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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동향 바티칸 8년 만에 최대 흑자

운영자 2006.07.15 16:12 조회 수 : 2190 추천: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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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8년 만에 최대 흑자

[중앙일보   2006-07-14 04:42:59] 
[중앙일보 박현영] 바티칸이 지난해 970만 유로(약 117억원)의 재정 흑자를 냈다고 12일 발표했다. 8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특히 지난해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과 콘클라베(후임 교황 선출)와 같은 큰 행사를 치르면서 막대한 비용을 지출했는데도 흑자가 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청의 경제 담당 최고 책임자인 세르지오 세바스티아니 추기경은 이날 연례 재정보고서를 공개했다. 추기경은 "지난해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에서 후임 베네딕토 16세 즉위까지의 과도기 동안 700만 유로(약 84억원)를 지출했다"며 "이 금액에는 새 교황 선출 뒤 교황청 근무자들에게 지급한 보너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바티칸은 주로 교황청 근무자들의 급료 지급과 세계 각지에 있는 외교 공관 유지 등에 돈을 썼다.

지난해 대규모 행사에 든 비용은 상당 부분 가톨릭 순례객과 관광객들의 지갑에서 나왔다. 장례식과 취임식을 보기 위해 세계에서 몰려든 가톨릭 순례객 수백만 명이 바티칸 박물관 등을 관람해 관광 수입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기록적인 숫자인 380만 명이 바티칸 박물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성적도 좋았다. 세계 금융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정부 채권 등에 투자한 수익이 4300만 유로(519억원)에 달했다. 바티칸의 주수입원은 개인 헌금과 가톨릭 교구들로부터의 재정 지원이다. 세계 각 교구에서 올라오는 기부금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한 해 7300만 유로(약 881억원)에 이른다. 미국 달러로 집계되는 교황 개인에 대한 기부금은 지난해 5900만 달러(약 560억원)로 2004년보다 1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가톨릭 교구와 개인이 바티칸에 가장 많이 기부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독일이 뒤를 잇고 있다.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바티칸 내 여러 사업 중에서 라디오 방송과 일간지는 적자를, 텔레비전 방송과 출판사는 흑자를 냈다.

세바스티아니 추기경은 이번 재정보고서는 6일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보고됐으며, 국제 회계 감사인들의 감사를 거쳤다고 밝혔다. 연례 재정 보고서는 1981년 고 요한 바오로 2세의 지시로 외부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바티칸이 부유하다는 세간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 중 하나였다. 이후 매년 여름 세입.세출액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바티칸의 재정 상황을 공개하고 있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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