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인플레이션, 식량 부족, 식량 폭동이 다가오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엄청난 식량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심각한 가뭄과 기상 이변으로 인해 올 여름 전세계가 식량 생산에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UN과 세계은행은 식량 인플레이션이 다가오고 있다는 불길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우리같이 서방 세계에 사는 사람들에게 식량 가격의 상승은 큰 불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삶과 죽음을 결정짓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08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돌아보자. 식량 가격이 폭등할 때, 28개 나라에서 식량 폭동이 일어났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약 20억 명의 사람들이 영양결핍을 겪고 있다. 식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소문조차도 지구촌 곳곳에서 대중들의 혼란을 야기하기에 충분하다. 사람들이 자신의 가족들을 먹일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최근 CNN에서 “2013년은 전 세계에 심각한 위기가 닥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이유이다.
사실, 우리는 전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루머 뿐 아니라, 이런 위기가 실제로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 여름 미국은 5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가뭄을 경험하였고, 몇 몇 전문가들은 건조한 기후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내년도 곡물 생산에까지 이미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세계의 다른 곳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도 이번 여름 심각한 가뭄으로 밀 생산이 급감하였다. 호주도 가뭄을 겪고 있고, 인도는 8월 중순까지 몬순 기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이 15% 가량 준 상태이다.
전세계 식량생산이 올 해 기대치를 훨씬 못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식량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식량 인플레이션, 식량 부족, 식량 폭동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를 지니는가?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닌 것이다.
미국은 전 세계 최대의 식량 수출 국가이다. 이것이 전 세계 사람들이 이번 여름 미국을 강타한 심각한 가뭄을 우려스런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인 것이다. 50년 만의 최대의 가뭄으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옥수수 밭이 완전히 황폐화되었다. Bill Witherell에 의하면 올 해 미국의 옥수수 생산은 30년 만에 최악의 생산의 기록했던 1988년에 비견된다고 말하고 있다.
슬프게도 옥수수 생산의 감소는 올해를 포함해서 내리 3년 째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다. 올해 들어서면서부터 이미 좋지 않은 상황을 겪고 있었다. 2011년 말 미국의 옥수수 비축량은 15년 만의 최저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2012년 말에는 어떤 상황이 되겠는가?
하지만,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것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가 식량위기가 가속화 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UN에 의하면 7월 한 달 동안 세계 식량 가격이 6%나 상승하였다. 세계은행에 의하면 실제적인 상승은 10%에 이른다고 한다.
만일 슈퍼마켓에서 식품가격을 갑자기 20% 올린다면, 가계예산에 부담을 줄 수는 있지만, 그럭저럭 견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의 다른 곳에서 이런 가격의 변동은 삶과 죽음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기사원문>> Food Inflation, Food Shortages And Food Riots Are Coming
* 2012년 가을의 가장 큰 이슈는 경제붕괴와 식량부족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불안과 폭동의 가능성이 될 것 같다. 경제붕괴와 식량부족 이 둘은 모두 국가의 기반을 흔들만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붕괴되어 성난 시민들이 정부를 향해 전쟁을 선포하고, 굶주린 개발도상국의 국민들이 ‘빵을 달라’고 총궐기하는 상황이 온다는 생각을 해보자.
전 세계는 그야말로 ‘대혼란’(Chaos)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전 세계적인 혼란은 이 땅에 ‘혼란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는(Order out of Chaos)’ 세계정부주의자들에게 더 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