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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권력 다지기
등록시각 2003-06-13 07:36 [천상규]
[앵커멘트]
중국은 최근 사유재산 인정을 골자로 하는 헌법 개정과 공산당 민주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전임 장쩌민 주석의 그늘에서 벗어나 권력을 공고히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 다. 베이징에서 김승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내년 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헌법을 개정한다는 목표아래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조장으로 하는 개헌준비기구를 발족했습니다. 개정 헌법의 핵심은 사유 재산권 보호를 명문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사영기업의 재산권을 국유기업과 동등한 수준에서 보호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개헌안에는 당내 민주화를 촉진하는 내용 도 포함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다음달 1일 공산당 창당 72주년을 계기로 민주선거와 경쟁 방식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공산당 내 정치 개혁 작업에 본격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번 헌법 개정과 공산당 민주화 작업은 후 주 석의 개혁 이미지를 살리면서 권력 기반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 주석은 외교 안보의 전권을 장악했습니다.
후 주석은 최근 외교와 국가안보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당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의 조장을 장쩌민 주석 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후 주석은 또 취임후 최대 시련인 사스와의 전 쟁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한 데 이어 해외순방을 통해 국제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는 등 최고 지도자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