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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 판문점서 남북군사회담 개최 2002.9.14

운영자 2004.06.19 01:25 조회 수 : 1460 추천:334

extra_vars1 http://headstone.pe.kr/05_Bible_History/South_North/military/020914_mil_counci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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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 남북군사회담 개최
 

14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군사실무회담에 앞서 남측 김경덕준장(좌)과 북측 유영철대좌가 악수하고 있다.


남북은 지난달 장관급회담과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합의 이후 첫 군사실무회담을 14일 판문점에서 열고 경의선.동해선 연결 공사에 따른 비무장지대(DMZ) 군사보장조치 합의 문안을 조율했다.

양측은 오전 10시부터 평화의 집에서 열린 회담에서 남북관리구역 설정, 군실무자간 통신망 설치 등을 규정한 지난해 2월 경의선 군사보장합의서 41개 조항을 재확인하고 이에 준해서 작성된 동해선 합의서 초안과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에서 문안에 합의할 경우 앞으로 양측 국방장관의 서명과 교환을 위해 회담이 2차례 더 열려 착공일인 18일전까지 군사보장조치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회담에는 김경덕(준장) 국방부 군비통제 차장과 유영철(대좌) 북한 인민무력부 부국장이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판문점 군사실무회담 이모저모

14일 오전 9시40분께 북측 기자단 7명이 판문점 군사정전위 회의실 T-1과 T-2 건물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데 이어 2-3분후 북측 대표단 15명이 유영철(대좌) 수석대표를 선두로 남측 평화의 집으로 왔다.

유영철 대좌 등 북측 대표단은 평화의 집 현관에 영접나온 남측 대표단을 만나자 비교적 밝고 여유있는 표정으로 악수를 나눴다.

김경덕(군비통제실 차장.준장) 남측 수석대표는 첫 대면에서 '오랜만입니다. 건강해보입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고 유영철 북측 대표는 '오랜만입니다'라고 화답했다.

첫 인사를 교환한뒤 양측 대표는 각자 회담 사무실로 들어가 잠시 휴식을 겸한 최종 회의를 한 뒤 약속대로 오전 10시에 회담장에 들어섰다.

김경덕 남측 수석대표가 '1년 7개월만인데 참 건강해 보입니다'라고 인사하자 유영철 북측 대표는 '지난 7,8월에 경치좋은 동해 바닷가에서 한 달 휴가를 즐겼습니다. 이게 다 김경덕 준장이 저를 부르지 않아서 휴가를 다녀온 것입니다. 김 준장이 그 때 저를 찾았다면 휴가를 즐기지 못했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경덕 준장이 '지난번 태풍 루사로 남측은 피해를 많이 봤습니다.북측도 피해가 있었나요'라고 묻자 유영철 대표는 '한 강토인데 어떻게 피해가 없었겠습니까. 우리도 재산 피해가 상당했고 인명 피해도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경덕 남측 대표는 '남측도 태풍 루사로 재산 피해가 엄청났습니다. 추석을 며칠 앞두고 수재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뭔가 결실이 있는 회담을 합시다'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북측 유영철 대표는 '지금 북과 남은 이번 회담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군사보장합의서를 채택하느냐 마느냐, 빨리 하느냐 늦게 하느냐에 따라 경협위에서 합의한 착공식 날짜를 보장하는가 못하는가가 결정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대표는 '사실 털어놓고 말하면 북과 남 사이에 좋은 관계들이 많이 진척되고 있지만 양쪽 군대들이 보장합의서를 주지 않아 합의안을 이행할 수가 없죠. 6.15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자는 것이 우리 군대의 시종일관된 입장입니다. 그런 견지에서 이번 회담이 결실 있는 회담이 되도록 모든 것이 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회담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김경덕 준장은 '그런 말을 듣고보니 오늘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 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남북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오전 회담을 마친 뒤 점심 휴식을 가진데 이어 오후 3시10분 회담을 속개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해 2월 경의선 공사를 위해 합의한 군사보장합의서 41개 조항을 재확인하고 이에 준해 작성된 동해선 군사보장합의서 초안을 놓고 입장을 교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측이 점심 시간에 각자 상부로부터 훈령을 받는 등 필요한 절차를 밟아 이견을 좁히는 작업을 벌이기 때문에 회담이 오후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담 진행이 순조로울 경우 오후 접촉에서 동해선 군사보장조치 조항들에 사실상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오는 16.17일 두차례 회담을 더 열어 상호 국방장관의 서명 교환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0..북측 대표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오전 회담을 마친데 이어 양측이 제의한 최종 합의안을 들고 북측으로 돌아가 협상 결과를 상부에 보고한 뒤 훈령을 받고 오후 3시10분 회담 장소인 평화의 집으로 돌아왔다.

유영철 북측 수석대표는 회의 참석이 예정보다 늦어진 데 대한 기자 질문에 굳은 얼굴로 '남측에게 물어보시오'라고 짧게 대답하고 회담장에 입장했다.

유 대표는 오후 전체회의를 속개하기에 앞서 김경덕 남측 대표와 1시간 가량 단독 회담을 열어 합의서 채택을 위한 세부 문제를 협의하는 등 상호 입장을 조율했다.

수석대표간 접촉에서 이견 조율이 끝난 뒤 오후 4시30분께 북측 대표 3명이 서류가방을 들고 북측 판문각으로 돌아갔다 훈령을 받고 오후 5시50분께 전체회의를 위해 다시 회담장으로 돌아왔다.

0..남북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점심.저녁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오전 전체회의, 수석대표 단독 접촉, 오후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며 날짜를 넘기는 마라톤 회담을 가졌다.

북측 대표단의 일부는 회담 중간 중간에 수시로 북측으로 넘어가 훈령을 받고 돌아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양측 대표단은 경의선.동해선 동시 착공일인 18일까지 나흘밖에 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빨리 합의를 끝내야한다는 전제 아래 열성를 다해 회담을 진행했다.

양측 대표단은 회담 종결이 늦어지자 남측이 준비한 컵라면과 과일을 들며 회담을 진행했으며 합의서 문구의 개념과 표현 차이 때문에 타결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대표단은 시일이 촉박한만큼 밤을 새우더라도 협상을 마무리짓자며 전례없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0..남북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점심.저녁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오전 전체회의, 수석대표 단독 접촉, 오후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며 날짜를 넘기는 마라톤 회담을 가졌다.

북측 대표단의 일부는 회담 중간 중간에 수시로 북측으로 넘어가 훈령을 받고 돌아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양측 대표단은 경의선.동해선 동시 착공일인 18일까지 나흘밖에 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빨리 합의를 끝내야한다는 전제 아래 열성를 다해 회담을 진행했다.

양측 대표단은 회담 종결이 늦어지자 남측이 준비한 컵라면과 과일을 들며 회담을 진행했으며 합의서 문구의 개념과 표현 차이 때문에 타결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대표단은 시일이 촉박한만큼 밤을 새우더라도 협상을 마무리짓자며 전례없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 출처 : 서울=연합뉴스, 2002. 9.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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