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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푸틴, 압도적 지지로 재선

운영자 2004.03.16 06:41 조회 수 : 1879 추천:207

extra_vars1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403/2004031500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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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압도적 지지로 재선
출구 조사 69%, 공식 개표 66.5% 확보

▲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인물] 재선 성공한 푸틴 대통령
제4대 러시아 대통령 선출을 위한 14일 선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압도적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출구 조사결과 나타났다.

푸틴 대통령은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중인 공식 개표에서도 과반을 훨씬넘는 66.5%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어 2기 집권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민간 여론조사 기관인 ‘퍼블릭 오피니언 펀드’는 이날 오후 9시(이하 모스크바시간) 투표 종료 직후 “푸틴 대통령이 69% 지지율로 승리한 것으로 출구 조사 결과예측됐다”고 밝혔다.

2위는 12.6%를 얻은 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후보가 달리고 있으며, 3위는 4.7% 지지를 얻은 무소속의 이리나 하카마다(여)와 세르게이 글라지예프 후보가공동 랭크됐다.

이어 자유민주당(LDPR)의 올레그 말리쉬킨 후보가 2.3%로 5위로 나타났으며, 푸틴 지지를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나온 세르게이 미로노프 연방회의(상원) 의장은 1%지지율로 꼴찌에 머물렀다.

퍼블릭 오피니언 펀드는 이날 앞서 전국 1천200개 투표구에서 12만명의 투표를마친 유권자를 상대로 출구 조사를 벌였다.

이런 가운에 알렉산드르 베쉬냐코프 중앙선관위원장은 “전체 투표의 15%가 개표된 오후 9시 현재 푸틴 대통령이 66.5%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 푸틴 승리는사실상 확정된 양상이다.

▲ 제4대 러시아 대통령 선출을 위한 14일 선거에서 러시아 병사가 투표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AP연합
전문가들은 앞서 푸틴 대통령이 최소 60% 이상 지지율로 재선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최종 투표율은 투표 마감 90분 전 현재 61.18%로 잠정 집계돼 공식 투표율은 지난 제3대 대선때의 68.86% 보나 낮을 전망이다.

베쉬냐코프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앞서 “전국 평균 투표율이 오후 4시 현재 51.

8%를 기록했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이 정당성을 얻게 됐다”고 대선 유효를 공식 선언했다.

러시아 선거법상 선거가 유효하기 위해서는 투표율이 50%를 넘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이날 오전 8시 (현지 시간) 극동 캄차트카 지방을 시작으로 22시간 동안의 대장정에 오른 대선 투표는 시간대를 타고 서쪽으로 이동하며 순차적으로 실시돼 발트해(海) 연안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주(州)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체 유권자 수는 주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에 거주하는 130만명을 포함해모두 1억900여만명이며, 투표소는 전국 89개 자치공화국과 자치구, 주에 모두 9만5천개가 설치됐다.

투표는 각 지방에서 오전 8시 부터 오후 8시 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중앙선관위가 집계하는 잠정 투.개표 결과는 15일 오전 5시께(모스크바 시간) 공개될예정이다. 그러나 최종 투표 결과는 오는 25일께나 발표될 전망이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를 포함한 전세계 48개국 기구와 단체들은 1천여명의 선거 참관인단을 전국에 파견해 감시 활동을 벌였으며, 테러 발생을 우려한 경찰은 30여만명의 군.경을 전국에 배치했으나 특별한 사건 사고 없이 투표가 끝났다.

지난해 12월 국가두마(하원) 총선에서 친크렘린계 정당이 전체 의석 450석의 3분의 2를 넘는 압승을 거둔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도 큰 표차로 재선함에 따라 앞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정치.경제 개혁 정책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입력 : 2004.03.15 04:37 08' / 수정 : 2004.03.15 10:01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