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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종들 증가 가룟 유다와 막달라 마리아 再평가 논란

운영자 2006.01.21 07:48 조회 수 : 1016 추천: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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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룟 유다와 막달라 마리아 再평가 논란


배후의 상업적 의도 주목해야
 

교황청 역사과학위원회, ‘가룟 유다 복권’ 주장
‘다빈치 코드’ 영화화,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의 新婦’ 묘사


교황청 소속 학자들이 예수의 제자인 가룟 유다를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을 비롯, 막달라 마리아를 예수의 신부로 표현하여 논란을 일으킨 소설 ‘다빈치 코드’도 영화화되어 5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성경 인물에 대한 재해석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등장하는 막달라 마리아

타임 인터넷판은 13일 로마 교황청 소속 학자들이 예수의 제자인 가룟 유다를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은화 30냥을 받고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의 행동은 배신이 아니라 ‘신의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황청 역사과학위원회 책임자인 발터 브란트뮐러는 유다의 복권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유다는 예수로부터 용서를 받았으며 사망에서의 영적 수행을 통해 스스로 죄를 씻을 것을 명령받았다”고 말했다.

막달라 마리아는 초대교회 이래로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소설 ‘다빈치 코드’로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이 소설은 2003년 3월 출간 후 많은 논란 속에 2,000만 부 이상 팔렸고 영화 개봉을 앞두고 또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다빈치코드’는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와 혼인관계였으며 카톨릭 교회에서 이 사실을 지속적으로 은폐했다는 내용으로 역사 속 인물을 끌어들인 추리소설이다.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등장하는 가룟 유다

가룟 유다와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이 같은 주장은 성경에 근거한 기독교의 전통적인 평가를 부정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한쪽은 로마교황청이고 한쪽은 21세기 들어 가장 많이 판매된 상업소설이어서 대중적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 같은 해석은 성경 인물에 대한 학문적 견해를 넘어서서 성경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상술로 이용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 신학자들의 지적이다.

가룟유다 복권시킬 성경적 근거 없어

“가룟유다는 용서받았다”는 주장과 같은 신학자들의 도발적인 발언은 종종 있어 왔던 일이다. 그러나 가룟 유다에 대해서는 막달라 마리아와 달리 문헌이 제한돼 있다.

성경은 그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은 후 은 30냥을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돌려 주고 자살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 은을 돌려준 것은 사실이나 외경이 말하는 것처럼 예수로부터 용서를 받았으며 사막에서의 영적 수행을 통해 스스로 죄를 씻은 일은 없다.
특히 가룟 유다가 목을 매어 자살한 사실은 예수님에 대한 인격적인 신앙이 없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숭실대 기독대학원장 김영한 교수는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다면 제게 좋을뻔 하였느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보아 유다가 하나님의 뜻을 쫓아서 예수를 팔아 넘겼다거나 그가 하나님의 뜻에 자발적으로 기여했다는 것을 전혀 인정할 수 없다. 유다는 불신앙과 재물에 대한 욕심에 따라서 무죄한 예수를 팔아 넘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성경적인 기독교에 의하면 스승을 배반하고 팔아 넘긴 유다를 복권시킬 아무런 이유를 찾을 수 없다. 그가 기독교사에서 의미가 있다면 부정적인 교훈이다. 신자는 돈을 사랑하지 않으며 스승을 배반하지 않으며 특히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배반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막달라 마리아 재평가는 기독교 부정하려는 의도

막달라 마리아는 흔히 창녀로 알려져 있지만 성경에는 나타나 있지 않다. 다만 마가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는 그녀에게서 일곱귀신을 쫓아 낸 후 예수를 따른 것으로 기록됐다.

막달라에 대한 추측들은 기독교 초기 이단들에서부터 존재했었다. 중세시대 신비주의자 가운데는 막달라 마리아를 우상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영화 `다빈치 코드`의 한 장면

그러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말하려는 움직임은 주로 기독교를 공격하려는 세력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독교사회를 유지하는 핵심인 그리스도를 부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에서도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를 혼인관계로 묘사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합동신학대학원 조병수 교수는 “기독교 밖에 있는 논리를 가지고 그것이 기독교의 정통성을 말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고, 희박한 자료로 대다수의 자료를 뒤엎으려는 것도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김영한 교수 역시 “성경은 이미 초대교회부터 각종 왜곡의 시험에 부닥쳐고 이를 막기 위해 정경(29권 신약정경)이 신앙의 표준으로 제정된 것” 이라며 “외경들은 이 정경에 비추어서 비판적으로 읽어야 할 부차적인 책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진리의 문제가 아니고 상술의 문제”라는 데 있다.

조 교수는 “문제제기를 통해 진리를 찾자는 것이 아니고 기독교를 자극하는 내용으로 상업적 이익을 얻는 데 근본 의도가 있음을 기독교인은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한국  2006-01-20 오전 10:49:00

김정은 기자  hyc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