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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문화원에서 퍼온 유대인의 정결음식법

음식물 2004.11.21 12:21 조회 수 : 6560 추천: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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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스라엘 문화원( http://www.israelstudy.co.kr)자유 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자유게시판 게시물 NO 1717


 


 


정결음식법(Kosher)중에서 어류에 대한 질문인데요...

번호 : 8332 작성자 :정근태작성일 : 2004-07-09 조회수 : 97

정결음식법(Kosher)중에서 어류에 대한 질문인데요...

학술 세미나 부분에 자세히 나오지 않아서,,,

특별히 비늘에 관한 질문입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비늘은 4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1.방패 비늘(placoid scale) 2.굳 비늘(ganoid scale) 3. 빗 비늘(ctenoid scale) 4. 둥근 비늘(cycloid scale) 

유대인들은 둥근 비늘과 빗 비늘에 해당하는 것만 비늘로 인정한다는데 이 것이 정확한지,

다음의 어류들은 코셔인지 그렇지 않은지 알고 싶습니다..

삼치, 고등어, 꽁치, 멸치, 정어리, 가자미, 도다리, 넙치, 참치, 갈치

답변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번호 : 8333 작성자 :운영자작성일 : 2004-07-09 조회수 : 132

정통파 유대인들은 삼치, 고등어, 꽁치, 멸치, 정어리, 가자미, 도다리, 넙치, 참치, 갈치 등을 먹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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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스라엘 문화원-유대학술 세미나-유대학 강의-[유대인의 식탁법]에서 퍼온 글입니다.

 

 


 

8. 유대인의 식탁법 (Kosher)

이스라엘 유학시절 사귀었던 유대인 중에 다윗이라는 친구가 있다.  그의 아내 프닛나의 음식 솜씨는 일품이다.  특히 그녀의 빵과 케익 만드는 솜씨는 누구보다도 뛰어나다.  부드럽고 순하게 씹히던 케익의 깊은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샤밧  때마다 다윗은 우리 가족을 초대하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우리의 식사 초대를 다윗이 거절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유대인 식탁법대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맛있는 한국 음식을 자랑할 수 없었던 것이 못내 서운하였다.  또 매번 대접만 받고 대접하지 못 한다는 것이 그리 유쾌하진 않았다.  그러나 다윗의 완강한 고집(?)때문에 우리 가족만 일방적으로 초대받는 이상한 사귐이 계속되었다.  이 기형적인 사귐은 우리가 이스라엘 유학을 마치고 미국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그렇다면 유대인의 식탁법은 무었이며 왜 그들은 이 이상한 식탁법을 지키는가?

신학적 전제


한 국가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세가지 요소가 충족되어야 한다. 국민, 국토, 주권이 그것이다.  출애굽기 일장으로부터 십팔장까지가 이스라엘의 국민 형성과정을 보여준다면, 여호수아기는 이스라엘의 국토 취득과정을 보여준다. 반면에 출애굽기 십구장에서 레위기까지는 이스라엘의 주권인 헌법 제정 과정과 헌법의 내용을 보여준다.  이 법 제정 과정(시내산에서의 율법수여)을 통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계약관계가 체결된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성민(聖民)이 되었다.  거룩한 하나님의 주권이 행사되는 거룩한 나라가 된 것이다.  그러나 성민은 거저 되는 것이 아니다.  거룩하게 살아야 성민이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거룩하게 사는 것인가?  거룩한 나라의 법규대로 사는 것이다.  이 거룩한 법규가 곧 모세법이다.  그러므로 모세법은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것인가를 안내하는 법령집이다.  이 지켜야할 법규 중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오늘날까지도 지키는 것 중 중요한 것이 있으니 카샤룻 (twrck) 이라 불리우는 식탁에 관계된 법규들이다.  


레위기 신학과 카샤룻

레위기 신학에 의하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나 사물, 짐승 가축 등은 세가지 중에 하나에 속하여 있다.  부정(不淨)한 것 (unclean), 정(淨)한 것(clean), 거룩한 것(holy)이 그것이다.  가령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는 현재 부정한 사람이던지, 정한 사람이던지, 아니면 거룩한 사람이다.  그가 만일 지금 어떤 연유로 부정한 사람이라면 정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고, 정해진 후에는 거룩해져야 한다는 것이 레위기의 신학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백성된 이스라엘 사람은 자기 자신을 거룩하게  유지하여야만 한다는 데 있다.  

늘 자신을 거룩하게 유지하는 길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합당하게 유지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사람뿐 아니라 사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릇도 정한 그릇이 있는가 하면 부정한 그릇이 있다.  거룩한 백성된 이스라엘 백성은 당연히 정한 그릇만 사용하여야 했다.  부정해진 그릇은 졍하게 만들어야 했다.  무었이건 거룩하지 않은 것은 거룩한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부정한 것을 정하게 하며, 정한 것을 거룩하게 만들 수 있는가?  그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한 법규집이 곧 레위기를 중심한 모세법이다.  

그 중 식사에 관계된 법규를 가리켜 카샤룻이라 한다.  유대인은 이 식사법(카샤룻)에 의하여 먹기에 합당한 음식과 합당하지 않은 음식을 결정한다. 먹기에 합당한 음식을 가르켜 코셔 라 부르며, 코셔는 문자적으로 "합당한" 혹은 "적당한"을 뜻한다.  반면에 먹을 수 없는 음식이나 쓸 수 없는 그릇을 가르켜 트라이프라 부른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유대인들은 유대식탁법(카샤룻)의 근거를 레위기 11:1-43에 두고 있다.  그들이 이 법을 지키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닙 앞에 거룩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레 11:44; 20: 26). 레위기 11장과 20장은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없는 음식을 구분하여 지킬 것을 명령한 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 - -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레 11:44-45)

너희는 내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로 나의 소유를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레 20:26)  


셰히타와 생명에의 외경(畏敬)

이스라엘이 정결음식법을 지키는 또 다른 이유는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생명에의 외경' 사상 때문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음식물은 채식 뿐이었다 (창세기 1:29;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태초의 인간은 채식만 하였다.  육식은 인간이 타락한 이후에나 허락되었다.  그러나 육식은 불가피 생명을 파괴하는 행위가 따르므로 신중함이 요구되었다.  단순히 육식을 목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것은 금지되었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므로 하나님만이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래 유대인은 하나님께  드린 제물만을 육식으로 취할 수 있었다.

그러나 희생제사 제도가 없어지고 난 후 이 방법으론 육식을 취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고 아무 절차없이 마구 잡아 먹을 수도 없었다.  희생제사는 사라졌으나 음식을 거룩하게 구별해야 하는 필요성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리하여 만들어진 종교적인 도살의식을 셰히타라 부른다.  유대인들은 셰히타에 의하지 아니한 도살은 하나님과 도살되는 생명체에 대한 모독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셰히타에 의하여 도살되지 아니한 고기는 코셔가 아니므로 먹을 수 없다.  이 종교적인 도살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훈련되어, 셰히티를 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을 가르켜 쇼헷이라 부른다.  이스라엘의 푸주간에서 파는 고기는 모두 쇼헷에 의하여 종교적으로 도살된 것이다.  

이스라엘에 살 때의 일이다.  보통 마하네이 예후다  에서 소고기를 사곤 했는데 이상하게 어디서 사건 고기가 짠 맛이 낫다.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유대인 식탁법에 따른 처리과정에서 피를 제거하기 위하여 푸주간에서 고기에 소금을 뿌리기 때문이었다.  셰히타에 의하여 도살된 고기는 그 다음 절차로 피가 제거되어야 한다.

보통은 유대인 푸주간에서 소금을 뿌려 피를 제거한 다음 고기를 판다.  그렇지 않은 고기를 샀을 경우는 각 가정에서 고기에 소금을 뿌려 피를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선 거의 대부분의 푸주간이 피를 뺀 고기만을 판다.  그러면 왜 고기에서 피를 제거하는가? 생명을 귀히 여기기 때문이다.  레위기 17:11은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라고 증거한다.  그러므로 유대인은 피 먹는 것을  금한다.  피를 먹는 것은 생명을 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고기에서 피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이다.  

우유 제품과 고기 제품의 분리

하루는 바쁜 유학생활 중 모처럼 시간을 내어 아내와 어린 딸아이와 함께 예루살렘에서 제일 번화한 벤 예후다 거리로 놀러 나갔다.  유학생 신분에 경비를 아끼기 위해 도시락은 집에서 샌드위치를 준비하였다.  한참 돌아 다니다보니 시장하여  프랑스 풍의 그럴듯한 식당에 들어갔다.  밖에 세워 놓은 비치 파라솔까지 식당은 만원이었다.  음료수를 시킨 후  집에서 가져온 샌드위치를 꺼내어 먹으려는데 웨이터가 오더니 못 먹게한다.  코셔 식당이라서 외부에서 싸온 음식은 못 먹는 다는 것이었다.  더구나 치즈와 햄을 넣은 샌드위치를 보더니 질색이었다.  

할 수 없이 한 입도 못 먹고 가방에 도로 집어 넣고 그 식당의 음식을 사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이스라엘 음식에서 치즈와 고기는 함께 쓸 수 없다.  치즈에는 우유가 들어 있고 우유 제품과 고기제품은 함께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벤 예후다 거리에 가면 우리 식구가 즐겨 가던 피자집이 있다.  저렴한 가격과 길거리에 걸터앉아 먹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다.  그런데 이 피자집에선 치즈에 고기를 얹은 피자를 먹을 수 없다.  우유와 고기를 함께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치즈 위에 올리브나 버섯 정도 얹는 것이 고작이다.  그 때 (84-87년도)는 한국에서 못 먹던 피자인지라 맛있게 먹었지만 나중에 미국으로 유학가서 먹던 피자 맛하고는 비교할 수 없었다.  역시 피자는 고기와 치즈가 합께 씹히며, 잇 사이에 치즈와 고기국물이 어우러져 혀 안으로 번지르르 흐를 때에 제 맛이 난다.  유대인은 이 맛을 모른다.  그렇다면 왜 유대인들은 치즈와 고기를 함께 쓰지 않는가?  유대인들은 그 근거를 출애굽기 23:19  "너는 염소 새끼를 어미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에 두고 있다.  즉 생명을 주는 요소(젖)와 생명이 없는 죽은 고기를 함께  섞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유대인들은 우유 제품의 음식과 고기 제품의 음식을 철저하게 분리하여 섞이지 않도록 힘쓴다.  많은  유대인들은 이 법을 충실하게 지키기 위하여 두 벌의 그릇과 두벌의 포크와 나이프를 갖고 있다.  그릇의 경우 한 벌은 우유 제품만을 위하 ?또 다른 한 벌은 고기 제품만을 위하여 분리하여 사용한다.  우유제품이 담겼던 그릇에 고기제품을 넣게되면 젖과 고기를 섞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유제품에 사용하였던 나이프나 포크는 고기 제품을 먹을 때 사용하지 않는다.  나의 친구 다윗의 집에도 두 벌의 그릇과 나이프 포크들이 각각의 찬장에 따로 따로 보관되어 있었다.  설겆이 할 때도 섞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한다.  고기용 식기와 우유 제품용 식기를 같은 싱크에서 동시에 닦는 일은 금기이다.  많은 유대인들은 아예 두 조의 싱크대를 설치하고 하나는 우유 제품 그릇 설겆이 통으로, 다른 하나는 고기 제품 그릇 설겆이 통으로 사용한다.  설겆이 한 그릇들을 닦는 건조 수건도 따로 비치하여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이다.  

코메디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고기를 먹은 후 바로 우유 제품의 음식을 먹는 것도 금기(禁忌)이다. 뱃 속에 들어가 섞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유대인들은 법을 지키는 데 철저하다.  그렇다면 고기를 먹은 후 얼마를 기다려야 우유 섞인 음식을 먹을 수 있는가?
전통에 따라 다르다.  보통 독일계 유대인들은 고기를 먹은 후 최소 세 시간은 기다린 후 우유나 우유 섞인 음식을 먹는다.  동부 유럽의 유대인들은 여섯 시간, 네델란드계의 유대인들은 최소 한 시간을 기다린다.
 
코셔식품

어떤 것이 코셔이고 어떤 것이 아니냐를 일일히 나열하려면 한 권의 책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므로 코셔를 일일히 나열하는 것은 생략하고 일반적인 기준만을 소개하기로 한다.  채소와 과일은 창세기 1:29에 근거하여 모두 코셔이다.  또한 채소나 과일은 밀크나 고기 중 어느 하나와 섞어서 먹어도 무방하다.  
어류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어야 코셔이다.  예를 들어 연어, 도미, 조기 등은 지느러미와 비늘을 둘 다 갖고 있으므로 코셔이다.  그러나 상어, 고래, 미꾸라지 등은 지느러미는 있으나 비늘이 없으므로 코셔가 아니다.  오징어, 낙지, 꼴두기, 문어 등은 지느러미는 물론 비늘도 없으므로 코셔가 아니다.  게, 가재, 새우, 굴 등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유대인에겐 낚지 볶음, 오징어 튀김, 추어탕 등은 물론,  값 비싼 상어 지느러미 요리 등도 금기이다.  미국 사람들이 많이 즐기는 메기(Catfish), 가재요리,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새우요리 등도 먹지 않는다.  

조류의 경우 대부분의 가금류는 코셔이다.  예를 들어 닭, 칠면조, 집오리, 비들기 등이 이에 속한다.  야생 조류와 육식을 하는 새는 트라이프 이다.  독수리, 매, 타조, 부엉이, 펠리칸, 갈매기, 박쥐 등이 이에 속한다.  조류도 육고기와 마찬가지로 쇼헷 에 의하여 법에 의해 도살되어야 한다. 이때 내장을 빼내고, 목을 잘라내야 하나, 발은 원하면 식용으로 쓸 수 있다.  그러나 발 톱을  빼내고 껍질을 벚껴내어야 한다.  자연적으로 죽은 새나 쇼헷에 의해 도살되지 아니한 새는 코셔가 아니다.  조류의 알은 어떠한가?  코셔 조류의 알은 코셔이며 코셔가 아닌 조류의 알은 코셔가 아니다.  그러나 코셔 조류의 알이라 할지라도 알 속에 피가 비치면 코셔가 아니다.  피에는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알을 깼을 때 안에 피가 들어 있으면 먹지 않고 버린다.  

고기의 경우 되새김 위가 있고 발굽이 갈라진 것은 코셔이다.  소, 양, 염소, 사슴 등은 되새김 위도 있고 발굽도 갈라졌으므로 코셔이다.  그러나 말, 당나귀, 낙타 등은 새김질은 하나 굽이 안갈라져서, 돼지는 굽은 갈라졌으나 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트라이프이다.  소금을 사용하여 피를 제거하는 방법은 위에 소개한 대로이다.  그러나 소금기 있는 음식이 금지된 환자를 위해서는 소금을 쓰지 않고 불에 구워서 피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간의 경우 피가 특히 많으므로 피를 제거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요구된다.  먼저 깨끗이 닦은 후 여기저기 칼집을 내어 굵은 소금을 뿌린다. 피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불에 구워 먹는다.  이때 흘러나오는 피를 받을 수 있도록 구멍이 숭숭 뚫린 팬을 사용하며 이 팬은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후엔 따로 보관하에 다른 그릇과 섞이지 않도록 한다.


코셔 부엌용기

부엌 용기를 사용하다 보면 실수로 더러워지는 경우 가 있다.  부정한 용기는 코셔가 아니라 이 것을 깨끗하게 하기까진 사용하지 못한다.  그러면 유대인들은 어떻게 더러워진 것(트라이프)을 깨끗하게(코셔) 하는가?  
더러워진 싱크는 끓는 믈로 깨끗이 한다.  싱크 전체를 한 군데도 빠짐없이 끓는 물을 부어 닦아낸다.  물은 붇는 순간 계속 끓고 있어야 한다.  이때문에 유대인들은 전기 주전자를 사용할 것을 일반적으로 권한다.  물이 끓는 상태에서 전기 플러그를 빼지 않으면 물이 끓는 상태를 쉽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븐이 더러워진 경우는 불로 지지는 방법을 쓴다.  용접용 토치를 사용하여 오븐의 내부를 한 군데도 빠짐없이 불로 지진다.  이 이유로 많은 유대인 가정이 휴대용 프로판 가스 토치를 가지고 있다.  어떤 유대인들은 오븐을 최고 온도로 반시간 이상 틀어 놓는 방법으로 깨끗게 하기도 한다.  냄비나 주전자 등은 끓는 물에 삶아서 깨끗하게 한다.  그러나 기름을 사용한 경우는 오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불로 지져서 깨끗하게 한다.

나이프나 포크의 경우 전체가 쇠로 만들어진 것이면 끓는 물에 삶아 깨끗하게 한다.  그러나 쇠 이외의 다른 것이 섞여 만들어진 제품이면 먼저 하루 동안 격리시켜 놓는다.  하루가 지난 후 깨끗이 닦아 끓는 물에 넣어 삶는다.  용기는 백 프로 완전히 물 속에 넣어야 하며, 어느 한 부분도 끓는 물과 접촉이 않되면 무효다.  따라서 다른 용기와 접촉되어 숨겨지는 부분이 없도록 유의한다.  물은 계속하여 팔팔 끓는 상태여야 한다. 이때 고기 제품에 사용한 것과  우유 제품에 사용한 것은 각각 다른 용기에 넣어 삶는다.

유대인의 거룩한 식탁


사람이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음식을 먹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행위이다.  유대인은 가장 기본적인 먹는 행위에서 거룩을 연습한다.  그것도 위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아주 철저한 연습이다.  유대인의  식탁은 신적인 식탁이다.  특히 샤밧의 식탁은 하나님이 임재하는 식탁이다. 유대인의 식탁법은 유대인의 성결(聖潔)한 삶을 위한 절실하고도 진지한 노력 그 자체이다.  


신약과의 관계

그렇다면 기독교인인 우리는 이 유대인의 식탁법에 어떻게 대응하여야 할 것인가?  주님께서는 이와 같은 유대식탁법에 익숙한 당시 유대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폭탄 선언을 하셨다.  
무었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막 7:15-16).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더럽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 선언으로 구약의 정, 부정의 개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예수님 당시에 십 이년 동안 혈루병으로 고생하던 여인이 있었다(마 9:20-23; 막 5:25-34).  레위기 법(레 15:19-33)에 의하면 이 여인과 관계된 모든 것이 부정하다.  그녀가 누었던 자리, 앉았던 자리, 침상, 옷 등이 부정할 뿐 아니라, 이것을 만지는 자도 부정하다.  이 여인이 손을 대는 모든 것이 부정할 뿐 아니라, 이 여인이 손을 대서 부정해진 물건에 손을 댄 사람까지도 부정해진다.  이 부정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다.  

레위기 법에 의하면 예수님도 부정해져야 한다.  따라서 예수님도 레위기 법에 의하여 깨끗함을 방아야 한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 했는가?  예수님이 부정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인의 부정함이 깨끗해져서 병이 치료되었다.  무었때문인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인간은 오염(汚染)돼도 하나님은 오염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할 때 경험하는 것은 하나님의 오염이 아니라 인간의 성화(聖化)이다.  예수님의 옷 자락에 손을 댄 여인은 병 고침만 받은 것이 아니라 구원까지 받게 되었다.  복잡한 식탁법이나 다른 정결법(淨潔法)을 준수함으로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거룩해지는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의 식탁법이나 앞으로 계속 연재될 다른 유대법들에 대한 이해 없이 바로 신약의 은혜를 누리려 한다면 이는 주님의 은혜를 값싼 은혜로 전락시킬 위험이 있다.  유대사상의 깊이를 모르는 사람이 기독교의 높이를 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율법을  모르는 은혜는 값싼 은혜다.  오늘 그리스로인들의 식생활은 얼마나 거룩한가?  유대인들의 그 진지하고도 자새한 식탁법에 대한 노력을 단순히 초등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린 거룩하게 사는가?  유대인의 율법을 공부할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그때 비로소 복음의 풍성함을 더 노래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 Dresner, Samuel H., & Siegel, Seymour.  The Jewish Dietry Laws.  New York: Burning Bush, 1959.
  • Freedman, Seymour E. The Book of  Kashruth.  New York: Bloch Publishing Co., 1970.
  • Kitov, Eliyahu.  The Jew and His Home.  New York: Shengold Puvlisher, Inc., 1963.
  • Levi, Shonie B., & Kaplan, Sylvia R.  Guide for the Jewish Homemaker.  New York: Schocken, 1964.  
  • Gorden, Rabbi Irwin, & Geller, Victor B. Kashruth.  New York: Union of Orthodox Jewish Congregations of America, 1965. 


대한민국내 유대교 회당연락처: (02) 7915 - 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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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이 대신 죽으신 사랑을  받은 우리는 모세의 율법주의자들 보다 더  잘 지켜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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