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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입당사실 北붕괴시 모두 드러날 것, 지금 고백해야”
김씨는 “북한이 해방되면 모든 것이 다 밝혀질 수 밖에 없다”며 “명백한
 
노동당입당사실 北붕괴시 모두 드러날 것, 지금 고백해야

김덕홍 씨 “이철우 의원 입당식은 명백한 조선로동당 입당절차”

“한번 입당하면 당 중앙위 등 여러 곳에 영원히 기록저장”
“입당자들, 남한선 속일 수 있어도 김정일 몰락 시 다 밝혀질 것”
“계속 숨기다간 당 무너지며 같이 망할 처지, 北주민들이 가만있겠나?”

“조선로동당기와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를 걸고 이뤄진 이철우 의원의 입당식은 명백한 조선로동당 입당식입니다. 그가 가입한 조직이 민족해방애국전선(민애전)이건 조국통일애국전선(조애전),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이건 그런 명칭은 어차피 남한에서의 위장명칭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의 입당절차가 1974년 김정일의 후계자가 된 이후의 공식적 조선로동당 입당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노동당에 한번 입당하면 그 기록이 북한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당원등록과를 비롯한 곳곳에 보관돼 관리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남한에서는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김정일 정권 붕괴 후에는 그 모든 기록들이 백일 하에 드러날 것입니다.

김정일 몰락이 임박한 현 상황에서 이 의원을 비롯한 조선로동당 입당자들은 남한 국민들 앞에서 과거의 전력을 밝히고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 자신을 위한 길입니다.”

황장엽 전 조선로동당 비서와 함께 97년 탈북한 김덕홍 전 여광무역 대표는 22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철우 의원의 법원 판결문에 판시된 민족해방애국전선 입당절차가 조선로동당 입당절차라고 확인해줬다.

이철우 의원과 관련자들의 법원판결문을 통해 판시된 이 의원의 조선로동당 입당 사실이 조선로동당 전 간부의 입을 통해 再확인된 셈이다.

이철우 의원의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이 의원은 그를 입당시킨 양홍관이 북한과 연계된 사실을 평양중앙방송을 통해 확인한 후 조선로동당기와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앞에서 민족해방애국전선 입당식을 치른 것으로 나와 있다. 또 황인오, 최호경, 양홍관 등 주범들의 1심, 2심, 3심 판결문은 이 의원이 입당한 민족해방애국전선이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의 위장명칭을 판시하고 있다.

97년 탈북시까지 조선로동당 당 중앙위원회에서 18년간 근무했던 김덕홍씨는 “(인민공화국기가 아닌) 조선로동당기를 붙여놓은 입당식 절차야말로 노동당 입당임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선로동당기를 걸어 놓고 이뤄지는 행사는 조선로동당 입당시와 당창건기념일의 중앙보고대회 같은 공식행사 외엔 없습니다. 선서 같은 거야 명절날마다 하지만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앞에서 하는 것이죠.”

김씨는 이 의원이 가입한 단체의 위장명칭이 무엇이건 조선로동당기와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앞에서 이뤄진 선서는 조선로동당 입당절차라고 지적했다.

“이런 입당절차는 김정일이 후계자가 된 이후 정립됐고, 그 이전에는 김일성 초상화와 입당 청원을 한 당원들 앞의 선서로 입당식이 치러졌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이철우 의원이 입당한 조직이 조선로동당 입당식을 거행한 북한 조선로동당의 하부조직이라는 것입니다. 남한에서는 뻔한 것을 가지고 아니라고 우기는 데 이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공안전문가들은 북한 조선노동당에 가입하면 당의 영원한 관리 하에 들어가며 조직의 실체공개 등 명백한 전향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당과의 커넥션이 지속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김덕홍씨 역시 “조선로동당 입당은 영원한 고리가 된다”고 말했다.

“한번 입당을 하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당원등록과에 등록이 됩니다. 전체 당원이 여기 등록돼 있죠. 이밖에도 국가기관 여러 곳에 같은 내용이 공식기록됩니다. 또 한국에서 입당자는 모두 대남공작원에 해당하기 때문에 비밀문서과, 해당 공안부서 담당과 등에도 모두 기록, 관리됩니다.”

김씨는 또 이철우 의원이 민족해방애국전선으로 위장된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에 입당할 당시 받은 대둔산 820호라는 명칭이 당원부호가 아닌 대남공작원들에게 부여되는 대호(代呼)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남한에서 조선로동당 입당자는 대남공작원으로서 당 강령*규약에 규정된 한반도 주체사상화를 위한‘남조선 혁명과업’을 부여받습니다. 대둔산 몇 호라는 부호 역시 그러한 임무수행을 하는 대남공작원, 남한에서 말하는 간첩들에게 부여되는 일종의 가짜 이름인 ‘대호’지 당원증 번호가 아닙니다.”

김씨는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남한에서 조선로동당에 입당한 사람들의 자기고백 필요성을 여러 차례 지적했다.

“북한은 문건국가입니다. 조선로동당 입당사실은 여러 기관에 영구보관됩니다. 남한에서야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죠. 그러나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면 모든 기록이 낱낱이 공개될 것입니다. 게다가 김정일 정권 붕괴는 이제 머지 않은 일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철우 의원을 비롯한 조선로동당 입당자들은 지금 남한 국민들 앞에서 겸허히 과거전력에 대한 고백을 한 뒤 전향을 선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김정일 정권 몰락과 함께 영원히 매장될 것입니다. 남한의 애국자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아니 무엇보다 북한의 주민들이 가만 있겠습니까?”

인터뷰 마지막,‘기사화해도 좋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왜 안되겠느냐”며 반문했다.

“내가 하는 말은 결국 그 사람을 위한 말입니다. 좋은 말을 해주는 데 누가 가타부타 하겠습니까? 이제 김정일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무너지는 당을 믿고 있다간, 당이 무너지면서 자기생명도 끝날 것입니다. 이제는 고백하고 빠져나와야합니다. 그것이 평생을 북한에서 살았고 18년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일해 온 선배 입당자의 권면입니다.”


김덕홍 씨 : 97년 황장엽 씨와 함께 한국으로 망명한 김덕홍 씨(65)는 북한 여광무역 대표로서 중국을 오가며 북한노동당의 필요물자를 조달하는 일을 담당해 온 인물이다. 그는 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서 18년간 근무한 조선로동당 고위직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망명 후 7년간 정보당국의 보호관할 안에 있었던 그는 금년 들어 제한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성욱기자  2004-12-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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