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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노동계 `6월 총력투쟁' 선언..`夏鬪' 시동

운영자 2004.04.27 21:15 조회 수 : 2947 추천: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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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6월 총력투쟁' 선언..`夏鬪' 시동>
2004/04/27 05:10 송고

보건.금속 릴레이 분규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로 힘을 얻은 노동계가 `6월 총력투쟁'을 선언, 본격적인 하투(夏鬪)에 나설 방침이다.

    27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중앙집행위 회의를 열어 비정규직  차별 철폐,근로조건 후퇴없는 주5일제, 산별교섭,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해 논의하고  사업장별 투쟁 방법을 결의한다.

    민주노총은 중집회의에 앞서 열린 산별 사무처장 회의에서  연맹별  투쟁일정을 잡았으며 이날 중집회의에서 이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준비되지 않은 총파업으로 권위를 실추시키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일부  사업장에서는  순차적으로 분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파업 가능성이 큰 곳은 올해 첫 산별교섭에 나선 보건의료노조와 지난해 산별교섭을 경험한 금속연맹.

    보건의료노조는 사용자측이 교섭단체 구성을 미루는 등 교섭의 기본 전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6월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비슷한 상황인 금속연맹도 교섭결과에 따라 보건의료노조에 이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 4사 역시 교섭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6월 중순께 파업 돌입 가능성이 있다"며 "보건의료노조를 시작으로 분규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운송노조와 건설산업연맹 등은 6월 중순께 화학섬유,  상호금융노조는  7월 중 집중 투쟁일정을 잡고 있어 노동계의 6월 투쟁은 주5일제가 시행되는 7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노동계의 집중투쟁 시기는 제17대 국회가 개원하는 시점이어서 주5일제 등 노동계의 주요 현안을 포함해 이라크 파병, 국민연금 개편 등 정책 현안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크다.

    민주노총은 파업, 집회 투쟁 외에도 공청회, 토론회 개최를 통해 노동계의 요구 사항을 쟁점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영 민주노총 조직국장은 "노동계 요구가 이기적이고 정규직 노동자의  이익만 대변한다는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비정규직, 중소.영세.여성 노동자의 주5일제 문제와 파병 철회 등에 대해 공청회, 기자회견을 통해 쟁점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cmoo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