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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중국이란 나라 (김영식 목사)

운영자 2004.03.05 05:18 조회 수 : 1710 추천: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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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중국이란 나라  

                                                                                              글/ 김영식 목사

  중국현지에서 9년을 선교사로서 살펴보고 경험한 저의 견해로는
중국 당국은 지금 자신을 뜨는 태양에 비유해서 서전하고 있지만 참으로 염려스러운바 없지않습니다.  

첫째, 집권당인 공산당과 인민의 마음이 점점 이완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공공연하게 떠도는 말로는 " 공산당 것 못 먹으면 머저리다." 라고 합니다.
이 말은 이완된 인민의 인심과 중국 공산당의 부패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 중국 공산당은 부패한 국민당을 뒤엎고 정직한 사회 누구나 다 잘살 수 있는 사회를 이룬다는 공산당이론을 앞세워 만들어진 정권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공산당은 국민당보다 못하다" 하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셋째. 개혁개방 이전에는 다같이 못살았으므로 경제적으로는 오는 이 궁핍함은 하루 이틀에 있었던 일도 아니고 조상 대대로 물려왔던 가난으로 알고 서로를 위로하며 내일은 좀 더 나아지겠지 하는 소망을 가지고 순박한 모습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개방이후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면서 오는 인민의 의식은 자본주의도 아니고 공산주의도 아닌 혼란이었고 이 혼란은 공산당에 불신으로 발전했고 극단적인 개인주의화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 공산당은 혁명이라는 구호아래 5천년의 중국의 전통적 윤리관이나 유교의 도덕관을 말살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하면서도 기독교의 윤리관도 유물론을 앞세워 배격했습니다.
인민을 다스리고 치안을 유지하는데는 오직 법으로만 합니다.
법죄한 자는 개선할 여지가 없이 처벌을 당합니다.
구 소련의 정보정치하에 모스크바처럼 사회는 경직되어지고 살벌함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계속 존재합니다.
겉으로는 자유스럽지만 항상 사찰 속에 살아야 하는 인민들의 심적 부담은 정부를 신뢰하고 국가를 사랑하게 하는데 크게 방해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다섯째,이거대한 공산당의 세력에 누구도 그들의 잘못된 의식이나 행정을 바로잡아 주고 충고해줄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일당독재로 언론도 의회도 없고, 있어도 어용단체로 형식적인 기관이 있을 뿐 모든 것은 공산당만을 위해 존재해야하는 이곳에 새로운 질서를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여섯째. 국민 대중의식입니다.
중국의 대다수국민은 주인의식이 없고 비판능력이 상실되었다는 것입니다.
수십 년을 귀 막고 눈 막아 놓은 공산당의 정책에 민중은 이렇게 길들여졌겠지만 인민 대다수는 권력에 항거하면 죽음뿐이라는 의식이 만연합니다.
중국 당국은 자국민들이 의식이 깨여 눈이 뜨여질까 하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국인 선교사들과 N. G. O의 활동을 적극 막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동창회나 종친회 같은 지극히 자연스런 집회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인민들은 당연한 것으로 압니다.  비행기가 예고도 없이 뜨지 않고 승객들이 하루 이틀 공항에 묶여있어도 먹을 것만 주면 불평을 하지 않는 아주 잘 길들여진 양과 같습니다.
오히려 이런 것을 항의하는 외국인들을 보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군주통치시대의 백성들처럼 "당에서 하는 일에 감히 어떻게 이견(異見)을 들어내리요."하는 식입니다.
그러니 공산당은 인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인민을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물론 공산주의 제도가 이렇게 만들었겠지만 중국의 인민들은 주인의식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산당은 영구집권을 할 수가 있고 정치적이나 경제적인 개혁을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공산당은 현재의 권력을 잘 유지하고 안전하게 승계 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이 나라에서는 인권이라는 말조차도 생소합니다.
"공산혁명을 위해서는 모든 것이 희생될 수 있다." 라는 것입니다.
이 중국정부가 과연 세계 모든 나라들과 평화를 공존하며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나라인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을 볼 때  거대한 공룡이 초원을 차지하고서 주변의 약한 동물을 무자비하게 짓밟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중국은 서린 관계를 고려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인근에 있는 약소 민족을 해방이라는 이름으로 다 먹어치워 함께 가난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중국국경과 인접해 있는 나라들은 항상 경계하고 주의해야만합니다.
중국은 공산당이 집권하는 동안은 결코 좋은 이웃이 될 수 없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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