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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분쟁 길희성 교수의 궤변 : 심각한 인본주의

운영자 2005.10.17 23:57 조회 수 : 1260 추천: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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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교수는 서강대 종교학 교수였고 지금은 명예교수다. 운영자는 길희성 교수의 수업을 듣기도 했고, 직접 면담도 해보았다.

 

길희성 교수는 온유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의 저서를 보면 "서로 이해하자"는 상생의 메시지가 자주 등장한다. "예수보살", "익명의 그리스도인" 이라는 표현도 자주 쓰인다. "바가바드기타"를 번역한 유일한 국내인으로도 알려져 있는 그다.

 

그러나 그의 논리흐름을 잘 살며보면 "손잡고 하나되자"라는 미명하에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뒤로 후퇴시키는 구조이다. 언제나... 그는 또한 무교회주의를 좇는 교회를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니까 목사가 없는 교회 말이다.

 

결국 그의 사상과 글들은 세상을 통합시키려는 마귀의 논리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것뿐이다. 어쨌든 길희성 교수는 에큐메니칼의 사상적 선구자요, 대표적 거두임을 알고 있어야 겠다.

 


2005-10-15 11:46
도전받는 사회통합..진정한 관용이 해답
길희성 교수, <새길이야기>서 ‘다름’의 창조적 승화 강조

▲길희성 교수(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 ⓒ 크리스천투데이 자료사진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높은 삶의 수준을 누리고 있는 서구라파 국가들이 지금 사회통합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상하게 말해 '사회통합의 문제'이지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인종 내지 종교 갈등, 그리고 테러의 위험이다"

사단법인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이사장이자 저서 <보살예수>로 잘 알려진 길희성 교수(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가 새길기독사회문화원의 계간지인 <새길이야기> 2005 가을호를 통해 던진 문제의식이다.

길 교수는 글에서 "작년에 발생한 스페인 열차 테러 사건, 화란의 유명한 영화감독이자 프로듀서인 반 고흐의 피살 사건, 그리고 이번 런던 지하철 테러는 문자 그대로 서구 사회의 관용 정신과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고흐를 살해한 사람도 화란에서 교육받고 자라난 사람이고 런던 지하철 테러범들도 영국에서 자생한 테러 그룹이라는 점에서 화란인들과 영국민들은 충격과 당혹감,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배신감과 분노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주의 사회의 자유와 관용의 한계는?

길 교수는 글을 통해 "이 때문에 궁지에 몰린 영국 수상 토니 블레어가 급기야 영국의 자유주의 정신을 남용하여 증오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을 국외로 추방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계기로 서구 국가들에서는 자유주의 사회의 자유와 관용의 한계가 무엇이며, 무슬림들이 과연 다원적 민주사회의 일원으로 살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길 교수에 따르면, 무슬림에 의한 테러가 있을 때마다 사회 지도층들과 여론 주도층은 테러가 극소수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임을 강조하면서 이슬람이라는 종교 자체나 대다수 무슬림들과는 무관한 것으로 차별화함으로써 대대적인 종교 갈등이나 사회 갈등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9.11 테러의 기억은 물론이요 연일 발생하고 있는 이라크에서의 테러 사건들을 목도해 온 일반 대중들이 바로 자기들 코앞에 닥친 위험을 보면서 그런 구별을 할 지혜나 마음의 여유가 있을리 만무하다는 것이 길 교수의 판단이다. 오히려 무슬림에 대한 편견과 의구심은 강화되고 그들을 향한 '증오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

또 다른 폭력의 씨앗을 잉태하는 악순환

길 교수는 이에 대해 "그러면 그럴수록 이미 주변화된 집단으로 이등시민 생활을 하고 있는 무슬림들의 절망감은 깊어가고 주류사회나 체제에 대한 비판의식과 반감은 증가할 것이 뻔하며, 이는 또 다른 폭력의 씨앗을 잉태하는 악순환을 연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구 선진국들은 값싼 노동력이 필요해서 가난한 나라의 무슬림들을 대량으로 받아들였으나 실제상 그들을 평등한 인간으로 대하고 주류사회로 편입하려는 노력은 게을리했다고 지적하며 길 교수는 "말이 좋아 다문화주의나 관용을 외치지만, 공허한 구호에 지나지 않거나 단순한 방관 내지 무관심의 다른 이름일 뿐, 진정으로 그들의 신앙과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에는 인색했다"라고 말했다.

서구사회 편협한 불관용과 문화적 배타성

길 교수는 "타인의 소중한 신앙을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다문화주의가 무슨 다문화주의며, 머리에 스카프를 쓰고 다니거나 좀 특이한 복장을 하고 다닌다고 사람을 혐오하거나 차별하는 관용이 무슨 관용인가? 서구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무슬림들이 자신의 종교적, 문화적 정체성을 송두리째 부정하기라도 해야 한다는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편협한 불관용이고 문화적 배타성일 것이다"라고 강도높에 비판했다.

▲<새길이야기> 2005 가을호
그러나 길 교수는 무슬림들에게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무슬림들에게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적 삶의 질서를 구축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어느 정도나마 자신들의 고유한 종교-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서구 시민사회의 다원주의 정신과 자유주의 정신을 이해하고 체화하려는 노력 없이 단지 경제적 풍요만을 누리려 한다면 이는 자기모순을 범하는 일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테러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는 무차별적 테러 행위는 어떠한 정치적 명분이나 이념적 동기, 종교적 사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서구 사회의 공허한 다문화주의도 문제이지만 폭력으로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이나 종교적 이념을 실현하려는 광신도 현대세계에서는 설 자리가 없음을 확고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길 교수는 주장했다.

제아무리 한 국가의 정치적 방향이 잘못되었다 해도, 어디까지나 정치적 행위와 절차를 통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자신들의 존재 자체를 가능하게 하는 자유민주주의의 다원적 질서 자체를 부정하거나 폭력을 통해 바꾸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길 교수의 주장.

길 교수에 따르면 유럽사회는 지금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계속해서 이민 문호를 개방하거나 유럽공동체의 외연을 넓혀서 값싼 노동력을 확보하기는 해야겠는데, 이민 집단에 대한 관용과 다문화주의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 가능한 한 이민을 제한하고 문화적, 인종적 동질성을 유지하면서 자기들만의 풍요를 누리려 하지만, 모두가 기피하는 구저분한 일을 시키기 위해서든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든 값싼 노동력의 지속적 확보는 필수적이다.

길 교수는 "어차피 자기들끼리만 누리는 풍요가 불가능하다면, 길은 단 한 가지밖에 없을 것 같다. 공허하고 편의적인 다문화주의를 넘어서 타인의 이질적 생활방식이나 신앙, 다시 말해서 그들의 '짙은' 정체성까지도 깊이 이해하고 껴안는 진정한 다문화주의와 관용만이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유혹 또한 줄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사회의 진정한 통합과 발전은 어떻게?

길 교수는 서구사회의 문제를 지적하는 동시에 한국사회 통합의 문제를 논하기도 했다.

그는 "어느 사회든 갈등이 있게 마련이고 사회통합의 문제를 안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지역간, 계층간, 도농간, 학력간,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치세력이나 노선의 갈등이 현재 우리 사회의 진정한 통합과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직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 사회에 본격적으로 정착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이미 그들의 인권 문제는 심각하며 급속히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 사회도 머지않아 정착이민 시대가 열리면서 서구 선진국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삶의 양식이나 행동에 있어서 조그마한 차이조차 용납하지 못하는 동질주의 성격이 매우 강한 우리 사회와 문화가 과연 다민족, 다문화를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길 교수는 "다문화, 다민족은 고사하고, 좁은 땅덩어리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동일한 정치 이념과 체제 아래 같은 민족으로서 같은 언어, 같은 문화, 같은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지방색이라는 망국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갈라져 있는 우리 사회가 과연 진정한 통합을 이루고 서로의 '다름'을 창조적 발전의 계기로 승화시키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지 회의가 든다"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길 교수는 현재 벨기에에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내년 말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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