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 예레미야 22장

제 목 : 유다 모든 왕들에 대한 경고


 

  1. 회개 권고와 형벌의 선고 : 1~9

『 1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는 유다 왕의 집에 내려가서 거기서 이를 선언하여 2 이르기를 다윗의 위에 앉은 유다 왕이여 너와 네 신하와 이 문들로 들어오는 네 백성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

"왕의 집"에 내려가 예언하는 행동은 극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게다가 그가 가서 증거할 예언은 하나님께 불순종하기에 익숙한 왕들이 들으면 반드시 격노케 될 엄한 경고의 말씀이다. 아모스와 같이 하나님만 믿어 극히 담대해지는 일이 없고서는 이와 같은 명령은 순종키가 어려운 말씀이다(암 7:13). 그러나 하나님의 종 선지자들이 순종하였듯이 선지자의 사명을 가진 이 시대의 종들도 기록된 말씀을 그대로 읽어 다시 예언하는 데 있어 주저함 없이 나아가야 한다.

1절 초두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로 시작하여 2절 끝에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로 끝내는 것을 보니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힘껏 높이고 있다. 이것은 그 듣는 자들로 말씀의 앞에서 두려워 떨라는 의미이다. 기독교는 계시(啓示)의 종교로서 언제든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 앞에 그 백성이 100% 믿고 떨어 순종할 때에만 "기록된 대로" 축복과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종교이다.


『 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공평과 정의를 행하여 탈취당한 자를 압제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박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

"공평"이란 치우침 없는 판단을 의미하는데 옳고 그름을 분별함이다. 뒤에 이어 나오는 "정의를 행하라" 함은 각 사람에게 합당한 권리를 찾아주라는 것이다. 이것은 뒤에서 즉시 해설되고 있으니 곧 "탈취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라"는 명령이다. "이방인" "과부" "고아", 이 셋은 성경에 흔하게 등장하는 약자의 대명사로서 하나님이 특히나 불쌍히 여기시는 이들이다(약 1:27).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는 것은 여호야김 왕이 선지자 우리야를 잔인하게 죽인 사실을 지적하며 경고한 말씀이다(렘 26:20~30).


『 4 너희가 참으로 이 말을 준행하면 다윗의 위에 앉을 왕들과 신하들과 백성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집 문으로 들어오게 되리라마는 5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아니하면 내가 나로 맹세하노니 이 집이 황무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6 나 여호와가 유다 왕의 집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꼭대기 같으나 내가 정녕히 너로 광야와 거민이 없는 성을 만들 것이라 7 내가 너 파멸할 자를 준비하리니 그들이 각기 손에 병기를 가지고 네 아름다운 백향목을 찍어 불에 던지리라 』

이 말씀은 유대인들에게 순종할 것을 독촉하는 말씀이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형통하겠지만(4절), 그렇지 않으면 국가가 파멸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결과로 가게 되는 (시기상) 중요한 단계에서 선포된 말씀인 만큼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그들에게 확인시키는 의미에서 "내가 나로 맹세하노니"라고 말씀하셨다(히 6:13).

"이 집이 황무하리라"(5절) 하셨는데, 예언을 듣지 않은 결과로 렘 39장에 그 결과가 기록됐다.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꼭대기 같으나 내가 정녕히 너로 광야와 거민이 없는 성을 만들 것이라"(6절) '길르앗'은 아름다운 목장으로 유명하고(길르앗=도피성, 수 20:8), '레바논'은 울창한 백향목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유다 민족이 죄를 회개치 않음으로 '광야'와 같이 되리라고 하신다.

"내가 너 파멸할 자를 준비하리니"(7절) 유다 민족을 침략하여 파괴할 짐승의 나라 바벨론의 군대를 의미한다. 빛이건 어둠이건, 선인이건 악인이건, 상급이건 보응이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장 중에서 결정되고 움직인다. 고로 예언에 순종하는 것이 최고의 지혜이다(사 45:7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 8 여러 나라 사람이 이 성으로 지나며 피차 말하기를 여호와가 이 큰 성에 이같이 행함은 어찜인고 하겠고 9 대답하기는 이는 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긴 연고라 하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

유대인들의 마음은 너무도 강퍅하여서 바벨론의 1차 침략(B.C.606)을 당하고서도 매맞은 이유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던 상태이다. 그러니 다가올 2차 몽둥이를 예언하고 있는(B.C.599년경)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을 알아들을 리가 없다. 고로 하나님은 패역한 그들에게 2차 파멸의 이유를 친히 설명해 주고 계신다. 아담의 가정이 뱀의 말에 홀려 넘어간 것과, 솔로몬 성전이 사단(우상)에게 홀려 넘어간 것처럼, 오늘날의 예수님의 피로 사신 수많은 교회들도 북방을 본부로 하여 퍼져나온 '평화공존' 궤휼정책에 완전히 홀려 넘어간 상태가 지금이니 이 시대의 성민이 다시 예언되는 예레미야서를 청종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택자는 돌아온다(거짓 평화공존에 연합된 종교인들은 100% 심판의 대상이다). ☞ 신앙문답 112번.

 

  2. 여호아하스의 비참한 운명 : 10~12

『 10 너희는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며 그를 위하여 애통하지 말고 잡혀간 자를 위하여 슬피 울라 그는 다시 돌아와서 그 고국을 보지 못할 것임이니라 11 나 여호와가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곧 그 아비 요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다가 이 곳에서 나간 살룸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가 이 곳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12 잡혀간 곳에서 죽으리니 이 땅을 다시 보지 못하리라 』

요시야의 큰 아들 여호아하스가 애굽에 사로잡혀갈 것을 예언하면서 포로지에서 생을 마감할 것을 말씀했다.

 

  3. 여호야김의 죄와 그 형벌 : 13~23

『 13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불공평으로 그 다락방을 지으며 그 이웃을 고용하고 그 고가를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4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광대한 집과 광활한 다락방을 지으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창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빛으로 칠하도다 15 네가 백향목으로 집 짓기를 경쟁하므로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비가 먹으며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공평과 의리를 행치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16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이니라 』

요시야 왕의 둘째 아들 여호야김을 꾸짖는 말씀이다. 그는 백성을 고용하고도 노임을 주지 않던 못된 왕이었다(약 5:4).

"네가 백향목으로 집 짓기를 경쟁하므로 왕이 될 수 있겠느냐" 자기 집을 화려하게 짓는 것에 있어 경쟁심이 발동하는 따위의 인격으로는 왕위를 유지할 수 없음을 지적하신다. 오늘날도 성도를 치리하는 많은 목자들이 교인 1명의 영혼구원(천국)과 육체구원(천년왕국) 문제보다도 <신자 등록수>와 <화려한 건물짓기>에 경쟁적이다. 교회의 외형 통한 자존심 보존 따위로 과연 하나님이 맡겨주신 제사장의 직무를 다할 수 있겠는가?

"네 아비가 먹으며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공평과 의리를 행치 아니하였느냐" 부친 요시야의 모범된 생애를 들면서 그를 꾸짖으신다. 지금의 개신교는 16세기에 요시야와 같은 루터가 등장하여 종교개혁을 단행함으로써 축복받아 세워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개신교가 또 다시 계시록과 예언서로 종교 개혁을 단행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은 여호야김의 악행으로 떨어져 있다는 증거이다. 교회 안에 극도로 죄악이 가득 찬 때가 지금인 것을 예언서를 먹은 자가 아니고서는 알 자가 없다.


『 17 그러나 네 눈과 마음은 탐람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강포를 행하려 할 뿐이니라 』

부친과는 정반대로 백성에게서 착취하기를 그치지 않았고 의인을 살해하는 악행을 저지른 것을 지적하며 여호야김 왕의 회개를 독촉하고 있다.


18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무리가 그를 위하여 슬프다 내 형제여 슬프다 내 자매여 하며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를 위하여 슬프다 주여 슬프다 그 영광이여 하며 통곡하지도 아니할 것이라 19 그가 끌려 예루살렘 문 밖에 던지우고 나귀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 』

"슬프다 내 형제여 슬프다 내 자매여... 슬프다... 슬프다" 여호야김 왕이 북방의 적군에게 죽게 될 것과 그의 죽음을 슬퍼할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을 말씀하셨다. 왕의 죽음에 그 백성이 안타까와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의 잔악하고 포학이 얼마나 심했던가를 짐작케 해 준다. 오늘날도 자기 배를 채우는 정치 종교 지도자들은 북방이 내려오는 날 여호야김과 같은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 20 너는 레바논에 올라 외치며 바산에서 네 소리를 높이며 아바림에서 외치라 이는 너를 사랑하는 자가 다 멸망하였음이니라 』

높은 곳에 올라 여호야김의 비운을 외치라 하시는 건, 그의 운명이 이 예언대로 마감될 것이 확실함을 강조한 것이다. "너를 사랑하는 자"란 왕의 가족들과 그의 근친들을 가리키는데, 여호야김이 죽는 환난 날 함께 망하리라는 의미다.


『 21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 』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던 사실을 지적하며, 그로 인해 그 국가가 멸망하게 됨을 예언하신다. 건강할 때 몸 돌보고, 높아질 때 겸손하고,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할 줄 아는 것이 지혜이며 왕된 자의 도(道)이건만 그는 "평안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며 자신만을 돌보았던 것이 나라를 패망케 한 죄악이 되었던 것이다. "네 습관이라"이라 하심은 멸망당할 여호야김의 불순종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긴 세월을 통해 쌓여 온 고질적인 죄악이었음을 말해준다.


『 22 네 목자들은 다 바람에 삼키울 것이요 너를 사랑하는 자들은 사로잡혀 가리니 그 때에 네가 반드시 네 모든 악을 인하여 수치와 욕을 당하리라 23 레바논에 거하여 백향목에 깃들이는 자여 여인의 해산하는 고통 같은 고통이 네게 임할 때에 너의 가련함이 얼마나 심하랴 』

"네 목자들은 다 바람에 삼키울 것이요" 여호야김 밑에서 일하던 지도자들도 바람에 불려가는 연기처럼 모두 다 멸절되리라는 뜻이다. "레바논에 거하며 백향목에 깃들이는 자"란 높고 영광된 자리에 거하면서 환난의 두려움을 모른 채 교만해 날뛰며 사치했던 왕을 비유한 말씀이다. 교만자는 극도로 높아졌다가는 반드시 더럽고 가련하고 미천한 처지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 이는 성경 곳곳에서 증명되는 진리이다(사 28:1~4, 14:5~23. 암 4:1~3. 6장).

 

  4. 여호야긴의 죄와 그 형벌 : 24~30

『 2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너 고니야가 나의 오른손의 인장 반지라 할지라도 내가 빼어 25 네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의 두려워하는 자의 손 곧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갈대아인의 손에 줄 것이라 26 내가 너와 너를 낳은 어미를 너희가 나지 아니한 다른 지방에 쫓아내리니 너희가 거기서 죽고 27 너희 마음에 돌아오기를 사모하는 땅에 돌아오지 못하리라 』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혀 갈 것과 그의 모친 또한 쫓겨나 죽을 것을 예언하신다. "오른 손의 인장 반지" 이것은 그 소유자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보물로서 중요한 문서에 인을 칠 때 사용되는 도장이었다. 여호야긴(고니야)과 하나님의 관계가 이와 같이 긴밀하고 중요한 관계였다 할지라도 죄를 회개치 않는 한 (공의 법칙에 의해) 그는 사정 없이 내던져진다는 것이다.


28 이 사람 고니야는 천한 파기(破器)냐 좋아하지 아니하는 그릇이냐 어찌하여 그와 그 자손이 쫓겨나서 알지 못하는 땅에 들어갔는고 29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을 들을지니라 30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이 사람이 무자(無子)하겠고 그 평생에 형통치 못할 자라 기록하라 이는 그 자손 중 형통하여 다윗의 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임이니라 』

왕의 장래가 얼마나 비참할 것인가를 탄식한 예언이다. 구약 유다에 있었던 사건은 인간 종말에 교회에 있을 심판이므로 정신을 차리고 들어야 한다.

"천한 파기냐 좋아하지 아니하는 그릇이냐" 사람이 천하여 쓸모없이 된 그릇을 내어버리듯이 여호야긴도 하나님 앞에 그렇게 던지움을 당할 것이라 한다. 본래는 그렇게 될 일이 아닌데, 왜 변질되어 불순종함으로 이와 같은 일을 자초했느냐는 탄식조의 말씀이다.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을 들을지니라" 유대 민족의 말로(末路)를 대표하는 여호야긴과 그 가족의 비참한 운명을 내다볼 때 느껴지는 원통함과 탄식이 배어져 있는 말씀이다.

"너희는 이 사람이 무자하겠고 그 평생에 형통치 못할 자라 기록하라" 이와 같이 인간 종말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총애를 받던 기독교회가 구약 교회가 걸어갔던 이 모든 일에 유념치 않고, 다시 예언하는 말씀을 무시하여 오메가의 미혹 앞에 끌려간다면 북방 칼을 피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유대 왕가에 대한 예언을 어찌하여 오늘날의 교회에 적용시키느뇨?"라고 말하는 모든 이들은 사단의 자식들이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에게 복음을 주신 궁긍적 목적은 인간 종말의 세계 역사가 계 10:7절처럼 되게 하시어, 계 11:15절의 나라를 이루기 위함에 있는 것이다. 알파와 오메가의 역사가 동일함을 깨닫고 구약 교회가 당한 이 비운을 세계적으로 선포하여 세계 교회로 하여금 이 예언의 확실성을 깨닫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다시 예언하라" 명령하신 말씀에 순종하는 행위가 된다. 참 종은 주인의 마음을 헤아려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는 자이다. 예수님은 '작은 책'과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을 꿀같이 먹고 '나라와 백성과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라" 하셨으니 우리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실행에 옮겨야 할 뿐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멘!"

유대교회의 운명 = 기독교 종말의 운명

 

 

(신앙문답) 112. 지금 세상이 평화를 부르짖는 이 때에 기독교 신자의 할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답) 우리 기독 신자는 '평화'를 반대할 것도 없고, '평화'를 위하여 활동할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기록한 말씀대로 '잠깐동안 잠잠한 때'도 있고, '홀연히 환란이 임하는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애쓴다 하여도 말씀대로 되는 일을 막을 수가 없으니 우리는 말씀대로 나리는 역사를 날마다 받아야 할 것이요, 말씀대로 될 장래를 분명히 알고 두려워 할 필요도 없고, 낙심할 필요도 없이, 날마다 우리의 사는 목적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새 시대에 두고 그날의 수고에서 만족을 찾고 충성을 다할 것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니, 종은 주인이 시키는 일에 순종할 의무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죽을 것 같은 일이라 하더라도 주의 뜻이라면 순종해야할 것이며, 아무리 사는 것처럼 보이는 일이 있다 하여도 주의 뜻이 아니라면 순종치 않아야 할 뿐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생각을 앞세운다는 것은 교만에 가까운 일이니,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에 생각밖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 있게 될 것입니다.

과거에 바벨론의 포로생활을 하는 가운데서라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종들은 풀무불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 있었던 것입니다(단 3장).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 우리의 생각밖에서 나타난다는 것은 과거 성도들의 삶에서도 그러했지만, 이제 우리 시대에는 더욱 분명한 사실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화를 부르짖는 세상' 속에서 말씀대로 오는 평화 왕국을 위하여 활동하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인격을 무장하는 일에 전력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인위적인 평화'라는 것은 '잠깐'인 것이니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므로) 인위적인 평화에 목적을 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심판이 행해진 뒤에 오는 완전한 평화 왕국에 목적을 두고 심판 날에 두려움이 없이 설 수 있는 인격과 신앙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아무 것도 생각지 않고 내 인격 하나를 바로 가지기 위하여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을 전 생활의 목적으로 두고 싸워 나가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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