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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지 프랑스로 결정될 듯"

운영자 2005.05.04 19:19 조회 수 : 956 추천:144

extra_vars1 http://www.yonhapnews.co.kr/news/20050504/040201010020050504080013K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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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지 프랑스로 결정될 듯"<요미우리>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일본 정부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유치를 포기하는 방안을 시야에 넣고 관계국과 조정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이유는 유럽연합(EU)과의 유치경쟁 과정에서 유치국가의 건설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졌기 때문으로, 일본측은 공사수주 등 상응하는 이익을 챙긴 뒤 유치계획을 포기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일본과 EU와의 합의가 이달 중 정리되는 쪽으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ITER의 건설지는 프랑스 마르세유 인근의 카다라시가 유력해졌다고 전했다.

ITER은 태양에서 발생하는 핵융합반응을 지상 시설에서 가능케 해 여기서  나오는 에너지를 추출하는 실험시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EU, 중국, 러시아 등 6개국이 50억 달러를 투입, 2005년부터 10년에 걸쳐 건설할 예정이며 일본과 EU과 실험로 유치를 둘러싼 경쟁을 벌여왔다.

한국과 미국은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롯카쇼무라(六ケ所村)를, 중국과  러시아가 지원하는 EU는 프랑스 카다라시를 각각 지원했다. 양보없는 팽팽한 접전을 벌여왔던 일본측이 유치 포기로 전격 선회한 것은 비용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차관급 협의에서 롯카쇼무라 유치를 목표로 실험료 건설비용의 유치국 분담비율을 48%에서 58%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자 EU측도  같은 제안으로 응수, 결과적으로 유치국의 비용부담만 커지고 말았다. 이에 일본은 지난해 9월에는 비유치국가의 경우 10%의 부담으로 20%의 공사수주가 가능한 방안을 제안, EU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신문은 상황이 이같이 전개되자 당초 실험로를 유치할 경우 향후  핵융합  연구 및 개발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일본 정부도 이를 포기하고 비용 면에서 유리한 쪽으로 기울게됐다고 전했다.

양측은 조만간 각료급회담을 열어 합의작업을 진행한 뒤 6개국 각료급회의를 개최, 실험로 건설지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미국 등 지지국들과의 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지난 2일 EU  순번  의장국인 룩셈부르크의 장 -클로드 융커 총리 등 지도부와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ITER 문제와 관련해 "양측은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합의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shin@yna.co.kr
(끝)

200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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