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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계 친북 외국인들, 평양-판문점 도보행진

운영자 2004.07.22 07:12 조회 수 : 3619 추천: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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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외국인들, 평양-판문점 도보행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일용 기자 2004/07/20 22:35 송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평양에서 판문점까지 도보행진을 할 `국제행진대'가 20일 평양에 도착했다. 세계 60여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조선(북한) 친선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국 제행진대는 이날 공항에서 발표한 도착성명에서 "조선을 분열시킨 장본인인 미국에 의해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는 엄중한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대 북 적대시정책을 규탄했다.

이들은 또 "국제행진을 통해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진보적 인류의 강렬한 지향이 힘있게 시위될 것"이라면서 자주적 평화통일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비행장에서 `세계 인민들과의 연대성 조선위원회' 부위원장인 대외문화연 락위원회 홍선옥 부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이들을 맞이했다.

ciy@yna.co.kr (끝)

'국제행진대' 평양-판문점 도보행진 출발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친북 외국인 중심의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행진대'가 21일 평양시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앞에서 `조선인민과의 연대성 집회'를 갖고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행진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대리는 이날 집회에서 "이번 국제행진은 사 회주의를 수호하며 통일을 이루기 위한 투쟁을 고무하고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 을 단죄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새 전쟁 도발책동을 부숴버리고 통일을 이룩하겠다는 의지에 넘쳐 있다"고 말했다.

집회에는 이번 행진대를 이끄는 알레한드르 카오 데 베노스 `조선(북한)과의 친 선협회' 위원장과 홍선옥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제행진대는 이어 `미국은 남조선에서 당장 물러가라', `조선은 하나다' 등의 구호를 써넣은 플래카드 등을 들고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평양을 출발했다. 이 행진대는 사리원-신천-개성 등을 거쳐 판문점까지 도보로 행진할 예정이다.

prince@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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