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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관계 미국, 중국공포증 왜일까?

운영자 2005.05.03 18:46 조회 수 : 881 추천: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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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공포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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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중시하는 미국인, 인구·영토에 두려움 느껴

미국이 열강 중 유독 중국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뭘까.

비즈니스위크 최신호(9일자)는 크기에 집착하고 열광하는 미국인들의 정서가 중국에 대한 두려움을 극대화한다고 보도했다. 섬세함과 감성을 중시하는 유럽이나 뭐든지 작은 것을 선호하는 일본과 달리, ‘슈퍼 사이즈’에 환호하는 미국 국민성이 중국에 대한 두려움을 낳는다는 분석이다.

일단 영토와 인구 면에서 중국은 미국을 압도한다. 중국 인구는 13억명으로 미국 인구의 4배나 된다. 중국은 세계 1위의 석탄 철강 시멘트 생산국이자 2위의 에너지 소비국이며 3위의 석유 수입국이다.

경제성장 규모도 엄청나다. 지난 15년간 중국의 대미 수출은 1600%나 급증했지만, 미국의 대중 수출은 고작 4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제도시 규모만 따져 봐도 엄청난 차이가 난다. 15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중국 상하이는 이제 국제적인 도시가 됐다. 특히 상하이 서부 푸둥지구만 하더라도 런던 신흥 금융지구인 카나리 워프의 8배에 달하고 미국 시카고보다 약간 작다.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대 할인점 월마트 역시 알고보면 실속이 없다. 미국은 ‘거인’ 월마트가 미국 GDP(국내총생산)의 2%를 담당하고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수입을 8배나 올리며, 종업원도 포드 GM GE IBM의 종업원을 합친 것보다 많은 140만명에 이른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월마트 협력업체 6000개 중 80%(5000개)가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고, 이 때문에 월마트는 지난해 중국에서 180억달러(약 18조원)어치를 수입했다. 중국은 이미 전 세계 복사기와 전자레인지, DVD플레이어, 신발, 장난감의 3분의 2를 만들어 내고 있다.

김희균 기자 bell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