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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역 사스, 조류-포유동물 바이러스의 튀기

운영자 2003.12.19 21:39 조회 수 : 1709 추천:329

extra_vars1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312/2003121701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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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조류-포유동물 바이러스의 튀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일으키는 것으로 판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조류와 포유동물 바이러스가 혼합된 재조합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진화유전학 교수 데이비드 거트만 박사는 ’바이러스학 저널’최신호에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거트만 박사는 사스 바이러스의 DNA 배열형태를 분석한 결과 반은 포유동물에서채취된 코로나 바이러스, 반은 일반적으로 조류에서 발견되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스 바이러스의 핵심 유전자인 스파이크 유전자(spike gene)가 바로 이 두 종류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섞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파이크 유전자란 세포를감염시키는 바이러스의 능력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말한다.

거트만 박사는 포유동물과 조류 바이러스가 섞임으로써 사스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유전자가 감염된 사람의 면역체계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바이러스가 이러한 재조합이 이루어지면 완전히 새로운 유전구조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면역체계는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를 한 번도 겪은 일이 없기때문에 이에 즉각 그리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렵다고 거트만 박사는 말했다.

사스를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의 동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너구리같이 생긴 사향고양이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사향고양이가 이에 앞서 조류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거트만 박사는 말했다.

포유동물이나 조류의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 이 재조합 바이러스만큼은 사람에게로 옮겨갈 수 있는 능력을 지녔을 수 있다고 거트만 박사는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3.12.17 10:1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