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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관계 힐, "6자회담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운영자 2005.03.16 16:15 조회 수 : 708 추천:110

extra_vars1 http://www.yonhapnews.co.kr/news/20050316/030000000020050316071622K5.html 

힐 "6자회담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2005/03/16 07:16 송고

    <<힐 구체적인 발언 내용 추가>>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15일 6자회담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며 북한이 계속 회담을 거부하는 등 진전이 없으면 미국은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힐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으로 6자회담은 올바른 형식"이라고 말한 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거부를 언급하며 "그러나 이 회담은 분명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힐 지명자외에도 조셉 디트러니 북핵 6자회담 담당 대사  지명 자와 토머스 쉬퍼 주일 미대사 지명자 등이 인준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힐 지명자는 6자회담에 대해 "분명히 이것은 옳은 형식이라고 믿지만 우리는 여기서 진전을 봐야 한다"면서 "그리고 만일 우리가 진전을 보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다른 방식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우리에게 이용가능하지 않은 선택방안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이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그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 같은 나라가 핵무기를 생산하도록 할 수  없으며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그것을 다뤄야 한다"면서 "우리는 협상이 그것을 하는 최선의 방식이라고 믿으며 6자회담이 최선의 형식이라고 믿지만 여기(6자회담)에서 (진전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자회담이 나중에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기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이 이 기구에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유럽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등의 기구들이 국가간의 갈등을 다루고 다른 나라의 선거 감시 활동을 하는 등 매우 잘 활동해  왔다면서 아시아에서도 이런 기구가 만들어져 매우 긴급한 문제들을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 동아태경제협력체(APEC)같은 기구가 있지만 이런 기구들은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미국은 다자주의를 강력하게 믿으며 이런 (지역적) 기구를 만드는 것이 미국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청문회가 끝난 뒤 6자회담의 대안이 무엇인지를 묻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우리는 (북한 대표단이 없는) 빈 의자와 협상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협상 테이블로 와서 많은 것들을 규명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이 한국에 적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말한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언급을 자세히 읽어보지  못했다"면서 "그 말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나서 기회가 닿으면 하이드 위원장과 그 문제를  얘기해보겠다"고 말했다. 디트러니 대사 지명자는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 북한을 될 수 있는대로 빨리 회담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설득하는 것 뿐 아니라 (한반도의) 포괄적인 비핵화를 위해서 모든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무장관은 미국이 북핵문제의 평화적이고 협상을 통한  해결을 원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왔다"면서 "우리 희망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는데서 가치를 찾는 것이며 그것은 북한과 그 2천300만 주민에게 크게 혜택을 주는  길"이라고 말했다.


   
k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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