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올해 핵물질과 핵기술의 수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러시아 원자력 에너지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원자력 에너지부 소식통들은 러시아의 핵물질과 핵기술 수출이 지난 몇년동안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30억 달러에 이르렀다며 러시아는 한국과 일본,미국,남아공, 멕시코, 그리고 대부분의 유럽국가에 방사능 동위원소와 핵발전 원료, 저농축우라늄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또 독립국가연합 가맹국내 기업들과 맺은 상업계약도 크게 증가했다며 중국과 인도,이란내 원전 건설은 핵 관련 수출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올해 초 알렉산드르 루미얀체프 원자력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가 지난해 국제 핵물질과 핵기술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단 1그램의 폐기 핵원료도 수입하지 않았다며 올해 핵관련 수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 2004-02-10-08:05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