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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문제 카다피, 北 대량살상무기 포기 촉구

운영자 2004.01.04 05:39 조회 수 : 2603 추천: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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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北 대량살상무기 포기 촉구
"자국민들 비극 당하지 않도록 하라"

▲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북한·이란·시리아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보유 국가들에 자신이 WMD 포기를 선언한 선례를 따르라고 촉구했다.

카다피는 22일 미국의 CNN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 이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WMD를 해체하는 긍정적 본보기를 다른 나라들도 알게 됐을 것”이라면서 “이들 국가들이 나의 행동을 뒤따라서 자기 국민들이 비극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이 WMD 프로그램 포기를 공식 선언하게 된 것이 미국의 이라크전쟁 영향 때문임을 인정하고, 그동안 세워놓았던 일부 프로그램들은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었지만 그나마 모두 제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동안 세계는 바뀌었으며, 리비아는 WMD 없이도 안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22일 “리비아의 정책 변경과 그에 따른 행동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어느 시점에서 우리도 어떠한 변화를 해야 할 입장에 서게 될지 모른다”고 말해 조만간 리비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비아는 지난 3월 영국에 비밀 협상을 요청한 이후 미국·영국 양국 정보기관과 지난 9개월간 막후 교섭을 벌여왔다. 지난 16일 영국 런던에 있는 한 클럽에서 영국 관리 4명과 리비아 관리 3명이 리비아의 WMD 포기 선언 문안 작성을 위한 비밀 회동을 갖는 등 지난 13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체포 직후 협상이 급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다피는 리비아가 WMD를 위한 계획이나 설비는 보유하고 있었으나 실제로 생화학무기나 핵무기를 생산하지는 않았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나 국제단체의 사찰요원들은 ‘우리가 숨길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영기자 hyyoon@chosun.com )

입력 : 2003.12.23 16:44 27' / 수정 : 2003.12.24 04:37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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