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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계 통일연대, 자유북한방송측에 폭력행사

운영자 2004.06.12 23:30 조회 수 : 3450 추천: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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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대, 자유북한방송측에 폭력행사

김성민 대표 머리에 부상입고 병원으로 호송

2004-06-11 16:41:03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이하 통일연대)가 11일 오전 목동 ‘자유북한방송국’(www.freenk.net)을 방문해 방송중단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자 방송국측은 “김정일이 이를 지령내린 행동”이라며 자신들이 입수한 ‘김정일 지시내용’을 공개하며 맞섰다.

-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가 통일연대 회원에 밀려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비하발언이 오가고 격렬한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국 대표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구급차에 실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상열 목사를 주축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대학생 회원들과 함께 항의방문한 30여명의 통일연대측은 "북한을 비방하는 방송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남북합의를 거스르는 자유북한방송을 즉각 중지하라’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펼쳐들고 ‘6.15시대 비방방송 웬일인가’, ‘남북합의 무시하는 독단적인 비방방송 즉각 중단하라’등의 피켓을 들고 “자유북한방송 즉각 중단하라”고 소리치며 방송국측을 압박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최근 남북장성급 회담내용 등 남북화해와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자유북한방송과 같은 북 비방방송국이 생겨 민족화합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서 “이 방송은 6.15공동선언의 기본이념인 ‘우리민족끼리’를 배반하고 있고, 민족의 화해를 해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연대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자유북한방송측 10여명은 북한 어린이들의 굶주린 모습과 김정일의 사진 등을 펼쳐들고 “너희는 김정일의 지령에 의해 왔느냐”, “북에서 한 달만 살아보고 와서 말해라”, “엄마가 내 앞에서 죽어가는데 썩은 물조차 먹일 수 없었다. 당신들이 그 심정을 아는가? 그걸 당해봤나?”라고 소리치며 흥분했다.

- 11일 오전 서울 목동 자유북한방송국 앞에서 통일연대회원들이 방송중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되는 동안 그 뒤에서 자유북한방송국측이 경찰의 제지를 받으며 북한 기아사진과 수용소 사진등을 펼치며 항의 하고 있다.

이날 경찰병력 30여명이 양측 사이를 차단했지만, 통일연대측의 비방에 자극받은 김성민 대표를 비롯한 몇 명의 탈북자들은 경찰 사이를 뚫고 그들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통일연대 회원이 김 대표를 밀어 길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고 한때 정신을 잃었다. 김 대표는 119 응급차에 실려 현재 병원에서 진찰중이다.

자유북한방송측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일의 지시내용’이라고 밝힌 유인물을 나눠주며 통일연대측이 김정일의 지령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북한방송 아나운서인 정주하씨는 “겉으로는 김정일의 일을 하고 있지만, 속내는 우리편인 사람이 중국을 통해 우리에게 김정일의 지시내용을 넘겼다”면서 “이 지시내용을 보면 김정일은 ‘한국에 있는 3자를 동원시켜서 우리를 없애버리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어 “누군가가 계속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밤길에 뒤에서 목을 따겠다’는 등의 협박을 한다”면서 “남한의 언론과 방송이 다 멎었는데 우리 탈북자들이 목숨을 내놓고 이 방송을 하고 있다. 북에 남아있는 우리가족들이 나로 인해 고통받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이 방송을 할 것이다. 내 가족 한명이 죽을지언정 북한의 사람들을 살려야 되기 때문이다”라고 울부짖었다.

한편, 자유북한방송측에서 김정일의 지시사항이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우리당을 헐뜯으려 하는 자들만은 용서치 말아야 한다. 인민의 이름으로 응당한 징벌을 안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우리사람들이 직접 나서지 말고 삼자들을 동원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말밥(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내용이 적혀있었다. 방송측은 이 내용은 일부분일 뿐이라며 향후 더 공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자유북한방송이 김정일의 지시내용이라고 밝히면서 공개한 내용 전문이다.

2004년 3월 2일 북조선 김정일의 지시내용

최근에 남조선으로 도피한 사람들 중 우리 당에서 지키려는 혁명의 붉은기를 지키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도피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어려운 점을 참지 못했거나 중국으로 건너가 생활거처를 찾지 못하게 되여 남조선으로 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게중에는 의식적으로 당을 배반한 자들이 남조선 추종자들과 함께 그 무슨 방송을 통하여 우리당을 헐뜯으려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배은망덕한 행동을 하는자들 속에는 반드시 주동분자가 있을 것입니다. 해당부문에서 보고한데 의하면 황장엽이 남조선 당국자들과 함께 추종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우리민인들이 용서치 않습니다.
해당부서에는 이러한 방송장난을 하려는 자들만은 용서치 말아야 합니다. 인민의 이름으로 응당한 징벌을 안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계할 것은 절대로 우리사람들이 직접 나서지 말고 삼자들을 동원하게 함으로서 우리가 말밥에 오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2004년 1월 30일

오늘 정보 보좌실에서 종합한 자료를 검토해보니 국가군사정보가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최근에 가장 큰 문제는 조총련에서의 배신행위로 말미암아 대외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기밀자료들이 적들의 손에 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조사부에서 비상대책을 세워 일본 쪽을 검토정비한 후 홍콩과 로씨야쪽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정보선들을 재정비하고 원만하지 못한 조직은 대책을 세우는 한편 소환하거나 보강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특히 남조선 청년학생조직을 통한 공작사업에 힘을 넣도록 빈틈없는 대책을 세우고 제3국에서의 지휘체계를 빠짐없이 검토하여 바로 세워야 할 것입니다.

3월 9일

나라의 경제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삼지연군 건설을 확대하려는 제의서는 비준할수 없습니다. 삼지연군 건설을 계속하려면 현재 동원된 로력으로 무두봉지하건설에 력량을 집중하여 빨리 끝내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세멘트가 추가로 필요하면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량을 무두봉건설장에 보내주어야 합니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내가 무두봉건설에 대하여 자주 강조하는 것은 그곳에 나라의 중요한 제3의 보루가 있기때문입니다.

우리혁명의 국제적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제3의 보루를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동무가 나의 구상을 충분히 리해하리라 믿습니다.

2월 21일

당주앙위원회에서 최근에 제안한대로 적들의 심리전에 반공격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조선으로 도피해간 사람들이 잘 살고 있다고 하는 것이 모두 적들의 심리작전이라는 것을 원리적으로 인식시키는것도 중요하지만 남조선 도피주민들 속에 우리의 공작인원을 침투시켜 그들이 효과를 내도록 하기 위핸 대책안이 나온 것은 실효성이 있는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수부서들에서 이미 이러한 대책을 세운 것이 있지만 이런 소극적인 안으로서는 큰 효과를 낼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조직적으로 짜고들어 적들이 심리전을 하려고 할때 우리는 그 잠을 뚫고 들어가 보다 효과적인 반공격을 가해야 합니다.

대책안대로 단계를 설정하여 적극적인 공세를 벌리도록 하여야 합니다.

[윤경원 기자] kwyun715@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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