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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프랑스, 이슬람이 카톨릭 다음 제2 종교 부상

운영자 2004.08.08 15:41 조회 수 : 1075 추천: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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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슬람이 카톨릭 다음 제2 종교 부상

유럽의 이슬람화(化) 분석
 

100만 무슬림과 400개 모스크 있는 런던, ‘런던니스탄’으로 불려
무슬림 이민과 다산(多産), 유럽교회 쇠퇴가 원인


역사적으로 기독교를 대표하는 유럽에 교회의 수가 줄어드는 데 반해 무슬림(이슬람 성도)의 숫자가 급증하며 초생달 모형을 단 모스크(이슬람 사원)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004년 현재 유럽 내 무슬림의 수는 약 1,500만 명. 전 세계 15억 무슬림 중 1%에 불과하지만 증가속도는 빠르다. 1970년 유럽 내 무슬림이 720만 명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는 30여 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에는 전체 인구의 10%인 600만 명이 무슬림으로 전체인구의 83%를 차지하는 로마 카톨릭에 이어 이슬람이 제2의 종교로 부상했다. 또 한국선교연구원에서 발간한 세계기도정보(OW)에 따르면 2004년 현재 프랑스의 기독교 성장률은 -0.1%로 감소하고 있는 데 반해 이슬람은 2.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전체인구의 2.5%인 150만 명이 무슬림이고 이슬람 성장률은 1.2%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성장률은 -0.6%). 특히 런던에만 100만 명의 무슬림과 400여 개의 모스크가 있어 런던은 ‘런던니스탄’이라고 불리고 있기도 하다.

독일의 경우 무슬림은 전체인구의 3.7%인 300만 명이고 그 성장률은 5.1%로 서유럽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기독교 성장률은 -1%로 서유럽국가 중 가장 낮다.

유럽 내 1,500만 명 무슬림 거주

유럽에서 무슬림 인구가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이슬람국가로부터의 과다한 이민과 무슬림의 다산(多産), 유럽인들의 탈교회화 및 유럽교회의 쇠퇴가 주된 이유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은 인구노령화와 3D업종의 기피풍조로 터키와 북부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 값싼 노동력을 수입해왔다. 독일은 주로 터키 사람이 많고 프랑스는 모로코, 튀니지 등 북부 아프리카 출신 사람들이 많이 유입됐다. 이들은 이민 초기에 유럽사회의 최하층 근로자들이었으나 시간이 흘러 유럽사회에 적응하며 이들의 문화와 종교가 유럽문화에 배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유입된 무슬림들은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 근거, 일부다처제에 따라 다산(多産)을 해왔는데 이것 역시 유럽 내 무슬림이 급증한 요인 중 하나다. 무슬림은 최대 4명까지 부인을 허용하고 있고 산아제한을 하지 않고 있어 이민 후 많은 아이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자라 유럽시민권을 얻으면서 무슬림이 자동적으로 증가한 것.

유럽인들의 기독교신앙 약화와 이에 따른 유럽교회의 쇠퇴도 유럽인들의 이슬람 개종으로 인한 무슬림 증가의 요인이 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인구의 60%가 영국 국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으나 겨우 6%만이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년에 세 차례(부활절, 성탄절, 성례식 주일) 교회에 가는 사람들은 그래도 신앙적 양심이 살아있는 교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

이런 현상은 유럽에서 자유주의, 진화론, 성경권위부정, 이성과 첨단 과학문명 의존 등의 만연으로 교회 설교에서 십자가와 복음이 사라지고 천국과 지옥이 선포되지 않고 있는 데 기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교회지도자들이 동성연애자들의 결혼주례를 하는 등 성직자의 영적·도덕적 권위 실추, 살기 편해진 생활여건으로 세속·향락에 빠진 유럽기독교인들, 소득세의 8~9%에 해당하는 높은 종교세 등으로 인한 유럽인들의 교회이탈 등이 또 다른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럽무슬림, “이슬람 문화 수용” 요구

유럽 내에서 급증하는 무슬림들은 점차 그들의 세력이 커감에 따라 이슬람문화를 유럽 사회에 심으려는 노력으로 기존 유럽문화와 출동하는 경향이 드러나고 있다. 즉,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려는 식. 그 대표적인 예가 최근 프랑스에서 문제가 된 히잡(스카프)이다.

히잡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슬람 여성의 신체노출을 막기 위해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0월 파리 근교 한 공립학교에서 히잡(스카프)을 쓰고 등교한 자매에게 ‘교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퇴학조치를 내렸고 그 뒤 같은 이유로 50여 명이 퇴학당해 문제가 되었다.

프랑스 정부위원회는 결국 지난해 12월 헌법에 명시된 세속주의(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지키기 위해 공립학교와 관공서에서 이슬람 히잡 착용을 금지한다고 결정했고 지난 2월 프랑스 하원이 이를 통과시켜 확정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유럽사회에서 확장되고 있는 이슬람 교세로 유럽인들의 정체성이 와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자구책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600만 명의 무슬림들은 대부분 도시 외곽의 이민자 집단 거주지에 살면서 그들의 종교·언어, 문화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4일자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 무슬림들 가운데 젊은이들의 실업상태가 프랑스 젊은이들보다 3~5배나 높다라며 이들은 이슬람교를 자신들을 실망시킨 프랑스체제에 대한 거부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프랑스 내 무슬림 젊은이들은 부모세대처럼 유럽에 동화되려고 애쓰기보다 유럽이 이슬람교와 자신의 문화를 받아들이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잡지는 평가했다.

이상민 기자  zzangsm@


이상민기자  2004-08-05 오전 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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