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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민주노총 10만 총파업 돌입

운영자 2004.06.30 02:50 조회 수 : 2955 추천:603

extra_vars1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406/2004062901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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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0만 총파업 돌입
현대차 전면파업, 기아차 부분파업

 

부산 울산 전주=연합뉴스

입력 : 2004.06.29 10:47 04' / 수정 : 2004.06.29 15:31 22'

▲ 2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앞에서 열린 파업 집회에서 근로자들이 구호가 적힌 빨간 수건을 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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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전면 파업하고 기아자동차 노조가 부분 파업을 시작하는 등 민주노총 노조원 10만명이 29일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파업에는 금속산업연맹과 서비스연맹, 금속노조, 화학섬유연맹등의 산하 사업장 노조들이 전면파업과 부분파업으로 참여했다.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지역별로 집회를 열고 ▲주5일근무제 완전 실시 ▲노조에 대한 손배.가압류 철회▲비정규직 대책마련 ▲이라크 파병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25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 김선일 노동자 추모와 사회개혁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는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도 이날 오후 3시 울산역 앞 광장에서 현대차 등 산하 노조 조합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주5일제 완전 쟁취, 비정규직 차별철폐, 최저 임금 보장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상신브레이크와 대동공업 등 금속노조 대구.경북지부 소속 23개 사업장 노조원 3000여명은 이날부터 7월1일까지 사업장별로 부분파업에 돌입했으나, 이 지역 화학섬유연맹 소속인 ㈜코오롱 노조 등은 이날 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 2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앞에서 열린 파업 집회에 1만여명의 노조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가 끝이면 너희도 끝이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도 현대차 전주공장 등 완성차 노조와 금속산업연맹 금속노조 10개 지부.지회 등 모두 5000여명의 조합원이 부분 또는 전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전주시청앞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여는 등 민주노총 산하 지역본부별로 집회가 개최된다.


▲ 민노총 파업에 발맞춰 금속노련 소속 노동자들이 29일 종묘공원에서 파업 결의 대회를 갖고 있다./ 정경렬기자
▲ 29일 서울 종로 종묘공원에서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이라크 파병반대, 온전한 주 5일 근무 등을 구호로 외치고 있다./ 연합
▲ 노조가 주야 6시간씩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29일 광주공장 조립 라인이 생산이 중단된채 썰렁한 모습이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이날 오전 파업 선포식을 갖고 30일부터는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