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_vars1 | http://www.yonhapnews.co.kr/news/20040608/030000000020040608214210K9.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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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사망> 고르비 "대화 중요성 일깨워"
운영자) 기본적으로 고르비는 거짓말장이이다. 공산권 지도자 중에서 거짓말하는 영을 뒤집어쓰지 않은 자는 1명도 없다. 그들을 지배하는 아비는 사단이기 때문이다(요 8:44).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지난주 타계한 로널드 레이건 전(前) 미국 대통령이 국제 사회에 남긴 교훈은 각종 난관에도 불구, 전략적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8일 강조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이날 레이건 전 대통령 장례식(11일) 참석차 미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이타르-타스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레이건 전 대통령은 처음에 반(反) 공산주의적 성향과 소련을 악의 제국으로 간주하는 매파로 비쳐졌다"면서 "그는 그러나 집권 2기에 자세 변화를 보여줬다"고 회고했다.
고르바초프는 "레이건의 성향이 바뀐 것은 평화론자들이 더 높은 역사적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며 "이는 풍부한 경험과 직관, 인류에 대한 애정에 바탕한 그의 식견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또 "레이건 전 대통령과 나의 대화는 극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우리는 대화를 거듭하며 불신과 편견의 벽을 넘어 안보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대화가 지속될 수록 우리의 시각도 변화를 거듭했다"면서 "우리의 대화 노력은 결국 옳았던 것으로 증명됐다"고 레이건 전 대통령과 1987년 미-소 중거리미사일 감축 협정을 이끌어낸 치적을 부각시켰다.
그는 이어 "1972년 체결된 미-소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에서 일방 탈퇴한 미 행정부 결정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며 "레이건 전 대통령도 같은 공화당 소속이었지만 그같은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조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의 독선적 안보 정책을 꼬집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앞서 레이건 전 대통령 부인인 낸시 여사에게 조전을 보내 레이건은 인류의 가슴과 역사에 영원이 기록될 것이라고 칭송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joon@yonhapnews.co.kr (끝) 2004/06/08
다니엘 11:27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코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작정된 기한에 미쳐서 그 일이 끝날 것임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