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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단 日서 11억원짜리 복주머니 등장

운영자 2004.01.04 05:17 조회 수 : 994 추천: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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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11억원짜리 복주머니 등장


정초에 판매금액 이상의 여러가지 상품을 넣어만든 ‘복주머니’를 한정상품으로 판매하는 전통이 있는 일본에서 판매가 1억엔(한화약 11억원)짜리 초호화판 복주머니가 판매될 예정이어서 화제다.

26일 도쿄(東京)신문에 따르면 다나카(田中)귀금속은 신춘기획으로 내년 1월3일새해 영업을 시작하면서 1억엔(세금포함)짜리 복주머니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복주머니가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일반 복주머니 상품과 다른 점은 일반복주머니는 봉투가 봉해져 있어 내용물을 알 수 없는 데 비해 이 초호화 복주머니는내용물이 미리 공개돼 있다는 점.

다나카귀금속은 복주머니에 시가 1억엔 상당의 ‘순금 천냥상자(千兩箱)’와 오스트리아 조폐국이 발행한 2천500만엔 상당의 ‘빈 금화 하모니’ 2천4개를 넣을 계획이다.

이 복주머니를 사는 사람은 단순계산으로도 2천500만엔(약 2억5천만원 상당)을횡재하는 셈이지만 매물로 내놓을 복주머니는 단 1개라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화를 담을 ‘순금 천냥상자’는 이 회사가 지난 10월부터 일반에 판매하고 있는것과 같은 것으로 상자제작에 들어간 순금만 약 36㎏이며 작은 못이나 이음매에 이르기까지 에도(江戶)시대 천냥상자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한해의 운수를 점쳐보는 여흥용 또는 상점 등이 그해 첫 영업시작을기념으로 여러가지 물건을 봉투에 넣어 주둥이를 봉한 후 고객들이 골라 사도록 하는 전통이 있으며 내용물은 판매가 이상이나 잘못 고르면 값은 비싸지만 필요없는물건을 사게 될 수도 있다.

(도쿄=연합뉴스)

입력 : 2003.12.26 10:23 42'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7-03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