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룹바벨선교회

도둑고양이식 무임승차자들이 국가를 경영하는 나라!

운영자 2010.10.17 05:57 조회 수 : 826 추천:136

extra_vars1  
extra_vars2  
도둑고양이식 무임승차자들이 국가를 경영하는 나라!


1807년 독일은 나폴레옹 군대에 패했습니다. 독일사회는 부패했습니다. 철학자 피히테가 나타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독일이 패망한 것은 군대가 약해서가 아니다. 독일인 모두가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교육을 통해 국가의 혼을 길러야 한다.” 그 후 64년이 지난 1871년, 독일의 영웅 몰트케 원수가 프랑스를 점령하고 돌아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독일의 승리는 나와 군인들의 공이 아니다. 아이들을 훌륭하게 길러준 초등학교 교사들의 공이다.” 


미국의 영웅 케네디 대통령은 척추로부터 창자에 이르기까지 성한 데가 없었지만 육군 및 해군 장교후보생 시험에 줄기차게 도전했습니다. 번번이 퇴자를 맞자 결국은 억만장자 아버지의 인맥으로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그리고 남태평양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었고, 그 통증으로 인해 평생 동안 진통제로 살았습니다. 트루먼은 안경이 없으면 장님이었습니다. 그는 신체검사에 합격하기 위해 시력검사표를 달달 외워서 군에 입대했고, 1차세계대전에 포병 대위로 프랑스에서 싸웠습니다. 


영국이 치른 모든 전쟁에서 전선에 가장 앞장선 사람들은 왕자였고, 귀족이었고,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 명문대학 출신들이었습니다. 1950년대에 차례로 영국 총리를 지낸 애트리, 이든, 맥밀런이 바로 이들이었습니다. 명문대 출신들의 ‘3분의1’이 전사했고, 귀족의 20%가 전사했습니다. 일반국민보다 몇 배씩이나 높았습니다. 이를 놓고 세상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라 부릅니다. 


6.25전쟁 초기에 참전한 24사단장 딘 소장은 물을 찾는 부하에게 물을 떠다주기 위해 밤중에 벼랑으로 내려가다가 심한 부상을 당해 결국 포로가 됐습니다. 86kg의 체중이 2개월 만에 58kg가 되었습니다. 밴프리트 장군이 6.25전쟁에 아들을 참전시켰다가 아들을 잃었습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클라크 장군도 한국전에 아들을 보냈습니다. 워커장군도 아들과 함께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스스로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다못해 중국의 모택동 아들도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무엇입니까? 대통령, 국무총리, 여당대표, 국정원장이 이런저런 핑계로 병역을 면했습니다. 지난 3월 26일 천안함이 폭침되자 청와대 벙커에서 안보회의가 열렸는데 그 84%(18명중 15명)가 병역을 면했고, 핵심 수장들이 병역면제자들이었습니다. 국회의원의 20% 이상이 군 미필자이고,  본인 및 아들에 걸쳐 면제를 받았거나 1등병 이하로 조기 제대한 사람들이 44%를 넘는다 합니다.


북한은 전쟁영웅, 대남공작 영웅들에게 ‘공화국영웅’ 칭호를 내리고 그들의 가족들에게도 최상의 특별대우를 해주기 때문에 누구든 영웅이 되고 싶어 충성을 다합니다. 반면 우리는 어떠합니까? 6.25전투에서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명예의 용사가 월 37만원으로 거지처럼 살고 있습니다. 6.25 참전 용사에겐 월 9만원만 던져주면서, 일본에서 북의 공작금 가지고 잘 살고 있는 골수 거물 빨갱이 곽동의에게는 월 100만원씩 봉양합니다. 광주에서 경찰과 군을 죽인 폭도와, 부산 동의대에서 경찰을 새카맣게 태워 죽인 극렬학생들에게는 수억씩을 안겨주면서 그들이 때려죽이고, 태워 죽인 군과 경찰을 향해서는 국가폭력배라 멸시합니다. 남의 희생 위에서 도둑고양이처럼 세월과 기회를 포착한 이런 무임승차자들이 국가 지도자 자리들을 다 차지하고 있는 한 이런 황당한 현상들은 고쳐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군의 장군들은 어떻습니까? 한마디로 썩었습니다. 장군의 아들 중, 해외 파병자가 16.2%, 그것도 위험한 아프칸에는 단 1명도 없고, 모두가 가장 안전한 레바논에만 가있습니다. 일반 병사들의 경쟁률 0.9%에 비하면 18배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장군의 아들은 전투병과를 기피합니다. 장군의 아들 중 전투병과는 불과 18.7%, 일반병사의 50%에 비하면 3배의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국가를 지킨다는 장군들의 행태가 이 모양이면 국민은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합니까? 


병역을 면제받은 대통령, 총리, 여당대표, 국정원장 등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신봉하는 선진국들에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인지 우리 국민은 참으로 민망하고 창피합니다. 군필자에 가산점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필자들에게 공직을 거부하는 제도가 만들어 져야 할 것입니다.  



2010.10.15.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 시대의 극강 교만 : 호주제 페지, 엄마성 따르기 branch 2019.07.06 159
60 한국 안보리 재진출, 국제무대서 입김 세진다 운영자 2012.10.19 550
59 박근혜와 차별화 한 김문수, 노선투쟁 해봐라 운영자 2012.07.16 595
58 "32세 젊은 김재연의 탐욕… 질린다" 운영자 2012.05.23 611
57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 운영자 2012.05.15 628
56 서경석 "조롱받을 각오하고 박원순을 반대한다" 운영자 2011.09.23 671
55 내년(2012)이 비관적인 이유 운영자 2011.06.04 743
54 교총이 제정신인가? 운영자 2010.10.17 789
» 도둑고양이식 무임승차자들이 국가를 경영하는 나라! 운영자 2010.10.17 826
52 이게 구더기 사회이지 어찌 인간사회란 말인가? 운영자 2010.06.22 827
51 길 잃은 대한민국 (지만원) 운영자 2010.06.10 824
50 이 대통령 39차 라디오연설 전문 운영자 2010.04.20 872
49 "비극의 책임은 노무현 씨 자신에게 있다" (김동길) 운영자 2009.05.26 888
48 노무현 자살한 날 - 지만원 씨 글 운영자 2009.05.24 900
47 한나라당의 좌경화 흐름 운영자 2006.12.06 957
46 ‘2개의 사령부’로 어떻게 전쟁하나 운영자 2006.08.18 907
45 전국연합과 뉴라이트와의 관계 (지만원) 운영자 2006.05.08 971
44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할 수 없다 운영자 2006.01.03 913
43 황우석교수 측근 연구원의 기고 운영자 2005.12.13 811
42 뉴라이트 네트워크의 본질 운영자 2005.11.15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