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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크랩] 우크라이나, 밀 수출 중단 결정

[스크랩] 2012.10.23 08:55 조회 수 : 952 추천:158

 

[스크랩] 우크라이나, 밀 수출 중단 결정

 

 

주요 밀 수출국 중 하나인?우크라이나
가 다음달 중순부터 밀 수출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세계 곡물시장에 큰 충격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조치는 올해 가뭄과 고온 등 이상기온으로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주요 곡물수출국 중 처음으로 나왔다. 더구나?러시아
?등 다른 농산물 수출국들도 수출제한에 동참할 경우 지난 2008년의 곡물파동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의 밀 수출 제한은 국제곡물시장에 투기자금 유입을 촉발하며 밀은 물론 옥수수ㆍ콩 등 전체 곡물 가격의 급등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파이낸셜타임스
(F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가 다음달 15일부터 밀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수출업자들의 상호 합의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수출업자들은 사실상 정부가 일방적으로 수출금지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가 기존 수출계약건에도 적용될지, 새로운 계약에만 한정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농림부는 "(가뭄으로 밀 생산량이 크게 줄어) 수출을 통제하지 않을 경우 국가 식량안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오는 28일 총선을 앞두고 식료품비에 큰 영향을 주는 밀 가격이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이슈로 부각된 상황이다.

이 같은 소식에 19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12월물은 전날보다 0.46% 오른 부셸당 8.725달러에 마감했다. 밀 가격은 1년 전(부셸당 6.195달러)에 비해서는 41%나 올랐다.

문제는 러시아와?카자흐스탄
?등 주변국도 이번 조치에 동참하며 2008년이나 2010년과 같은 식량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ㆍ러시아ㆍ카자흐스탄 등 흑해지역 국가들은 전세계 밀 수출량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러시아 정부가 나중에 부인하기는 했지만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경제개발부 장관은 최근 밀 수출을 제한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이는 올해 가뭄의 여파로 러시아의 밀 생산량이 30% 이상, 전체 곡물 생산량은 24%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러시아가 밀 수출을 전면 중단할 가능성이 낮지만 쿼터 제한 등을 통해 다음달쯤에는 수출물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2010년에도 최악의 가뭄으로 밀 수출 금지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 중국ㆍ브라질
?등도 식량수출을 제한하는 바람에 곡물 가격이 급등하며?세계경제
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특히 식량위기를 불러오며 튀니지ㆍ알제리
등에서 '아랍의 봄'을 촉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는 등 정치적 불안과 사회분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지역인 미국 중서부에서 최악의 가뭄이 발생한데다 브라질ㆍ러시아ㆍ호주ㆍ아르헨티나
?등 주요 농산물 수출국들의 이상기후로 옥수수ㆍ밀 등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올해 전세계 곡물생산량을 9월 이후 한달 만에 22억9,500만톤에서 22억8,600만톤으로 0.4%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6% 줄어든 것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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