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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10뿔 러시아 주도의 SCO, 관련 나라들

운영자 2005.07.07 04:21 조회 수 : 1379 추천:186

extra_vars1 http://www.yonhapnews.co.kr/news/20050706/030000000020050706185929K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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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주도 SCO에 한국 참여 등 확대 논란>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해 중앙아시아  4개국 등 총 6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 한국을 비롯한 여타 국가들을 참여시키는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SCO는 지난 2001년 6월 중앙아시아 지역안보를 위해 설립됐지만 작년 몽골에 이어 지난 5일 정상회의를 통해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3개국에 옵서버 자격을 부여해 관할 지역의 폭을 대폭 넓혔다.

문제는 옵서버 지위만으로도 대통령이 참석해 자국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만큼 당초 중앙아시아에 한정됐던 SCO 범위를 어디까지 확대할 것인가 여부. 실제 옵서버가 된 인도파키스탄은 지역상 서남아시아에 속하고 몽골은  동북아에 포함되고 있어 이미 'SCO=중앙아시아'라는 등식은 물건너 간 셈이다.

일간 프라우다는 6일 미국이 혐오하는
이란이 SCO 옵서버가 된  만큼  북한이나 아프가니스탄도 SCO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한국은 SCO 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있으며 향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도 SCO에 참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라우다는 특히 한국에 대해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점이 SCO 가입에 제약 요인이라면서 북한이 SCO에 참여할 경우 한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제 수준이 높은 한국은 후진 국가들 모임인 SCO에 참여할 생각이 없으며 대신 G8을 선호하고 있는데 미국과 일본이 한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SCO를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 정부는 SCO 조직을 추가로  확대하는  것은 당분간 어렵다는 입장이다. 세르게이 프리호드코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미국을 포함해 여러 국가들이 SCO 참여를 요청하고 있지만 추가로 옵서버를 받아들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측도 이날 "SCO 회의에 초청을 받아 몇차례 다녀온  적은 있지만 SCO에 공식 참가할 가능성은 모른다"고 말했다.

jerome@yna.co.kr 연합뉴스

2005/07/06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