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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김정일, 위조여권으로 미국 비자 받아...스위스에 40억불도

운영자 2010.04.10 00:45 조회 수 : 981 추천: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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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10.02.19 07:58

김정일, 위조여권으로 미국 비자 받아...스위스에 40억불도


 
1997년 체코 주재 미국 대사관에 브라질 여권과 도미니카 여권을 가진 세 명이 미국 입국 비자 신청을 하였다. 한 명은 여인, 두 사람은 남자였다. 사진 상 세 사람 모두 동양인이었다. 이름으로 보아 귀화한 한국인으로 추정되었다. 미국 대사관은 이 세 사람에게 비자를 발급했다.
  입국 비자를 내어준 지 몇 달 뒤 미국 정보기관원은 우연히 비자발급 대장에 붙은 사진을 조사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비자를 발급받은 한 남자는 김정일, 다른 남자는 비자금 담당 비서 박용무, 그리고 여자는 김정일의 애첩 정일선(마카오에 별장을 갖고 있다)으로 밝혀진 것이다.
미국 정보기관의 후속 조사결과 朴과 정일선은 미국을 여러 번 들락날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물론 위조여권으로써. 김정일은 진정으로 미국에 가려고 했을까.
 
  이런 일이 있은 지 1년 뒤인 1998년 5월 김정일의 愛妻(애처) 고영희(사망)의 여동생 고영숙(당시 46세)과 그의 남편 박모(당시 40대 후반)가 스위스 주재 미국 대사관을 통해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고영숙 부부는 스위스에서 유학 중이던 김정일의 아들들(김정철, 김정은)을 뒷바라지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은 스위스 은행에 약 40억 달러의 비자금을 예치하고, 레만 호숫가에 두 채의 빌라를 사두고 있었다.
  김정철-김정은 형제가 살았던 빌라는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 외교관 정일선’ 이름으로 등기가 되어 있다. 고영숙은 ‘정일선’이란 이름의 외교관 여권을 갖고 다녔다. 마카오에 별장을 가진 김정일의 첩도 이름이 정일선이다. 여러 명의 정일선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일 망명 주선하겠다”
 
  고영숙의 남편 박모는 미국에서 정보기관의 관리 하에 살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했다. 김정일이 뉴욕 證市(증시)에 투자한 사실을 제보하여 이를 동결시키도록 했고, 스위스 은행에 예치한 金의 비자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한다. 高의 남편 朴은 엉뚱하게 들리는 제안도 했다고 한다.
  “김일성 사망 후 김정일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 내가 나서서 그를 미국으로 망명하도록 주선할 용의가 있다.”
  북한의 對南공작부서 출신 한 탈북자는 “고영숙이 미국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는 김정일이 일부러 보낸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미국 측의 반응도 보고 자신의 망명 연습 삼아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 무렵 미국 정보기관은 북한의 조선민항 여객기가 뚜렷한 목적도 없이, 손님도 태우지 않고 취리히 공항에 가끔 오는 것을 유심히 관찰했다. 잠정적인 결론은 김정일이 스위스로 망명할 때를 대비하여 연습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 무렵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도 몇 달 간이나 유럽으로 나가 안 들어온 적이 있었다. 김정일은 권총을 곁에 두고 잤는데, 고영희가 치웠다고 한다(‘김정일의 요리사’의 著者 후지모토 겐지 증언). 김정일에 대한 암살, 쿠데타 모의가 잇따라 적발되던 시기였다.
 
  1997년 11월엔 노동당의 대외정보 조사부(한국 국정원의 해외부서에 해당) 부장을 지냈던 권희경이 러시아 KGB와 내통했다는 혐의로 처형되었다. 그 몇 달 전엔 농업담당 비서 서관희가 안기부 간첩이란 누명을 쓰고 처형되었다. 청진 주둔 제6군단 장교들이 쿠데타 모의를 했다고 하여 집단 처형되었다. 김정일은 인민보안성(사회안전부의 후신)에 특명을 내려 ‘심화조’를 조직, 당군정민(黨軍政民)에 걸친 일대 숙청작업을 하고 있을 때였다. 약 3만 명이 적발되어 처형되거나 수용소로 갔다. 매년 50만 명 이상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을 때였고 黃長燁(황장엽) 비서가 북한체제의 붕괴를 예감하고 한국으로 탈출했을 때였다.
  이런 시기 김정일이 미국 입국 비자를 신청한 것이다. 한 전직 국정원 간부는 “망명 연습일 수도 있고, 김정일의 부하가 미리 받아놓은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1997년 前後에 미국 정보기관도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예감하고 김에 대한 망명공작을 검토했다고 한다. 망명 후보지는 스위스와 러시아, 그리고 미국이었다고 한다.
 
  3非論
 
  1997년 무렵엔 북한정권 내부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 정보기관 안에서도 “김정일 정권이 무너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핵문제도 그때 해결될 터이니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가 우세하였다. 우리 정부는 1997년 7월30일 ‘북한 急變 30일 계획서’를 만들었다. 김정일 정권이 무너져 하루 수천 명 수준의 탈북자가 발생할 때 발동하기로 한 계획이었다. 남북 회담장에서 만난 북한 要人(요인)들이 잘 아는 남측 인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 가족을 잘 부탁한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북한 주민들은 생존에 급급하였고 노동당 간부층에선 아직도 김정일에 대한 신뢰가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한국과 미국이 ‘무너져 주기’를 바랄 뿐 붕괴공작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김정일의 對南(대남)공작이 성공한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햇볕정책’을 들고 나오자 역이용 전략을 세우고 親北(친북) 일본인 사업가 요시다 다케시를 통하여 현대그룹의 鄭夢憲(정몽헌) 회장에게 ‘최고위급 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전한다. 김대중 정부는 이 미끼를 물었고 싱가포르와 북경에서 비밀접촉이 벌어진다. 놀랍게도 ‘민족문제’를 논의해야 할 이 자리에 요시다와 김대중 정부 실세들의 ‘비자금 창고지기’로 알려진 武器商(무기상) 김영완씨도 따라다닌다. 對北(대북)송금사건 수사 기록을 精讀(정독)해보면 남북간의 대화는 회담 전에 남측이 돈을 얼마나 줄 것인가를 놓고 깎았다고 올렸다가 하는 흥정으로 始終(시종)하고 있다. 김대중은 ‘실정법에 다소 어긋 난다’는 보고를 받고도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 계좌 등으로 4억5000만 달러의 불법송금을 방조한다.
 
  2000년 6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김정일을 찾아가 만나면서부터 김정일 정권은 위기에서 탈출하게 되었다. 좌파정권 10년간 10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과 물자가 북한정권에 제공되었다. 김정일은 이 돈으로 핵폭탄과 미사일을 개발하였고, 6·15 선언을 이용하여 남한내에 거대한 친북세력을 구축, 韓美(한미)동맹 관계를 이간질 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김정일의 ‘햇볕정책 역이용 공작’은 넘어가는 체제를 살려냈다는 점에서 세계 첩보사상 가장 성공한 정치공작으로 평가될 것이다.
  2007년 李明博(이명박) 정부의 출범으로 정세는 다시 逆轉(역전)되었다. 對北(대북) 퍼주기가 중단되고 韓美日 협조체제가 재가동되면서 북한정권은 다시 봉쇄망 속에 갇혔다. 두 번째 위기가 김정일에게 찾아온 것이다. 김정일은 그 사이 나이가 더 들었고 건강도 나빠졌다.
 
  무엇보다도 북한주민들이 시장을 통하여 먹고 사는 방법을 모색하는 사이에 覺醒(각성)하기 시작하였다. 300만의 떼죽음이 인민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김정일 때문이란 사실도 알게 되었다. 독자적으로 생존하는 방법도 터득하였다. 이번 수탈식 화폐교환 조치는 각성된 주민들에게 김정일에 대한 怨恨(원한)을 심어주었다. 이 원한이 불씨가 되어 들불로 번지고 김정일 정권을 불태울 것인가의 與否(여부)는 상당 부분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의지에 달렸다.
  C씨와 L씨는 李明博(이명박) 대통령이 김대중식 평양회담으로 김정일을 다시 살려주지 않을까, 가장 걱정하였다. 고위 탈북자 C씨는 “李 대통령이 또 평양에 가서 만나면 김정일의 권위를 다시 세워주는 것이 되고 변화를 바라는 북한주민들을 배신하는 결과를 부를 것이다”고 단정하였다. 미국 정보기관 출신 L씨는 “李 대통령이 김정일과 만나고 싶다면 그 기회를 이용하여 북한정권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키는 작전을 짜야 한다”고 했다.
 
  보수층 사이에선 “김정일에게 갖다 줄 돈이 있으면 그의 목에 현상금을 걸든지 대통령이 김정일을 꼭 만나야 한다면 그 자리에서 망명을 권유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김정일을 북한지역에 가서 만나서 안 된다, 反헌법적인 6·15 선언을 존중한다는 말을 해선 안 된다, 對北(대북) 퍼주기를 해선 안 된다>는 이른바 3非論(비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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