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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는 신라인

운영자 2017.12.08 09:04 조회 수 : 446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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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이야기

                                         기독교전략연구소 소장 오평호 박사
                                            
                      
기독교는 지금까지 예수님 탄생 때에 메데나 파사 지방의 점성학자들이 방문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가톨릭교회에서는 멜기올, 발다살, 가스팔 세 명의 이름까지 거론하지만 모두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글을 올리니 잘못된 견해는 버리고 올바른 지식으로 바른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첫 동방박사는 신라인일까?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마 2: 1~2).
 
구세주가 탄생하셨다는 메시지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눅 2:10), 곧 ‘복음’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기 예수께서 유대 땅 베들레헴에 태어나셨을 때 정작 이 복음을 예루살렘까지 찾아가서 유대 백성들에게 전하여 준 사람은 동방에서 찾아간 일단의 현자(賢者)들이었다. 그리하여 도시 전체에 소동이 일어났다.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마 2:3).
 
실로 이것은 대단히 기이(奇異)한 사건이다. 어떻게 이방인을 통해서 유대인들이 메시야가 탄생하셨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야단법석을 떤다는 말인가? 참으로 주객이 전도 돼도 한참 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 동방박사들의 고국은 어디였을까? 지금까지 서구 성경주석가들은 동방박사들의 고국이 페르시아일 것이라고 추측해 왔다. 그 이유는 주전 8세기에서 6세기에 이르는 동안 이스라엘 포로들이 세계 곳곳으로 흩어질 때에 페르시아와 그 주변 나라들의 성읍으로 이주했는데(왕상 17:6,1: 9, 9:2), 그 나라들에서 민수기에 기록된 예언에 따라 구세주가 탄생할 때에는 특별한 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파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 편에서 저 편까지 쳐서 파하고 또 소동하는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민 24:17)
 
그 결과 메시아의 탄생을 알려주는 한 별이 몇몇 페르시아 박사들에게 나타나자 그들이 새로 나신 유대인의 왕께 경배 드리기 위해 유대 땅을 향해 길을 떠났다는 것이다. 아주 훌륭한 가설이다. 그래서 성화를 그리는 화가마다 마구간에 계신 아기 예수께 동방 박사들이 예물을 드리는 것으로 그렸다.
 
그러나 이 고전적인 동방박사 페르시아인 설(說)은 성경을 깊이 상고해 보면 수긍할 만한 이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동방박사들의 고국은 성경의 기록을 주의 깊게 살펴볼 때 유대 땅에서 “가장 먼 나라”인 신라(新羅)라고 얼마든지 추정할 수 있다. 이제 그 타당한 근거들을 살펴보자.
 
 
가. <브레포스βρ?φο?>와 <파이디온παιδ?ον>
 
동방박사들의 이야기는 마태복음 2장에 기록되어 있고, 목자들의 마구간 방문 이야기는 누가복음 2장에 있다. 보통 누가복음 2장의 ‘마구간’ 기사와 마태복음 2장의 동방박사 기사를 동일한 시간상의 사건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두 사건 사이에는 적어도 1년 이상 2년 이하의 시간적 격차가 있다.
 
한글 개역성경은 동방박사들이 방문했던 아기와 목자들이 방문했던 아기를 똑같이 ‘아기’라고 번역했지만, 헬라어 성경에 기록된 ‘아기’라는 말의 원어는 전혀 다른 단어가 사용되었고, 그 의미 또한 같지 않다.
 
목자들이 방문하여 만났던 누가복음 2장의 아기는 헬라어「βρ?φο? 브레포스」가 사용되었고(12절, 16절), 동방박사들이 방문하여 만났던 마태복음 2장의 아기는 헬라어「παιδ?ον 파이다온」이 사용 되었다(8절, 9절, 11절, 13절, 14절, 20절). 헬라어 사전에 의하면 “브레포스”는 ‘갓난아기(baby)’를 뜻하는 말이고, “파이디온”은 ‘어린아이(young child)’를 뜻하는 말이다. 신약성경의 모든 용례를 살펴보면 이 두 단어는 나이의 개념을 분명히 할 때, 즉 “더 어리”고 “덜 어린” 아이를 묘사할 때 쓰인다.
 
영어성경은 원어의 뜻에 맞게 누가복음 2장의 아기는 ‘baby’로, 마태복음 2장의 아기는 ‘child’로 구분하여 잘 번역하였다. 중국어 성경도 누가복음은 갓난아기의 뜻인 영해(?孩)로, 마태복음은 어린 아이의 뜻인 소해자(小孩子)로 구분해 번역했다. 아기라는 낱말에 대한 헬라 원어의 이와 같은 분명한 차이점으로 미루어 볼 때 누가복음 2장의 목자들 이야기와 마태복음 2장의 동방박사 이야기는 틀림없이 시간적 간격이 있는 것이다. 마태복음 2장의 아기가 누가복음 2장의 아기보다 얼마 더 자란 아기이기 때문이다.
 
 
나. 두 살 이하의 아이들이 학살함
 
그러면 누가복음 2장의 목자들 사건과 마태복음 2장의 동방박사들 사건은 어느 정도의 시간적 차이가 있을까? 최하 1년 이상 최고 2년 이하의 시간적 간격이 있다. 왜냐 하면 헤롯이 동방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베들레헴과 그 지경 안에 있는 모든 사내아이들을 죽일 때,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 본 그 때를 표준 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였기 때문이다(마 2:16). 헤롯은 동방박사들에게 별을 처음 본때를 자세히 물었었다(마 2:7). 그 것이 후에 이 어린 왕을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결정적인 정보가 되었던 것이다.
 
그 때가 만약 예수님이 갓 태어난 갓난아이(baby)였다면, 헤롯은 결코 두 살부터 그 아래를 다 죽일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바로 이 사실은 동방박사들이 어린 예수를 만났을 때는 예수님이 탄생 후 꽤 시간이 흘렀고 대략 최고 2년이 지난 시점이었으며, 따라서 이 당시 예수님은 이미 2살은 조금 못됐겠지만 첫돌이 지나 상당히 자란 아이였을 것이라는 증거가 된다.

이 같은 사실들로 미루어볼 때 누가복음 2장의 목자들 이야기와 마태복음 2장의 동방박사들 이야기는 약 2년의 시간적 격차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이것은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까지 약 2년에 걸쳐 긴 여행을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 예고 아닌 탄생을 알려주는 별
 
그러므로 동방박사들이 동방에서 본 그 별은 아기 예수님이 유대 땅에서 ‘탄생하셨음’을 알려주는 별이었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하는’ 별이 아니었다.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찾았다고 했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실 이”를 찾는다고 하지 않았음을 볼 때 더욱 분명해진다.

그 별은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탄생하셨을 때 동방에 나타났음에 틀림이 없고, 아기(baby) 예수님이 탄생하신 그 밤에 베들레헴 근처의 목자들이 천사들이 일러준 메시아 탄생 소식을 듣고 즉시 마구간에 갔으며, 먼 동방의 박사들은 바로 그때 출발하여 약 2년의 긴 기간 동안 여행을 하여 마침내 유대 땅에 이르러 “파이디온”(어린아이: child)이신 예수님께 엎드려 경배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직후 요셉의 가정은 헤롯의 학살을 피해 애급으로 피신했는데, 예물로 받은 황금은 요셉의 가정이 애급으로 여행할 때 긴요한 경비가 되었을 것이다. 애석하게도 아기 예수 대신 베들레헴과 그 지경 안에 있는 두 살 이하의 어린아이들은 죽음을 당했다.
 
구약신학계의 세계적 거목인 글리슨 아처(Gleason L. Archer) 박사는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는 별이 나타난 후 1년 이상이 지난 때였다고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동방에서 박사들이 보았던 별은 아기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났다는 사실의 선언이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헤롯이 베들레헴으로 병사들과 학살자들을 보내면서 내린 다음과 같은 명령 때문에 알 수 있다.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마 2:16).
 
그러므로 그 별은 예수께서 태어나셨을 때 나타났으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해서 헤롯과 만날 때까지는 그 별이 나타난 이후 일 년 이상이 경과된 때였다. 따라서 그 별은 어떤 사실을 예고한 것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사실을 선포한 것이었다.”(글리슨 아처 저, 황영철 역, 「성경난제백과사전」 생명의말씀사, 1997, p.433)
 
분명히 당시의 아기 예수님은 갓난아기, 브레포스: baby가 아닌 어린아이, 파이디온: child로서, 아기 예수님의 나이는 한 돌이 지나 두 살이 조금 되지 않은 나이였던 것이다.
 
 
라. 「마구간」과「집」
 
고맙게도 성경의 기록은 정말 분명하다. 누가복음 2장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 찾아 왔을 때 ‘갓난아기’ (브레포스, baby)는 마구간 ‘구유(φ?τνη manger)’에 누워 있었다.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눅 2:16). So they hurried off and found Mary and Joseph, and the baby, who was lying in the manger. (Lk 2:16)
 
그러나 동방박사들은 마구간이 아닌「집, οικ?α house」에서 ‘어린 아기’ (파이디온, child)께 경배했다. “「집에 들어가」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 2:11).
 
“On coming to the house, they saw the child with his mother Mary, and they bowed down and worshiped him. Then they opened their treasures and presented him with gifts of gold and of incense and of myrrh.”(Mt 2:11)
 
이 구절에서「집, house」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한다. 마구간도 아니고, 여관도 아니고 분명히 집이라고 되어 있다. 동방박사들은 베들레헴의 마구간이 아닌 나사렛 목수의 집에서 갓난아기(baby)가 아닌 돌이 지나 아장아장 걷는 약 2살 쯤 된 어린아이(young child)이신 예수님을 만났던 것이다. 박사들이 경배한 분은 구유 위에 누인 갓난아기가 아닌 집에서 엄마 마리아 곁에 놀던 최소한 2살 정도의 어린아이 예수였다. 많은 사람들이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이 구유에 있을 때 예수님을 방문했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이 나셨다는 베들레헴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별의 인도를 따라 나사렛으로 가서 돌 지난 '아기 예수님'을 만났던 것이다.(마 2:9).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계셨다면 동방에서 봤던 그 별이 갑자기 다시 나타나서 박사들을 인도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동방에서 보던 별은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박사들을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정확히 인도하기 위해 다시 나타났던 것이다. 그리하여 박사들이 별의 인도를 받아 당도한 곳은 나사렛이었다. 마태복음이 이를 입증한다.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눅 2:22~39).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셔서 미가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上古)에, 영원(永遠)에 있느니라.” (미 5:2)
 
호적 정리를 마치고 요셉은 규례대로 난지 8일 만에 예수님에게 할례를 행하고, 사내아이를 해산한 여인의 부정기간이 마치는 40일 후에 예루살렘에 올라가 마리아의 결례(레 12:2)와 예수님의 헌신례(민 18:15, 16)를 필한 후 베들레헴이 아닌 갈릴리의 고향 나사렛으로 돌아갔다. 이와 같은 사실을 볼 때 예수님은 태어난 후 최고 40일 동안만 베들레헴에 계셨으나 결례 후 나사렛으로 가셨다. 그리고 동방박사가 다녀 간 후부터 헤롯이 죽을 때까지 애급에서 피신 해 머물렀던 시기(마 2:13~23)를 제외하고는 줄곧 나사렛에서 사셔서 “나사렛 사람”이란 칭호를 받았다.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마 2:23).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요셉의 가정을 애굽으로 도피하도록 하셨을까? 어디까지나 헤롯은 군사들을 베들레헴과 그 인접 지역으로 보냈는데 말이다. 그것은 나사렛도 안전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헤롯왕은 로마제국이 유대지방의 지배자로 임명한 왕이었다. 그는 우선 베들레헴으로 군사들을 보낸 직후 유대지방의 보다 광범위한 지역으로 도살자들을 보냈을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아기 예수를 국외인 애급으로 피신시키신 것이다.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바 애급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마 2:15).
 
 
 
2. 약 2년이 소요되는 거리, 페르시아인가, 극동(極東)인가?
 
별은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나타났음에 틀림없고,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가서 헤롯을 만나기까지는 1년 이상이 더 걸렸음이 분명하다. 그들이 동방으로부터 유대나라에 도착하기까지는 2년 가까이 소요되었다. ‘동방(the east)’은 그 별을 보고 그 밤에 예루살렘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가 결코 아닌 것이다. 별은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출현하였고, 그와 동시에 박사들이 그 별을 보고 인도되어 왔다면 시일이 상당히 걸린 후에 아기 예수님을 보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바로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은 동방박사들의 고국을 파악하는데 아주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동방박사들이 약 2년에 걸쳐서 여행했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지금까지 널리 알려진 서구 성경학자들의 동방박사 페르시아인 설은 결코 허구적인 이론이다. 페르시아는 유대 나라로부터 가까운 근동(近東)방으로서 아무리 길게 잡아도 10일 이내에 갈 수 있는 거리다.
 
동방박사들이 유대 나라를 찾아 가는데 약 2년 이라는 긴 시간을 여행하였다면 그들의 고국은 유대 땅으로부터 아주 먼 극동(極東)이었을 것이다. 예루살렘에서 가장 먼 동방의 나라는 어디일까? 아시아 동쪽 땅 맨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나라다. 따라서 동방박사들은 신라(新羅)인이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가. 주전 4년 신라인에 의해 관측된 <특별한 별>
 
이것은 우리나라 고대사에 의해서도 뒷받침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신빙성이 높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제1권 신라본기(新羅本紀) 시조 박혁거세 편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54년 봄 2월(음력)기유(己酉)일에 성패(星?, 혜성)가 하고(河鼓, 견우성)에 나타났다.” (五十四年春二月己酉. 星?于河鼓.)

박혁거세 54년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해인 주전 4년에 해당된다.

따라서 신라 박사에 의해 관측된 그 혜성은 동방박사들을 인도했던 <메시야의 별>일 가능성이 크다.
 
사실 예수님 탄생 당시 천문학이 가장 발달한 곳은 중근동(中近東) 지역이 아닌 극동(極東)지역이었다는 것이 현대 천문학계의 정설이다. 신라는 천문학 수준이 매우 높은 나라였다. 지금도 경주에 가면 신라인들이 별을 관측했던 세계 최고(最古)의 천문대인 첨성대(瞻星臺)가 우뚝 서 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외국 학자들의 글이 있다. 영국의 왕립천문학회(RAS,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서는 1977년 학회기관지 12월호에 <메시야의 별>이 나타났다는 2천 년 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천문학이 발달한 곳이 중동과 극동이었고 중동에서는 태양력을 주로 연구한 반면, 극동에서는 별의 운행을 주로 연구했기 때문에 만약 메시야의 별이 나타났다면 그 기록은 반드시 극동 쪽에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한국의 문헌을 뒤져서 위에 소개한 <삼국사기>의 기록을 발표한 적이 있다.
 
 
나. 신라인은 메시야의 별을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그렇다면 신라인은 어떻게 <메시야의 별>을 알아 볼 수 있었을까? 위고다르(G. Wigodar)는 그의 [유대교백과사전]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주전 721년 앗시리아 침공에 의해 북이스라엘의 10지파 포로들이 세계의 곳곳에 흩어져서 살게 되었다.”

고대 이스라엘 역사 연구가인 요셉 아이델버그(Joseph Eidelberg)도 같은 말을 썼다.

“주전 721년 북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했을 때, 북왕국 10부족 중 일부가 천산산맥(天山山脈 : 중국 서부 신장 자치구에서 키르기스스탄까지 뻗은 산맥, 동서방향으로 약 3,000㎞, 너비는 중앙에서 354㎞, 동쪽과 서쪽 끝에서는 약 480㎞, 빅토리 봉 [勝利峰]은 톈산 산맥의 최고봉으로 높이 7,439m)→ 중앙아시아 → 지나(支那)→한국으로 이주하여 정착했다.”
 
동짓날 팥죽을 쑤어 문설주를 비롯하여, 장독과 헛간 등에 뿌리던 우리 겨레의 풍습은 바로 그들 곧 한반도까지 건너온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지파>로부터 유래된 유월절 풍습인 것이다. 양이 없기 때문에 붉은 색의 팥죽으로 양의 피를 대신한 유월절 행사였다(출 12:6; 23). 섣달 그믐날 밤을 뜬눈으로 새는 것도 유대인의 유월절 풍습과 같다. 실제로 흩어진 북이스라엘의 10지파 중 일부가 수세기를 걸쳐 동쪽으로 이주하다가 최후로 한반도 남단까지 내려와서 가야 왕국이나 신라 왕국의 백성들이 되었다면 그들을 통하여 <메시야의 별>에 대한 지식이 신라인에게 전파 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다. 아유타국 허황옥 황후는 유대인?
 
뿐만 아니라 <삼국유사 三國遺事> 권2 (가락국기 駕洛國記)에 보면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부인은 인도 중부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 허황옥(許黃玉)이라고 했는데, 그 ‘아유타’ 국은 ‘유대인 공동체’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유타’의 ‘아’는 히브리어 정관사 ‘하’이고 ‘유타’는 ‘유다’란 말로서, ‘아유타’나라는 바벨론 포로 이후 흩어진 남유다 왕국의 유민이 세운 나라였다는 것이다.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부인이 그 아유타 국의 공주 허황옥이라니까, 가락국과 아유타국은 허 황후 이전부터 이미 교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바로 그 때에 메시야의 별에 대한 지식이 우리나라 신라인들에게 전파되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라.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동방박사들의 고국은 어디인가? 그들은 동방의 어느 나라 사람인가? 성경의 기록을 자세히 고찰해 보면 그들은 유대 땅에서 ‘근거리’가 아닌 ‘아주 먼 동방의 나라’로부터 찾아 갔다고 단정하고 있다. 예루살렘 정(正)동쪽으로 가장 먼 땅은 신라에 해당된다. 따라서 동방박사들은 신라 사람이라고 얼마든지 추정할 수 있다. 이 같은 이론은 상술한 바와 같이 한국의 고대 역사 기록에 의해서도 뒷받침이 되고 있고 여러 학자도 주장하는 바로서 기존의 페르시아인 설보다도 더욱 설득력이 있다.
 
천손민족(天孫民族, 서쪽의 벨렉(Peleg 창 10:25) 계열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메시아 탄생을 알리는 사명은 또 하나의 천손민족(동쪽의 욕단(Joktan) 계열 알이랑 민족)이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이치에 합당한 일이라고 할 때 이와 같은 해석은 아주 타당한 것이다. 우리는 앞서 고찰한 모든 근거들을 바탕으로 “동방박사들은 신라인이었다.”고 충분히 단언할 수 있다. 신라의 천문박사들이 <메시야의 별>을 보고 황금(신라의 금이 많은 나라다)ㆍ유향ㆍ몰약을 예물로 가지고 약 2년에 걸쳐서 긴 여행을 하여 마침내 예수님이 계셨던 나사렛 ‘집’에 도착해서 ‘어린 아기 예수’께 경배하였던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미 2천 년 전에도 아시아 동쪽의 욕단계 선민 한국인을 먼 예루살렘으로 보내시어 아시아 서쪽의 벨렉계 선민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던 것이다. 따라서 말세에 ‘동방의 먼 나라’ 곧 한반도에서 예루살렘으로 복음을 전할 자들이 찾아갈 것이라는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은 결코 난해한 계시가 아닌 것이다.
 
1세기에 행하셨던 일을 하나님은 마지막 세기에 다시 행하시고자 하신다. 이에 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전 1:9~10).
 
이제야 우리는 왜 구세주가 탄생했을 때 <메시야의 별>이 동방에 나타났는지 그 근본적 해답을 찾게 되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특별 섭리’가 있었던 것이다. 왜 2천 년 전 첫 번째 성탄절 날 <메시야의 별>은 남방이나 북방이나 서방에 나타나지 않고 ‘동방’의 하늘에 나타났는가? 동방에는 하나님이 감추어 두신 선민, 곧 ‘욕단계 선민’ 한국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2천 년 전에도 메시아 탄생의 기쁜 소식을 다른 민족이 아닌 욕단계 선민 ‘알이랑 민족’을 사용하시어 벨렉계 선민 ‘유대민족’에게 전달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그렇다! 1세기든 말세든 천손민족에게는 천손민족이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신실하신 하나님의 섭리며 뜻이다.
 
마지막 때에 동방의 성민 한국인은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 2천 년 전의 동방박사들처럼 다시 한 번 예루살렘으로 복음 들고 힘차게 달려갈 것이다.

바로 그 때에 유대민족은 과거에는 결코 목도할 수 없었던 큰 규모로 회개하고 예수님 앞으로 돌아와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유대민족이 구원 받으면 하나님의 나라 지상 천년안식이 이 땅 위에 펼쳐진다. 이 얼마나 위대한 사명인가! 다시 오실 왕의 대로를 수축해야 할 구원사적 사명이 알이랑 민족 한국인에게 부여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에 합당한 구호는 “예루살렘으로 다시 가자!” 이다.
 
이러한 모토 아래 아시아 서쪽으로 복음을 들고 나아가야 한다. 2천 년 전에 이 땅에서 동방의 현자(賢者)들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갖고 예루살렘에 찾아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큰 소동이 일어나게 했듯이(마 2:3), 장차 욕단계 선민 한국인은, 메시아 예수를 죽이고 아직도 안 믿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기 위해 다시 복음을 들고 알이랑 고개를 넘어 예루살렘으로 달려가, 또 한 번 성지(聖地)에서 거룩한 소동을 불러일으켜야 할 것이다. 실로 그들은 “마지막 세기의 동방박사들”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