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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동향 손병두 천주교 전국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

운영자 2004.04.07 14:28 조회 수 : 2171 추천: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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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회복운동 나선  손병두  천주교 전국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

인터뷰

“오늘날 우리 사회에 드러나는 여러 가지 병리현상 중 가장 심각하고 본질적인 것이 가정의 문제입니다. ‘아름다운 가정, 아름다운 세상’을 캐치프레이즈로 가정회복운동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지난 1997년 故 최종현 SK 회장에게 발탁돼 7년간 전경련 부회장·상임고문으로 한국의 재계를 이끌었
던 손병두 (孫炳斗·63·사진) 씨가 최근 천주교 전국평신도사도직협의회(평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동안 가톨릭 신자로서 복음정신과 가톨릭 기업윤리를 반영한 경제활동을 통해 교회와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해온 손 씨는 이제 우리 사회 파괴된 가정을 되살리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 이승재 기자/fotolsj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 중 우리 나라는 이혼율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산율은 1.1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으며 하루에도 4,000명 이상의 태아가 소리 없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힘이 가정을 중시하는 건전하고 보수적인 가치관에서 나오는 것을 볼 때 우리 사회는 지금 어떤 구호보다 가정회복운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정회복운동은 천주교 평협이 지난 82년 ‘신뢰회복운동’을 처음 시작한 이래 89년 ‘내 탓이오 운동’, 2001년 ‘똑바로 운동’을 펼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손 씨는 “우선 천주교 평신도들로부터 시작하지만 전국적으로 확산해 지속적인 실천운동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평협은 가정회복 선언문을 채택했다. ▲매일 가족과 함께 기도하기 ▲가족이 함께 성서 읽고 대화하기 운동을 벌이며 이번 총선에서 건전한 가정을 가진 후보에게 투표하자는 캠페인을 펼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 씨는 “‘수신제가평천하’(修身齊家平天下)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한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는 모름지기 바르고 건전한 가정에서 나와야 한다는데 공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손 씨가 가정문제에 관심을 보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연년생으로 4남매를 둔 손 씨 부부는 지난 87년 가톨릭 신자들이 세계적인 규모로 벌이고 있는 ‘부부일치운동’(Worldwide Marriage Encounter·WWME)에 함께 참가한 이후 ME 한국 및 아시아 대표를 맡으면서 가정회복운동에 깊숙이 관여해왔다.

나름대로 가정생활에 충실했다고 자부했던 그도 ME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자신의 모습이 엉터리였음을 깨닫고 좋은 남편과 아버지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실제로 그는 전경련 근무 시절 오전 1~2시에 귀가해도 부인과 서울 양재천에 나가 둑길을 걸으며 얘기를 나눌 정도로 부부간 대화에 힘썼다. 또 주례사를 할 때마다 “자식을 많이 낳으라”는 말을 빼놓지 않을 정도로 자녀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

한편 손 씨는 생각보다 일찍 전경련 상임고문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 다소 아쉽지만 하나님의 선한 뜻 가운데 있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자신이 궁극적으로 꿈꿔왔던 가정·사회회복운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그동안 다양한 경험과 적절한 시기를 허락해주셨다는 얘기다. 전경련에서의 경험이 평협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그는 “곧 경영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평협이 해온 일을 검토하고 조직 개편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IMF 외환위기 시절, 민간경제계 대표로 활약하며 특유의 뚝심과 부지런함을 보여주었던 손병두 회장, 그는 이제 ‘하바드’(‘하’루종일 ‘바’쁘게 ‘드’나드는)에서 ‘하와이’(‘하’루종일 ‘와’이프 손에 이끌려 ‘이’리저리 다니는)로 가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여유롭게 웃었다.

신문영 기자  so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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