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룹바벨선교회

일반 6자회담에 대한 KNCC와 한기총의 논평

운영자 2005.09.22 21:16 조회 수 : 1039 추천:192

extra_vars1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2005-09-20 12:27
“6자회담 주체적 역할 환영” 논평 잇따라
KNCC·기장 20일 성명‥ 환영과 감사 인사 전해

전세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자 회담이 북한의 핵포기 등의 결과를 남기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교계 단체들도 잇따라 논평을 내고 이에 대한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 목사. 이하 KNCC)는 20일 발표한 논평에서 "시급한 현안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국이 회의를 구성하고 각국이 양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일정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었다"며 "특히 한국이 문제의 당사자로서 선 굵은 행보를 함으로 기존의 북미 중심의 구도에서 당사자로서 위상에 맞는 주체적 역할을 수행한 것은 주목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KNCC는 "제4차 6자회담이 북의 <평화적 핵 이용>과 <에너지 보장>에 대해 일정 정도의 합의를 도출해 냄으로 자기 역할에 나름대로 충실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데는, 오랜 기간 공전하던 이전 몇 차례 회담들과 달리 상대에 대한 이해와 양보를 통해서 핵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그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동의 인식이란 <한반도 비핵화>로 표방되는 <한반도 평화정착>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동원 목사. 이하 기장)도 20일 논평에서 "이번 6자회담의 타결은 우리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성사된 것으로 우리민족의 문제를 자주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회담타결을 환영하며 회담을 위해 수고한 모든 이들에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번 회담 당사자들에게 공동성명을 진지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KNCC측은 ▲<정전협정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에 대해 다시 인식할 것과 ▲평화적 핵 이용에 대해 거듭 논의할 것 ▲6자회담을 당분간 지속할 것 ▲한반도 평화정착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할 것 등을 요구했다.

기장 역시 "북미, 북일 간에는 정상정인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노력이 요청되며 수교의 전 단계인 이익대표부 설치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우리정부는 모든 6자 회담 참가국들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자간 협력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KNCC와 기장의 성명서 전문.


<논평>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 채택에 대한 우리의 견해
오랜 진통 끝에 9월 19일 베이징에서 막을 내린 제4차 6자회담은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급한 현안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국이 회의를 구성하고 각국이 양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일정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었고 특히, 한국이 문제의 당사자로서 선 굵은 행보를 함으로 기존의 북미 중심의 구도에서 당사자로서 위상에 맞는 주체적 역할을 수행한 것은 주목할 일이다.

제4차 6자회담이 북의 <평화적 핵 이용>과 <에너지 보장>에 대해 일정 정도의 합의를 도출해 냄으로 자기 역할에 나름대로 충실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데는, 오랜 기간 공전하던 이전 몇 차례 회담들과 달리 상대에 대한 이해와 양보를 통해서 핵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그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동의 인식이란 <한반도 비핵화>로 표방되는 <한반도 평화정착>의 문제이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대의에 비추어 제4차 6자회담의 합의를 환영하는 동시에 우리의 뜻을 밝힌다.

1. <정전협정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에 대해 다시 인식하여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있다. 어느 한 체제가 다른 체제에 편입되거나, 체제 간 경쟁으로 자유나 인권이 억압당한다거나, 체제 간 갈등으로 공포와 불안이 증대되는 일은 바라지 않는다.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일은 정전체제의 종식이며, 이는 평화협정 체결만이 답이다.

2. 평화적 핵 이용에 대해 거듭 논의하여야 한다.

핵은 중요한 오점을 가진 에너지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쉽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면도 있다. 비단 북한이 아니더라도 어떤 나라나 어떠한 이유라도 핵무기 보유는 긍정적인 일이 아니다. 6자회담의 합의도 핵무기 보유 반대에는 일치를 보이고 있지만, 핵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가지고 있다.

제4차 6자회담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된 이 주제는 상호이해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그 해결점을 찾기가 어려운 문제이다. 따라서 서로 한발 양보하는 자세로 관련국은 투명성이 보장되는 선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핵의 평화적 이용과 평화협정 체결을 동시에 진행해 나가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볼 일이다.

3. 6자회담은 모양을 달리해 당분간 지속되어야 한다.

6자회담은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구성된 긴급회의이다. 상설기구가 아니지만 그 역할과 기여는 주요했었다고 평가된다. 회담이 지속되면서 핵문제는 결국 북한이 핵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주변 환경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6자회담은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단초마련에 만족하지 말고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서 당분간 지속되어야 한다.

즉, 북미 간, 북일 간, 남북 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과정에 6자는 여전히 함께해야할 필요가 있으며, 평화협정 체결 이후에는 북한의 경제재건을 위해 지원하는 역할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를 훌륭히 수행한다면, 6자회담은 국제사회의 다자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번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영구평화체제를 위해 적절한 별도의 포럼을 구성하기로 한 것은 발전된 형대로 이해할 수 있다.

4. 한반도 평화정착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6자 회담의 기여와 향후 방향에 대해 호평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6.15 공동선언 이후 남과 북은 분단의 극복과 통일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60년의 세월이 분단의 세월과 같은 동시에, 그 60년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 갈등의 세월이다.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이 동아시아의 평화이며, 곧 세계의 평화와 연닿아 있음을 재확인하며 6자, 다자간, 혹은 상호협의와 합의가 이런 토대위에서 전개되기를 바란다.

2005년 9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백도웅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이명남



6자 회담 타결에 대한 한국기독교장로회의 논평

회담 타결을 환영하며

하나님의 평화를 기원해 온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어제 베이징으로부터 들려온 6자 회담 타결소식을 듣고 평화를 열망하는 전 세계 모든 이들과 함께 회담타결을 환영하며 회담을 위해 수고한 모든 이들에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

우리 교단은 한반도의 냉전 구조를 걷어내고 화해와 평화를 통한 통일국가를 이루기 위해 기도해 왔다. 이번 6자회담의 타결은 우리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성사된 것으로 우리민족의 문제를 자주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이제 6자 회담 당사국들은 공동성명을 진지하게 이행해 가야할 것이다.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 뿐 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 실현을 위한 각국의 구체적인 실천을 촉구한다. 북미, 북일 간에는 정상정인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노력이 요청되며 수교의 전 단계인 이익대표부 설치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정부는 모든 6자 회담 참가국들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자간 협력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이번 6자회담의 타결이 동북아의 새로운 평화체제를 위한 굳건한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평화공동체운동본부”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쎄스가 알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이 땅의 모든 선한 세력들과 함께 앞으로 한반도가 평화지대가 되기 위해 평화를 저해하는 울타리들을 걷어내고 평화를 꽃피우기 위해서 힘써 기도하고 노력할 것이다.

“주여, 이 땅에 평화를 주소서!”

2005 9. 20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평화통일위원장 나핵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최후의 만찬’은 木요일 아닌 水요일이다”- 케임브리지大 험프리스교수 주장 운영자 2011.04.24 853
22 김기동 - 베뢰아인의 노래 운영자 2010.04.07 991
21 CBS, 좌편향 보도 심각 운영자 2009.11.23 886
20 어느 교회를 40년 섬긴 성도의 고백 운영자 2009.10.26 821
19 이번에는 노아의 방주 찾을까 운영자 2009.02.05 853
18 기독교초교파신문은 이만희 비밀특수조직 운영자 2008.11.07 811
17 찬송가 두고 뭐하는 짓인가? 돈이 신인가? 운영자 2007.03.06 971
16 이명박 "불교는 1600년 전통 민족 종교" 운영자 2007.01.24 957
15 알 카에다, 미국 본토 공격 임박 운영자 2006.03.05 973
14 으스스한 부두교 의식 운영자 2005.11.04 1143
13 길희성 교수의 궤변 : 심각한 인본주의 운영자 2005.10.17 1260
» 6자회담에 대한 KNCC와 한기총의 논평 운영자 2005.09.22 1039
11 이라크 종파간 폭력사태 심화..내전 우려 운영자 2005.05.20 875
10 이슬람 테러들의 활동은 모두 종교적 신념 때문 운영자 2005.05.04 972
9 2005년, 우상숭배정권 멸망과 북한구원의 해 운영자 2005.03.10 1179
8 "[종교]한국 VS 미국, 개신교회 누가 이끄나" 운영자 2005.02.21 1364
7 미국과 이슬람의 충돌도 결국은 종교분쟁 운영자 2005.01.04 882
6 서구서 인권이유로 종교의 자유 침해 운영자 2004.09.14 1057
5 신신학자들 이제 무색케 되었다. 노아의 방주는 실존한다! 운영자 2004.07.22 845
4 이명박 서울시장의 '서울봉헌' 발언 잘못된 것인가? 운영자 2004.07.02 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