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한준 기자] 영국의 펑크록 그룹 '섹스 피스톨스(Sex Pistols)'와 '쉬즈 곤(She's gone)'으로 유명한 헤비메탈 그룹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명예의 전당은 '섹스 피스톨스'와 '블랙 사바스'가 로큰롤 명예의 전당 공연자 부문 헌정자로 선정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들과 함께 '재즈 트럼펫의 거장'으로 불리는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 1980년을 전후해 활동한 뉴웨이브 밴드인 '블론디(Blondie)', 서던 록 밴드 '레너드 스키너드(Lynyrd Skynyrd)'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됐다. 특히 마일스 데이비스는 재즈 연주자론 처음으로 헌정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소재한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지난 1983년 로큰롤의 성립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됐다. 매년 5명~7명 정도가 공연자 부문 헌정자로 선정된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기 위해선 데뷔 앨범을 발표한 때부터 25년이 지나야 하며, 700여명의 록음악 전문가들이 선정을 맡는다. 비틀스, 크림, 밥 딜런 등 거장들이 수상자 명단에 등재돼 있다.

이번 명예의 전당 헌정식은 내년 3월13일 미국 뉴욕에서 거행된다.

2005.12.2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펑크 록그룹 섹스 피스톨스. 사진 = 섹스 피스톨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