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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아버지 13층에서 밀어 살해한 아들 `충격`
입력시간 :2011.03.25 11:14
지난 24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78세의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강남구 개포동 자신이 사는 아파트 13층 복도에서 아버지를 건물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호흡장애 3급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아버지는 화단에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김씨는 자신 명의의 통장 등을 가방에 챙겨 도망가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강도강간, 특수절도 등 전과 14범으로 평소 직업이 없어 경제적인 문제로 아버지와 말다툼을 자주 했으며, 이날도 술을 마신 상태에서 같은 이유로 승강이를 벌이다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아버지가 `죽고 싶다`라는 말을 자주 했으며 이날도 다툼을 벌이다 복도로 몸을 피한 아버지가 `그래 죽여라`라고 말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에도 집에서 술을 마시고 둔기로 어머니(71)를 폭행했으며 현재 어머니는 청주에 있는 딸 집에 피신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당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짜 충격적이다.. 어떻게 아버지를" "아들인데 전과가 있다고 모른척 할 수도 없고.. 부모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어머니 충격이 크겠네요"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닌 듯" 등 다양한 반응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