있다. 거짓말을 하는 쪽은 육군본부다"라고 보고했다. 그 결과 반대 세력들의 작전으로 윤여길 박사가 강제 퇴직 당했다. 퇴직당한 후 윤여길 박사는 대우 중공업 부사장으로 일했다.

2) 윤박사는 대우중공업에 근무하면서도 문제의 의정부 땅굴 현장을 은밀히 방문하여 안기부의 음모를 확인하였다. 그는 권영해 측근으로부터 "권부장께서는 땅굴 징후가 발견되었다는 보고를 받은 바 있다"는 내용을 전언 받았다. 그는 이 엄청난 사실을 주위에 발설하였다. 그 후 윤박사는 업무와는 전혀 무관한 러시아로 발령 받았다. 주위에서조차 윤박사의 갑작스런 발령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3) 6개월 후, 윤박사는 김우중 회장으로부터 발령의 배경을 알게 되었다. 권영해가 김우중을 찾아와 "윤박사를 해외로 보내라. 그 대신 한전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우라늄 수입권을 대우에 주겠다"고 제안하여 윤박사를 러시아로 보냈다고 말했다.

윤명원(엉터리전도사)-송영인-권영해의 붉은 라인

최근 송영인은 권영해와 많이 접촉했습니다. 송영인은 권영해를 끌어들이면 큰돈이 생긴다 했습니다. 저는 때 묻은 사람들이 싫다 했지요. 송영인의 단짝인 엉터리전도사 윤명원은 이재오 사무실에 뻔질나게 들락거렸다 했습니다. 엉터리전도사는 돈으로 사람을 사는 사람입니다, 제게는 5천만원을 주면서 저를 사려 했지요.

지금 소강절, 민사회, 파평산, 송영인이 쓴 글로 저를 인간 이하로 추락시키려 하지 않습니까? 정말로 깨끗한 제게도 이런 공격을 해대는데 만일, 제가 5,000만원을 꿀꺽했다 생각해 보십시오. 저 인간들은 저를 자살로 내몰았을 것입니다. 충청도 교감이 전교조 여교사에게 교장님 커피 한잔 부탁했다가 교장님을 자살시키지 않았습니까.

이런 걸 생각하면 엉터리전도사 윤명원과 그 돈을 받으라 적극 권고했던 송영인-구자갑은 정말 무서운 인간들입니다. 1990년대에 저는 좌익들의 우상이었습니다. 제가 군과 정부를 비판하는 글과 책을 많이 썼으니까요. 1997년 간첩 두 사람이 제게 왔습니다. “애국자이신 박사님께 어엿한 사무실 하나 꾸려드리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수치입니다”

너무 이상해서 송곳질문을 했지요. 당시 술에 취했던 간첩 한 명을 집에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며칠 후 제가 다시 가 보니 벌써 이사를 했더군요. 이와 똑같이 윤명원이 5,000만원을 주면서 사무실을 어엿한 곳으로 옮기라 했습니다. 어찌 의심이 가지 않았겠습니까?

이 시간 저는 권영해-송영인-엉터리전도사 윤명원을 저는 그렇게 의심합니다. 명예훼손? 의심받을 짓을 안 했으면 명예훼손 안 당하지요.


2012.4.16.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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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北, 지난달 지하교인 총살" 운영자 2013.01.21 1146
216 김일성을 상대로 아직도 '神社참배'하는 從北기독교인들! 운영자 2012.05.11 1369
» 땅굴, 정지용의 말이 옳은가 송영인의 말이 옳은가? (2012.4.16) 운영자 2012.04.21 1447
214 北소식통 “北 한국행 탈북자 공개처형 대신 ‘조용한 살해’…말려죽여” 운영자 2012.03.10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