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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푸틴 "러' 이해 무시한 일방적 행보 용납 않을 것"

연합뉴스 2012.01.25 00:13 조회 수 : 871 추천:122

 
전체공개 2012.01.14 12:59

푸틴 "러' 이해 무시한 일방적 행보 용납 않을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AP=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선 공약서 강조.."상응한 평가와 대응 받을 것"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오는 3월 대선에 출마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대선 승리를 통해 집권할 경우 러시아의 이해를 무시한 서방의 일방적 행보들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12일 밝혔다.

 

푸틴 총리는 이날 개설된 자체 대선 후보 사이트(www.putin2012.ru)에 올린 선거 공약 초안에서 "타국과 긴밀한 관계를 계속 만들어 나가고 세계 속에서 러시아의 경제적, 문화적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면서 하지만 "국제 정치ㆍ경제의 규칙이 러시아의 등 뒤에서 혹은 러시아의 이해를 고려하지 않고 결정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적 협력은 쌍방향 도로와 같다"며 "우리는 국제 테러리즘과의 전쟁, 무기 통제, 집단안보확보 등의 문제에서 건설적 협력과 대화를 지지한다"며 그러나 "러시아의 견해와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파트너 국가들의 일방적 행보는 그에 상응한 평가와 대응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은 그러면서 "최근 러시아는 세계 주요국의 입지를 회복했다"며 "높아진 러시아의 권위 덕에 국제적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참여 요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과 창설한 관세동맹이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단일경제공동체가 현실화됐음을 언급하고 앞으로 옛 소련권 국가들의 경제통합체인 '유라시아 동맹' 창설를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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