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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효자동 이발사', 박정희 왜곡 논란

운영자 2004.05.06 22:45 조회 수 : 3876 추천:734

extra_vars1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405/2004050501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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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이발사', 박정희 왜곡 논란
박근혜 대표 지지 네티즌 극장 앞서 항의


"박정희 대통령의 모습이 왜곡됐다."

대통령의 이발사를 소재로 한 영화 '효자동 이발사'에 대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에서 박근혜 대표와 일촌을 맺고 있는 네티즌들은 영화 '효자동 이발사'가 개봉한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앞에서 왜곡에 항의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효자동 이발사'는 정권의 희생양이 된 주인공 이발사를 통해 절대 권력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

네티즌들은 "영화가 픽션이긴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당시 정권이 이발사를 박해하는 것으로 묘사된 것은 사실과 다른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네티즌들은 극중 주인공역을 맡은 송강호와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의 가면을 쓰고 '효자동 이발사'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박수웅씨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유인물로 인쇄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나눠줬다.

네티즌들은 "10여년간 박 대통령의 이발을 담당했던 박수웅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청렴성과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극찬을 했는데 정작 영화는 강압적인 정권의 분위기를 묘사해 부정적인 모습을 부각시켰다"고 항의의 뜻을 밝혔다.

(스포츠조선 한준규 기자 manbok@sportschosun.com )

입력 : 2004.05.05 15:2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