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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강원도 지진 남의 일 아니다

운영자 2007.04.07 14:27 조회 수 : 2141 추천: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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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道 지진 남의 일 아니다
( 사회면  2007-3-19 기사 )

 -발생횟수 늘고 강도 높아져… 올들어 벌써 3건
 -전국 발생 절반 차지 `지진 중심지'로 이동 추세

 강원도는 더 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다.

 지진 발생횟수뿐만 아니라 강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평창군 도암면과 진부면 지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4.8의 지진은 창문이나 정지한 차가 흔들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진 발생을 감지할 수 있는 강도로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강릉을 비롯한 강원도 일대에서는 창문이 흔들리거나 높은 건물이 흔들림을 감지했으나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1월19일 오전9시6분께 정선군 북서쪽 24㎞ 지역에서도 2.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올들어 최근까지 발생한 6건의 지진 가운데 도내에서 발생한 지진이 2건이나 되고 있다.

 도내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난 해 4건을 비롯해 96년 8건, 2000년·97년·98년 각각 5건이 발생했으며 99년에는 무려 10건이 발생, 전국에서 발생한 23건 가운데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강원도가 지진 중심지로 이동하는 추세이다.

 국내 전체적으로도 78년 6건에 불과하던 지진이 이듬해에는 22건으로 3배 이상 늘었으며 해마다 평균 10건이상씩 발생하고 있는데다 특히 지난 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50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국내의 경우 70년 쌍계사 지진으로 가옥 113채가 피해를 입었고 4명이 부상했으며 78녀 속리산에서 규모 5 지진이 발생했고 이어 홍성에서 발생한 지진의 경우 가옥 118채가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그동안 남한에서 발생한 규모 4.0 이상의 지진 24건 가운데 도내에서 발생한 경우가 4건에 이를 정도로 도내가 더 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지진대에 위치한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우리나라 활성단층에 지진 에너지를 제공, 발생 횟수와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가설을 제시, 한반도를 지진 안전대로 볼 수 없는 상황임을 경고하고 있다.

 즉, 일본 열도를 지나는 환태평양 조산대가 한반도 활성단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과거 지진 기록을 보면 중국과 일본에 큰 지진이 일어난 뒤 1~5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났다.

 76년 7월28일 중국 탕산에 규모 7.8의 대지진 발생 2년 뒤인 78년 9월 충북 속리산에서 규모 5.2, 한달 뒤 충남 홍성에서 5.0의 강진이 발생했다.

 또 95년 일본 고베에서 6.9의 대지진 이후 96년말 영월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한 해 일어나는 지진은 2000년대 들어 평균 40차례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20차례 정도였던데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횟수뿐 아니라 강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4.0 이상의 지진이 1986~89년 2회에 그쳤으나 1990~99년 19회로 급증했으며 2000~2005년에는 11회로 계속 늘고 있다.

 또 돌담이 붕괴되는 수준의 5.0 이상 지진은 1905년 기상관측 이후 모두 6회 발생했는데 1936년 7월 지리산 쌍계사 부근에서 처음 관측된 다음 5회 모두 78년 이후 발생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1월 평창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이 TNT 폭약 약 1만2,000~1만6,000톤급의 파괴력, 즉 소형 핵폭탄 1개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 전체로 따지면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연간 수천건 이상 발생한다는 게 지질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질이 퇴적암과 석회암으로 구성된 도내 폐탄광지역의 경우 오래전부터 침하가 진행돼왔던 만큼 이 지역에 있는 취약한 민간시설물에 대한 육안조사뿐만 아니라 계측조사 등 정확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

 특히 댐이 들어선 곳의 대부분이 지질학적으로 상당히 약한 지역이 많아 이에 대한 안전점검을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각종 시설물에 대해서도 지진에 어느 정도 안전한지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진의 경우 예측이 어렵고 사전예방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이 지진의 위험성을 스스로 인식해 대처해야 한다. 강릉=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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