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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도자 4502명, “국정원 사태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

천주교계 시국미사 열어...“박근혜 정부 국정원 사태 책임져라”

예소영 기자 ysy@vop.co.kr
입력 2013-08-26 19:43:13l수정 2013-08-26 21:17:35
수녀들의 국정원 규탄 기도

한국 남자 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와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예수회센터에서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규탄 및 국가공권력 회개를 위한 시국미사'를 연 가운데 수녀들이 기도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한국 천주교 수도자들은 루카복음 19장 40절 “이들이 잠자코 있으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를 인용하며 국정원의 ‘선거개입 사태’에 대해 ‘진실은 은폐할 수 없고, 반드시 드러나게 돼 있다’고 공언했다.

한국 남자수도회·사도 생활단 장상 협의회(협의회),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정상연합회는 26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내 예수회센터에서 시국 미사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미사에 직접 참석한 사도·사제 500여명은 “예수의 삶을 따라가는 가톨릭 수도자로서 ‘국정원 사태’를 바로잡아야 할 사명이 있다”면서 “시국선언과 기도 등 구체적인 사회적 실천을 통해 복음을 실천해 나가려고 한다”고 시국선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 기간 국정원은 경찰과 공모해 민주 사회가 유지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절차인 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이 검찰의 수사로 드러났다”며 “게다가 국정원과 새누리당은 불법 선거에 개입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기록까지 또다시 불법적으로 공개하며 민주주의의 법체계를 무력하게 만들었다”고 그간의 시국을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민주주의가 단지 선거와 투표라는 형식만으로 완결되는 것은 아니”라며 “우리는
국민에게서 나오는 권력을 국민 스스로 행사하는 민주주의를 깨는 권력의 불법과 특권에 결단코 반대하며, 민주사회에서 건강한 삶이 온전하게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현재의 시국에 따라 정부에 “△국가정보원(국정원)·경찰·새누리당의 불법 행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앞장서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며 △국정원 선거 개입 관련자에 대한 처벌과 △국정원 개혁 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정원 규탄 목소리 높이는 수녀들

한국 남자 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와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예수회센터에서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규탄 및 국가공권력 회개를 위한 시국미사'를 연 가운데 수녀들이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양지웅 기자



“박근혜 정부 권위를 택할 것이냐, 권위주의를 택할 것이냐”

이날 시국 미사의 주례를 맡은 협의회 회장 남상헌 신부는 “국민의 대변자여야 할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특정한 이익만 대변하며 사람이 사는 데 필요한 상식과 자신이 말한 내용을 헌신짝처럼 집어던졌다”며 “오늘 이 미사를 통해 그동안 국가기관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 자행된 불법이 낱낱이 드러나고, 그 과정에서 기초적인 상식이 바로 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론을 맡은 협의회 정의·평화·환경 전문위원장 김정대 신부는 “과거 정부가 ‘국가 경제 성장’을 명분으로 개인을 함부로 감시·검열·통제하는데 이용한 것이 국가안전기획부와 중앙정보부이고 이는 국정원의 전신”이라며 “안기부 등의 암울한 근대화의 역사가 청산됐다고 믿었는데 이를 비웃듯 기득권들이 정치권력을 사유화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사실이 이번에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신부는 “국정원 선거개입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며 권위 있는 정부가 될 것인지, 책임을 회피해 권위주의적인 정부가 될 것인지 박근혜 정부는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나머지 정치인, 종교인, 언론인, 학자 등도 현 시국을 바로 잡아 선의를 지향할 것인지, 현 정부에 침묵해 권위주의에 일조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이를 선택하는데 ‘자라나는 세대에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생각하라’”고 덧붙였다.

민주주의 수호 나선 수녀들

한국 남자 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와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예수회센터에서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규탄 및 국가공권력 회개를 위한 시국미사'를 연 가운데 수녀들이 기도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수녀들의 시국미사 '국정원 회개하라'

한국 남자 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와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예수회센터에서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규탄 및 국가공권력 회개를 위한 시국미사'를 연 가운데 수녀들이 기도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국정원 시국선언문 낭독하는 이병옥 수녀

한국천주교 여사수도회 장상연합회 상임위원 이병옥 수녀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예수회센터에서 열린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규탄 및 국가공권력 회개를 위한 시국미사'에서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국정원 규탄미사 연 천주교 수도자들

한국 남자 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와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예수회센터에서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규탄 및 국가공권력 회개를 위한 시국미사'를 연 가운데 수녀들이 기도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천주교 수도자들의 국정원 시국미사

한국 남자 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와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예수회센터에서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규탄 및 국가공권력 회개를 위한 시국미사'를 진행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국정원 시국미사 사진 남기는 수녀들

한국 남자 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와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예수회센터에서 연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규탄 및 국가공권력 회개를 위한 시국미사'가 끝난 뒤 수녀들이 미사를 집전한 제단의 사진을 찍고 있다.ⓒ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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