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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변화된 러시아에 직면한 푸틴 총리

경향신문 2012.02.29 03:51 조회 수 : 833 추천:120

<변화된 러시아에 직면한 푸틴 총리>

글쓴이 : 김덕 날짜 : 12-02-26

이상원 특파원 = 다음 달 치러질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가 확실시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당선되면 그는 변화된 러시아를 이끌어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된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푸틴 총리가 다음 달 4일 대선 1차 투표에서 승리해 3번째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더 많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바라는 대중의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각종 여론 조사 결과로는 푸틴의 대선 1차 투표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러시아 대선은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득표자가 2차 결선 투표를 치러 다수 득표자가 승리하는 시스템이다.

푸틴의 크렘린 복귀와 지난해 총선 부정 의혹에 따른 대규모 시위로 러시아 국민의 불만이 표출될 당시만 해도 러시아 대선은 2차 투표까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1차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푸틴의 지지도는 올라가고 있다.

러시아 여론조사 기관 브치옴(VTSIOM)이 지난 2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푸틴의 지지율은 58.6%였고 다른 여론조사 기관 폼(FOM)이 지난 16일 내놓은 조사 결과에서도 푸틴의 지지율은 60%로 50%를 넘었다.

2000년부터 8년간 대통령으로, 곧이어 총리로 4년간 러시아를 통치했던 푸틴이 최고 권력을 다시 갖게 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러시아는 푸틴의 통치 기간에 많이 달라졌다.

푸틴의 장기 집권과 권위주의적 통치 스타일, 총선 부정 의혹 등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커졌고 최근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입증하듯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계층이 많아졌다.

NYT는 이에 따라 푸틴이 자신의 정통성을 입증하려면 새로운 길을 찾아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집권 통합러시아당 당원으로 푸틴의 대선을 돕는 올가 크리시타노브스카야는 "푸틴의 이미지는 권위주의자에 가깝다"면서 "자유주의 노선을 선택하면 상당한 압박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푸틴 혼자서 선택해야 할 문제이고 우리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푸틴이 대통령이 되면 6년의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인 크세니야 소브착은 "대선 이후 출범할 정권이 6년 동안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푸틴이 야당의 요구를 무시하면 반정부 운동은 힘을 얻게 되고 이는 혁명이나 쿠데타와 같은 비극적 결말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도 이런 점을 의식한 듯 민심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자신의 공약을 정리한 논문을 통해 공권력 시스템 개편, 고급 승용차 및 호화 아파트에 대한 과세 강화, 공무원 부패 퇴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집권 통합러시아당과 거리를 두는 전략까지 구사하면서 국민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푸틴이 지난 23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 시위에 직접 참석해 "러시아의 통합을 이끌겠다"고 호소하는 등 민심 잡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leesang@yna.co.kr

[출처] <변화된 러시아에 직면한 푸틴 총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유럽으로!) |작성자 리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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