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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관계 조승희에 대한 지만원 씨의 글

운영자 2007.04.28 17:53 조회 수 : 888 추천: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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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와 버지니아공대 학교당국은 이번 사건을 한국이라는 국가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대부분의 미국언론들은 미국이 다종의 인종을 용해시키는 melting pot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않다는 자성적 측면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한다,

미국사회는 조승희가 한국출신이라는 데 대한 인종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고 그들이 무엇을 잘못하여 이런 참사를 가져왔는가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다 한다, 노인에 대한 차별과 인종에 대한 차별을 법으로 엄히 다루고 있는 미국에서는 당연한 자세다. 그렇다고 이 참사가 우리와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다. 우리는 한국의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를 가진 미식축구의 영웅 ‘하인즈 워드’가 한국계라며 온 언론매체들이 수선을 떨었던 것을 기억한다.  하인즈 워드의 경우에는  한국출신을 찾고, 조승희의 경우에는 한국출신임을 외면하는 것이 참으로 민망하다.

                                               교육시키려다 사육시키는 교육 엑서더스

인종문제를 다루려는 것이 아니다. 조승희 문제는 한국이 낳은 문제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한국이 자식교육의 황무지라며 자식의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가정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수많은 가정에 조승희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그리고 한국사회에서는 자식교욱을 시킬 수 없다며 수많은 부모들을 미국으로 내모는 한국교육에도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조승희는 8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고, 미국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친구도 없이 보이지 않는 압박감에 못 이겨 정신이상자로 변모해 갔다. 끔찍한 사고를 저지를 때가지 조승희의 가족들은 조승희가 그토록 비틀어져 가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다. 학교만 보내면 그냥 교육이 잘 되겠거니 하고 생각한 것이다.

미국사회는 아버지나 어머니나 모두가 나가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식에게 신경을 쓸 여유가 거의 없다. 신경을 쓰려 해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미국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이민 부모들은 알지 못한다. 그냥 자식이 알아서 잘 커주겠거니 하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미국에 간 대부분의 가정들에서는 부모들이 자식에게 멸시받는 존재로 전락한다. 조승희처럼 1.5세대로 미국에 간 아이들은 미국 내에 있는 이민2세들로부터도 멸시를 받는다. 미국에서 한국출신 아이들에게 가장 냉혹한 사람들은 먼저 가서 터를 잡은 한국출신들이다. 대부분의 이민 1.5세대들은 미국사회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가정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다. 교육을 시키려고 자기희생을 감수하면서 미국에 데려간 자식들이 부모를 몰라보는 후레자식으로 변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한국 영화에는 잘못 없는가?

사건이 터지자 뉴욕타임스는 조승희가 취한 2개의 포즈가 2004년 그랑프리상을 받은 한국영화 ‘올드 보이’에서 복수심에 불타는 최민식이 취했던 포즈를 취하고 있다고 심층 분석했다. 한국영화 '올드 보이'를 분석해 보면 조승희가 왜 끔찍한 학살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좀 알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이 ‘올드 보이’가 조승희에게 얼마간의 영향을 미쳤다면 한국의 영화계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이 있다.  

사건이 터지자 세계의 유수 언론들은 예외 없이 조승희로 도배되어 있었고, 그가 NBC에 보냈다는 비디오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살인자’(KILLER) 또는 '총잡이‘(GUNMAN)로 불렸다.  

                         조승희 참극은 교육 엑서더스가 불러온 것

조승희는 분명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질렀고, 한국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우리 한국은 유가족들에는 물론 미국인들과 미국에 아이들을 보낸 전 세계인들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이 빚은 조승희라는 개인이 진 빚이기도 하지만 한국 교육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본다. 수많은 부모들을 밖으로 내몬 데 대한 책임의식이 발동돼야 한다.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조승희는 이민 1.5세대가 겪는 열등감을 분노로 표출했지만 조승희와 같은 수많은 1.5세대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조승희와 똑같은 열등감과 분노를 쌓아가고 있을 것이다. 이번 참극에는 대규모의 1.5세대들을 미국에 보내고 있는 한국교육 현실이 단단히 연계돼 있다. 하지만 이를 짚어보자는 언론은 없었다. 반면 추한 기사들을 썼다.

본 사건은 4.16.에 발생했다. 사건이 나자마자 한국 언론들은 쥐떼처럼 나서서 미국을 조롱하고 중국을 비난했다. 이런 자세로 지금 세계 언론들이 한국을 비난하고 조롱한다면 한국 언론들은 어떤 행동을 보일까? 한국 언론들은 이제 조승희가 한국이라는 국가와는 무관하다고 발뺌부터 하기 시작했다. 같은 한국인의 눈으로 볼 때에도 모양이 좀 추했다.

미선이-효순이가 단순 과실 치사를 당했을 때, 한국언론들과 좌익들은 “미군차가 악랄하게도 앞으로 가면서 깔았고, 뒤로 가면서 깔았다”며 거짓말을 지어내 미국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웠다. 이태원에서 미군 병사가 한국인에 대해 거친 폭력을 휘둘렀을 때 한국 언론들은 미국을 증오했다. 그러면서 그 언론들이 지금은 ‘조승희와 한국과는 무관하다. 조승희는 그냥 개인일 뿐이다’ 이렇게 낯 뜨거운 발뺌을 한다. 발뺌만 있고, 자성은 없다.  

한국 언론들은 조승희가 8살 때 미국에 가소 컸기 때문에 조승희의 인격을 그 지경으로 파멸시킨 것이 미국사회라며 발뺌을 한다. 그러나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심성이 어렸을 때 형성된다고 말한다. 조승희의 파멸적 인격이 어디에서 형성됐느냐를 놓고 따진다면 미국과 한국 사이에 분쟁이 유발된다. 4.18일 아침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한국 언론은 조승희는 8살 때 미국에 갔고, 15년간 미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미국의 책임이라는 식으로 보도를 했다. 미국을 은근히 비난하고 미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다.

                                            참극에 대한 미국인들의 모습에 배울 게 많다

버지니아공대에서는 조승희에 대한 원망이나 분노가 없었다 한다. 학교총장에 대한 비난도 없었고 경찰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난도 없었다고 한다. 오직 슬픔과 추모가 있었을 뿐이라 한다, 정치인들이 찾아와 이를 정치 쟁점화 시키려는 모습도 없었고,  합동영결식 같은 것도 없었다 한다. 희생자들의 장례는 모두 가족이나 친지, 교직원과 학생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고, 언론의 장례식 내부 취재는 엄격히 금지됐다고 한다. 한국에서처럼 오열하는 유가족이나 조문객들의 모습은 전혀 방송되지 않았다 한다.

’내 자식을 살려내라’는 식의 부르짖음은 상상하기 어려운 조용함이 지배한 가운데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화환은 하나도 없었고, 고작해야 몇 송이 장미나 카네이션, 안개꽃을 바치는 게 전부였다고 한다. 대학교 잔디밭에는 다른 희생자들과 나란히 조승희에 대한 추모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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