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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관계 역시 세상은 공산주의가 몰락했다고 믿고 있구나...

운영자 2004.06.10 08:00 조회 수 : 1986 추천: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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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를 멸망시킨 위대한 지도자들

냉전을 승리로 이끈 레이건, 대처 그리고 요한 바오로 2세

[해외논조]
냉전을 승리로 이끈 레이건, 대처 그리고 요한 바오로 2세
How Reagan, Thatcher and John Paul II won the Cold War

존 펀드
John Fund

레이건 前 대통령은 대처 前 영국수상, 그리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더불어 냉전을 종식시킨 지도자이다. 온 미국이 그의 죽음을 애도 하는 사이 레이건을 포함한 동시대의 위대한 지도자들이 어떻게 악의 제국에 대항해 냉전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는지 다시금 돌아본다.

1947년 당시 조지 케넌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에 의해 입안된 봉쇄전략은 냉전시대 소련에 맞서기 위한 주요 정책 중 하나였다. 이후 레이건은 소련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 게이츠 전 CIA 국장은 80년대 초반 소련이 무너지리라는 신념을 가진 사람은 미 행정부 내에서 레이건 한 사람뿐이었다고 말한다.

존 펀드


1982년 레이건은 영국하원에서 대처수상과 함께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 “소련은 인류 역사의 거대한 조류를 거스르고 있으며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에 해를 끼치고 있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진보로 인해 막스-레닌주의는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재(ash)가 될 것이다.”

1970년대 서방세계는 앙골라와 니카라과가 소련의 영향력으로 편입되는 것을 보며 절망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대처 수상은 “속도는 느리겠지만 냉전은 종식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리고 그녀는 레이건의 전략에 동참했으며 영국은 NATO에서 미국의 중요한 동맹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당시 소련을 무너뜨리기 위해 레이건이 취했던 기본 전략은 다음과 같다. ▲폴란드와 같은 소련의 위성국가들을 통해 공산국가들의 내부 붕괴 유도 ▲소련으로 유입되는 자금줄의 차단 ▲첨단무기 경쟁을 통한 경제 붕괴 유도 ▲군비의 지속적인 증강 ▲국제사회에서 소련의 비도덕성을 강조함으로써 변화에 대한 압력을 넣는 것 등이었다.

특히 레이건의 군비 경쟁은 소련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미국과 군비경쟁을 계속할 만한 경제력과 과학기술 능력을 보유하지 못했던 소련은 결국 군축협상에 진지하게 나설 수밖에 없었다. 레이건과 고르바초프 사이에 이루어진 일련의 군축 조치들은 고르바초프의 선의(善意)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레이건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것들이다.

테드 케네디 의원은 레이건 대통령을 “냉전을 승리로 이끈 대통령”이라며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역사가들은 현실 세계가 매우 복잡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들은 미소 냉전이 극에 달했던 20세기 후반 레이건 대통령과 대처 수상, 그리고 요한 바오로 2세가 합심해서 소련에 대항한 것은 기적이었다는 점에 모두 동의한다. 특히 소련에 대해 도덕성을 강조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노력은 세계인들에게 변화의 기회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불어넣었다.

스탈린은 한때 “바티칸이 군대나 보유하고 있느냐”며 비아냥거린 적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두 명의 신념 굳은 지도자와 교황의 노력을 통해 군대를 동원하지 않고서도 거대한 제국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이것은 마치 1989년 레이건 대통령이 고별연설에서 했던 말처럼 이루어졌다. “괜찮았어, 정말 괜찮았어.”  

김필재 기자 spooner1@
월스트리트 저널 6/7
김필재기자  2004-06-09 오후 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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