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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가톨릭 신부 41%가 성관계 |
2004/04/23 08:23 송고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브라질의 가톨릭 성직자 가운데 41%가 이른바 `독신 서약'을 무시하고 여성들과 성관계를 갖고 있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고 브라질 유력 일간지 오 글로보가 22일 보도했다.
가톨릭 성직자들의 성의식과 독신 서약 등에 관해 설문조사한 이 결과 보고서는 상파울루 인근 도시 인다이아투바에서 열리고 있는 브라질 전국주교회의 총회에 제출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종교통계사회조사센터(CERIS)가 브라질 전역의 신부들에게 개별적으로 1만6천600장의 설문지를 돌리는 방법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또 브라질내 가톨릭 성직자 가운데 단지 48%만이 신부들의 의무사항인 독신 서약을 지키는 문제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동성애와 관련해 응답자의 62%는 신의 뜻에 반한다는 로마 교황청의 입장에 찬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천831장의 설문지만 회수돼 가톨릭 신부들에게 있어 성과 동성애 문제가 매우 민감한 사안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리우데자네이루 대교구장인 에우세비우 샤이드 추기경은 "이번 통계조사를 믿을 수 없다"고 짤막하게 반응했다. 브라질은 전체 국민의 90% 이상이 가톨릭교도인 가톨릭 국가이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