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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천 총통 '대만독립' 포기해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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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은 3일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회담 제의에 대해 천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이 정강에서 대만독립 조항을 삭제하기 전까지 회담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왕자이시(王在希) 중국 공산당 대만사무판공실 부주임은 이날 롄잔(連戰) 국민당 주석이 대만을 돌아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천 총통 정부는 먼저 1992년 대만과 중국간의 `하나의 중국'에 대한 공동선언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부주임은 "양방간 대화와 협상을 위한 조건은 1992년 합의에 대한 공동인식이고 민진당은 정강에서 대만독립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며 "이 조건이 부합되면 우리는 천총통 및 민진당과 대화ㆍ협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2년 대만 해협교류기금회(海峽交流基金會) 구전푸(辜振甫) 회장과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海峽兩岸關系協會) 왕다오한(王道涵) 회장은 '하나의 중국'에 대한 공동인식을 담은 양안관계의 기초를 마련한 바 있다.
앞서 천 총통은 이날 우방인 태평양 중서부 국가 키리바시를 방문하던중 롄 주석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에 이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을 방문하길 바란다며 초청 의사를 밝혔다.
jooh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