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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 이슬람, 성지순례때 죽으면 천국行?

운영자 2004.02.14 19:12 조회 수 : 1041 추천: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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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성지순례때 죽으면 천국行?

약 2백만 명의 전세계 무슬림들이 지난 8일 사우디 아라비아 메카 이슬람 사원에서 성지순례를 하고 있다.

 

무슬림, 구원받기 위해 메카행 ‘하지’로 압사

불법이민·마약밀수·테러자금 모금 등 범죄에 이용

이슬람교도인 무슬림들이 천국으로 가는 길은 참으로 고되다. 하지만 천국에 이르는 확실한 방법을 몰라 이들 대부분은 고행(苦行)을 하면서도 불안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무슬림의 성지(聖地)순례인 ‘하지’(이슬람력 12월 8~12일) 도중 244명의 무슬림이 압사(壓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하지 셋째날 ‘악마의 기둥’이라는 돌기둥 세 개에 돌을 던지는 순서에 따라 수많은 무슬림들이 이 기둥으로 한꺼번에 몰려들며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고는 거의 매년 발생해 작년 14명, 2001년 35명, 1998년 180명이 압사했으며 1997년에는 순례자 텐트촌 화재로 340명이 죽었고 1990년에는 터널에서 1,426명이 질식사했다.  

무슬림의 성지순례 하지는 이른바 이슬람의 다섯 가지 기둥인 ‘알라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는 신앙고백·하루 5회기도·구제·라마단 금식·성지순례 중 하나로 무슬림 평생에 한 번 이슬람 창시자 무하마드의 고향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에서 이뤄진다.

이를 위해 매년 전세계 2백만 명 이상의 무슬림들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 정해진 순서에 따라 5일간의 성지 순례를 한다. 이들은 첫날 예언자 무하마드가 했던 것처럼 ‘메카’에서 ‘미나’ 평원으로 이동해 기도하고 둘째날 무하마드가 마지막으로 설교했다는 ‘아라파트’ 산에서 기도하며 셋째날 미나 평원으로 돌아와 악마를 내쫓는 뜻에서 돌기둥에 돌을 던지고 낙타·양 등을 희생제로 잡아 제단에 바친다. 그 뒤 메카 대사원 내에 있는 검은 육면체 성석(聖石) ‘카바(Kaaba)’ 주위를 일곱 바퀴 돌며 기도하는 것으로 하지를 사실상 마친다.

이번에 압사사고가 일어난 ‘악마의 기둥’ 투석의식은 기독교와 이슬람교 모두 믿음의 조상으로 믿는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스마엘(무슬림은 아브라함이 여종 하갈에 난 ‘이스마엘’을 신봉, 성경에 나온 ‘이삭’을 대신하고 있다)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을 받들던 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에 따라 이스마엘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자 악마가 세 번 나타나 “제물을 바치지 말라”고 유혹했지만 아브라함은 이를 뿌리쳐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을 어여삐 여기고 양을 대신 바치라는 데서 기인했다는 것이다. 이를 기념해 무슬림들은 미나 인근 악마의 기둥을 찾아가 죄를 짓지 않겠다는 의지로 돌을 던진 후 양·낙타 등을 제물로 바치고 있다.

하지만 1,300년 전부터 행해졌다는 하지는 최근 교통수단의 발달로 2백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성지순례를 통해 무슬림의 신앙의무를 다한다는 본연의 목적이 퇴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3일자에서 전 세계 많은 무슬림들이 자국에서 구입할 수 없는 서구 면세 고가품 구입·불법이민·마약밀수·이슬람 테러리스트 활동자금 및 사람 모집 등을 위해 하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사우디 아라비아 당국의 발표를 인용, 하지 기간 중 메카와 메디나를 중심으로 약 45억 달러의 상품구매가 이뤄지고 있고 하지를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에 입국한 후 불법으로 정착한 무슬림이 1980년 이후 1백만 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에 들어오는 마약의 70%는 수많은 입국자로 세관 검사가 어려운 하지 기간 중에 이뤄지고 있고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은 필요한 자금과 사람을 모집하는 기회로 하지를 이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무슬림들이 하지를 비롯, 이슬람의 기둥들을 일평생 의무로 삼고 이를 엄격히 지키려는 데는 그래야만 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슬림들은 이슬람 경전인 꾸란에 기초, 세상의 마지막 날 인간은 그동안의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는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꾸란은 지하드(聖戰) 중에 죽거나 믿음을 위해 순교한 경우에는 천국이 보장된다고 가르칠 뿐 확실한 구원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 않아 무슬림들은 이슬람의 다섯 가지 기둥을 지키면 천국에 갈 것이라는 기대로 하지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무슬림 사이에서는 메카에서 성지순례 중 죽으면 천국에 바로 간다고 알려져 늙고 불치의 병에 걸린 무슬림들의 하지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이 말대로라면 이번에 압사한 244명은 천국에 안전하게 들어가 살아 있는 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는 의미다.

이상민 기자  zzangsm@



이상민기자  2004-02-12 오후 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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