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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7만년 전 뼈로 ‘인류의 조상’ 네안데르탈인 완벽 복원

운영자 2012.10.27 00:19 조회 수 : 570 추천: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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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년 전 뼈로 ‘인류의 조상’ 네안데르탈인 완벽 복원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인류의 조상’ 네안데르탈인이 새로운 사람의 모형으로 복원됐다. 최근 과학자들은 약 1세기 전 프랑스에서 발견된 7만년 전 인류의 해골을 토대로 네안데르탈인을 완벽하게 복원해냈다.

영국 BBC는 24일(현지시간) 세계 최초의 ‘네안데르탈인 복원’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지금까지 인류학자들은 네안데르탈인을 복원하기 위해 숱한 노력을 해왔지만 쉽지만은 않았던 상황, 그러나 이번 복원에 대해 그들 스스로 ‘가장 정확한 최초의 복원’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 영상에는 지난 1909년 프랑스 사우스웨스턴 지역의 라 페라시 동굴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의 고대 해골을 토대로 사람의 모형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시 발견된 해골은 턱이 없는 거대한 두개골로 7만년 전의 것이었다. 과학자들은 여기에 현대적 기법을 동원해 새 모델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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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캡처]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은 바로 피부를 복원하고, 형체가 없었던 몸에 옷을 입히는 일이었다. 사람의 모습과 가장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 연구자들은 동물 가죽을 수집했고, 새 모델이 이 옷을 착장할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도 1세기 전 발견된 두개골이 ‘가장 완벽한 형태’였기에 이번 모델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여기에 1982년 이스라엘에서 발견된 일부 뼈를 차용해 형상을 완성했고, 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달라들어 전체 몸을 구성할 근육을 만들기 위해 체크했다. 실체가 없는 네안테르탈인의 피부와 머리카락은 그간의 연구를 통해 판단한 근거를 토대로 했다. 연구진들은 이들이 북쪽 서식지의 빛의 영향으로 금색의 피부와 붉은색의 머리카락을 가졌을 것이라고 추정, 이와 가장 흡사하게 새 모델을 만들었다. 근육을 추가한 후 힘줄을 일일이 첨부했고, 그 뒤에 머리, 피부와 몸을 각각 배치했고, 직립보행까지 하는 모습인 네안데르탈인은 현대의 인류와 그리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태어났다.

이들 연구자들은 이번 성과에 대해 “완벽한 최고의 모델”이라면서 “우리가 해온 것 가운데 아마도 가장 정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